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MD가 추천하는 독서의 기술
혹시 오늘(4월23일)이 무슨 날인지 기억하십니까? UNESCO 가 정한 세계 책의 날 입니다. 우리 블로그에서도 '세계 책의 날' 기원에 대해 작년 이맘때 소개를 했습니다.
우리는 주위에서 흔히 신문사나 평론가들이 추천하는 책과 서평을 접하고 읽습니다. 서점의 각 분야 전문가인 도서MD(머천다이저), 그들이 알려주는 독서의 기술에 대해 한번 귀 기울여보는 것도 흥미로울것 같아 소개합니다.
세계 책의 날을 맞아 한 서점(리브로)에서는 각 분야의 도서MD들이 책의 종류 및 장르에 따라 보다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노하우를 독자들과 나누기 위해 자신들이 담당 분야에서 터득한 다양한 독서의 기술들을 공개했습니다.
인문교양서의 책 읽기에 있어 보다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책을 읽기 전에 내가 이 책을 왜 읽는 것인지,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이고 내가 지금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이것이 바로 책과 대화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향세우기는 단순히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내 것으로 소화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M_ more.. | less.. |산문은 작가나 주제 등 취향을 크게 타지 않는 분야. 때문에 보다 재미있는 독서를 위해 때때로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 글을 쓴 책들을 골라보는 것도 좋다. 인생이면 인생, 사랑이면 사랑, 이런 비슷한 소재를 다룬 책들을 서로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같은 소재로도 쓰는 사람에 따라 얼마나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지 놀라게 될 것이다._M#]
[#M_ more.. | less.. |사회과학 도서처럼 책의 목적이나 결과가 뚜렷한 책을 읽을 때에는 머리말과 목차를 꼭 빠뜨리지 말고 읽어보면 좋다. 머리말을 보면 저자의 책을 쓴 동기와 의도, 그리고 책의 윤곽이 잘 드러나 있다. 목차를 통해서는 저자의 생각이 어떻게 구체화 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_M#]
[#M_ more.. | less.. |예술 도서는 크게 ‘지식형’과 ‘감동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일단 예술 이론이나 역사 등 지식형 도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머리에 담아두고 유사한 주제의 그림, 사진 작품집 등의 감동형 도서는 눈과 마음에 담아둔다. 여기에 보너스로 그림, 사진, 음악 등 직접 해보는 실기형 도서들까지 섭렵해보자. 3박자가 고루 갖춰진다면 독서만으로도 예술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_M#]
또한 유명인들의 독서의 기술 로 아래의 4권을 추천도서로 꼽았습니다.
** 책을 읽는 방법 (출판사: 문학동네)
** 탐서주의자의 책(출판사: 마음산책)
출판칼럼니스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탐서주의자 표정훈의 책에 대한 욕망을 풀어놓은 책. 호모 비블리쿠스(homo biblicus: 책 사람)로서의 그의 정체성과 내밀한 자의식이 깊게 배어있다.
**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출판사: 청어람미디어)
현대 일본 최고의 지성이라 불리는 다치바나 다카시의 독서론, 서재론을 담은 책. 방대한 독서가이기도 한 그의 실용적인 독서법과 일목요연한 도서 관리법은 요령 없는 독서가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출판사: 리더스북)
스티븐 코비, 잭 캔필드, 존 그레이 등 세계적 명사들의 인생을 변화시킨 한 권의 책에 대한 에피소드를 담은 에세이집. 책이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어떤 존재인지를 자신의 인생 이야기와 함께 담담하게 풀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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