[나만의 키워드] 봄을 부르는 기운: 실내식물

2009-03-20 10:45
pos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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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초/중순의 바쁜 일상을 지내고 나니, 매화에 이어 어느새 진달래/개나리/목련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어제는 초여름같은 날씨에, 지곡연못 주변에 벚꽃으로 추정되는 나무 하나가 꽃을 환하게 피웠더군요!

 그런데 사무실의 공기는 바깥 세상과는 또 무관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햇빛 들어오는 창도 없다보니, 계절의 변화에도 무감각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이번 주말엔 이나 작은 화분을 이용해서 집안이나, 랩실, 기숙사 등 실내에 봄의 기운을 잔뜩 들여놓으면 어떨까요?

[봄을 부르는 꽃]
팬지, 수선화, 샤프란, 튤립, 아네모네, 데이지

 수선화나 튤립과 같은 구근(알뿌리)식물은 정원은 물론 봄철 실내를 포인트로 장식하기에도 좋습니다. 봄이 오기 전에 알(?)을 심어두고, '무슨 색의 꽃이 필까..?'하며 두근두근 기다리는 재미도 제법 좋습니다.

[사무실을 장식하는 식물]
산세비에리아, 셰플레라(홍콩야자), 벤자민고무나무, 관음죽, 접란(스파이더 플랜트), 아라우카리아, 행운목.

집들이로 받았던 선물, 사무실에 흔히 전해져 내려오는(?) 식물들. 이름이나 관리법을 잘 몰라 본의아니게 살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도서관에서 식물도감을 들추어 이름을 알아내기도 하고,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등 유용한 웹사이트를 뒤져보기도 합니다.
  위에 나열한 식물들이 사무실에서 함께 살기 좋은 식물들로, 도서관 사무실 곳곳을 장식하고 있기도 합니다. 주로 기르기 어렵지 않으면서 실내 공기 정화의 효과를 가지고 있는 식물들입니다. 수생식물은 아니지만, 일부 떼어다가 물에 담가 책상에 장식을 해봤습니다;; 하얗게 뿌리가 내려졌으니 곧 흙으로 돌려보내야 겠군요 ^^

[쉬운 시작과 기르는 재미]

허브, 다육종 & 선인장

처음 식물을 기르는 초보자, 집을 자주 비워 꾸준한 관리가 어려운 분들과 'Green Thumb'과는 거리가 먼 분들은 비교적 키우기 어렵지 않은 선인장이나 다육종을 키워보세요. 환기를 자주 해주고, 물주기에 주의하면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또 허브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기르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위에 소개한 '사무실을 장식하는 식물'도 초보자용으로 괜찮은 식물들입니다.

[도서관의 자원을 활용하세요]


제목: (식물학자 윤경은 교수와) 우리집 용기정원 만들기

지은이: 윤경은
출판사: 김영사, 2008
청구기호: SB473 .윤14 2008(3층)

대표적인 실내 식물의 사진과 관리법. 식물의 종류와 목적에 맞게 화분을 고르고 꾸미는 방법 등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다육종과 선인장은 개성이 넘치는 '접시정원'으로 꾸밀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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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색도감) 선인장·다육식물

지은이: 박양세
출판사: 교학사, 2006
청구기호: SB438 .박63 2006(2층)

364종의 선인장과 144종의 다육 식물을 엮은 도감으로 식물의 사진과 특성에 대한 설명은 물론 재배법까지 설명되어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학명 위주로 되어 있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식물의 '애칭'으로 찾는 것은 한계가 있군요.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식물의 학명이나 원명칭이 뭘까 검색하는데 유용할 것 같습니다.

[도서관 분류기호 알고가기]

 S: Agriculture(농업)
  SB: Plant culture(원예/화훼)
    SB403-450.87: Flowers and flower culture(화훼)
    SB450.9-467.8: Gardens and gardening(원예)

 Cf. QK: Botany(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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