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교수, 만장일치로 학술논문의 OA 의무화 찬성
2009-03-23 16:54
지난주(3.18)에 MIT에서는 교수진들이 만장일치로 논문의 Open Access(OA) 의무화를 결의했습니다. 덕분에 앞으로 MIT 교수진들의 향후 연구성과를 전세계에서 무료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결정은 하버드와 스탠포드 대학들이 단계적으로 OA 의무화를 하는 반면에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서 놀랍습니다.
그동안 저자(교수)는 출판사에 저작권을 모두 넘겨주어 자신의 논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홈페이지나 기관 레포지터리에 올릴 수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관행을 MIT에서는 기관차원에서 Open Access개념을 도입해 타계해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작권은 학교와 교수가 행사할 수 있으며 비영리적인 목적으로는 무료로 공개 배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IT는 Open Courseware라든가 여러면에서 Open Access를 진행해왔습니다. Open Access Repository의 모델인 DSpace는 MIT도서관과 HP가 공동개발하여 많은 기관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KAIST와 서울대가 DSpace기반의 Open Access Repository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Open Access Repository의 운용은 연구성과을 널리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끝도 없이 치솟는 저널 출판사의 구독료 상승에 맞설 수 있는 조치가 될 것입니다.
Add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