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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보기] 2017년12월 2018년1월
1.인공지능 투자가 퀀트
2. 미스 함무라비
3. 열광금지 에바로드
4. 라틴어 수업
5. 에디톨로지
6. 오늘도 비움
7. 커버링
[2018년 2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1]
제목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
저자
권용진
분야
경제/경영
출판
카멜북스(2017.8)
청구기호
주문 중
추천인 : 안석준 (컴퓨터공학과/학부생)
<추천 대상>
포스텍 구성원들에게
<추천 사유>
컴퓨터 공학도로서 이 책은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일이 끝이 없음을 알게 해 준 책이며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준 책이다.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사용하여 주식 시장에서 큰 수익을 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기 편하게 풀어낸 책으로 복잡한 수식이 가미되지 않더라도 풍부한 설명으로 그 내용을 이해하기 편하게 되어 있어 컴퓨터 공학도 및 경제학도가 아니더라도 읽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공학도지만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며 하나의 작은 경제를 이루는 우리 학생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책 소개>
인간 대신 돈을 벌어다주는 인공지능 로봇이 있다? 뉴욕 현지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퀀트가 전하는 월스트리트 인공지능 로봇 전쟁 이야기. 대중에게는 알파고를 계기로 인공지능,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급물살을 타게 되었지만 사실 월스트리트에서는 수십 년 전부터 시작된 일이었다. 전쟁터와 다를 바 없는 월스트리트에서 전 세계 금융시장의 판도를 뒤집은 퀀트들의 박진감 넘치는 과거와 현재를 담았다. 또한 인공지능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업계 미래에 대한 예측을 다룬다. 제3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이자 누적 조회수 100만 건에 이르는 퀀트 이야기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잘 대처할 수 있길 바란다.
<출판사 서평>
인간 대신 돈을 벌어다주는 인공지능
지금 월스트리트에서는 인공지능 로봇들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하울러, STAR, 네온, 래더 스네이크, 마이더스는 주식 투자 및 거래에서 엄청난 수익률을 올리며 천문학적인 돈을 찍어내는 인공지능이다. 이같은 금융 인공지능을 만들어낸 자들은 누구인가. 바로 퀀트. 1조8천억원의 헤지펀드 연봉킹 르네상스테크놀로지의 제임스 사이먼스,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들을 무너뜨린 수학천제 에드 소프, 모건스탠리에 5조원의 수익을 가져다준 피터 멀러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최근에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부자 1위가 된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 또한 퀀트 출신이었다.
전 세계를 뒤흔든 금융 인공지능 전쟁과 알고리즘의 원리
국내에선 아직 낯선 개념인 ‘퀀트’는 고도의 수학/통계지식을 이용한 투자법칙으로 알고리즘을 구축해 세계 금융시장을 장악한 능력자들을 의미한다. 그리고 퀀트들이 수학모델과 알고리즘을 적용해 탄생시킨 인공지능은 전 세계 금융시장의 판도를 뒤집었다.
전쟁터와 다를 바 없는 월스트리트에서 퀀트들이 벌인 박진감 넘치는 과거와 현재를 영화처럼 생생하게 꾸몄다.
이번 책에서 특별히 수록한 ‘퀀트 노트’에서는 인공지능이 어떤 원리로 돈을 버는지 소개해 월스트리트 인사이더를 꿈꾸는 학생과 금융업계 종사자에게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18년 2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2]
제목
미스 함무라비
저자
문유석
분야
소설
출판
문학동네(2016.12)
청구기호
PL959.65.문66 .미57 2016
추천인 : 2017년 직원 '나눔의 독서' 선정 도서
<추천 대상>
포스텍 구성원들에게
<책 소개>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법정’을 꿈꾸는 초임 판사 박차오름의 고군분투기!
현직 부장판사 문유석의 법정 활극『미스 함무라비』. 이 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분쟁의 모습을 그리되, 그것을 재판하는 판사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솔직하게 그려보고 싶었다고 밝힌 저자는 이번 소설에서 복잡다단한 사건들을 판결하는 법정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판사들은 실제로 어떤 고민을 하는지, 재판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사실적이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알기 쉽게 들려준다.
제자를 성추행한 교수, 불륜을 저지른 아내를 폭행하다 아내에게 흉기로 찔려 숨진 남편, 인턴사원을 성희롱한 직장 상사 등 에피소드마다 혐의가 분명해 보일지라도 그 판결과 단죄의 과정이 인과응보의 원칙에 따라 단순하게 이뤄지는 것만은 아님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에피소드 사이사이 들어 있는 짤막한 법조 이야기에는 한국 사회 법치의 다양한 변화상과 함께, 법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까지 담겨있다.
서울중앙지법 44부로 발령받은 초임 판사 박차오름. 출근길 만원 지하철에서 젊은 여성을 성추행하는 남자를 목격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남자를 거침없이 힐난한 뒤, 지하철 경찰대에 현행범으로 남자를 넘기며 첫 출근길부터 한바탕 소동을 겪는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다혈질 정의파인 그녀의 이런 저돌적인 면은 함께 일하는 선배 판사 임바른을 늘 당혹스럽게 한다. 그러나 법원 앞에서 일인시위 하는 할머니의 억울한 사연을 옆에서 훌쩍이며 들어줄 정도로 따뜻한 마음을 지닌 박차오름을 미워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회색빛 근엄한 법원에 초미니에 스틸레토힐을 신고 출근하는 젊은 여자 판사를 주시하는 눈들은 그녀의 일상을 몰래 촬영해 SNS에 동영상과 사진을 올리기에 이른다. 거기에 따라붙는 해시태그는 ‘#튀는_판사’, ‘#남혐_판사’ 등 각종 ‘여혐’ 언어들. 급기야 그녀는 SNS상에서 ‘미스 함무라비’로 불리기 시작하는데…. 판사 박차오름의 젊은 혈기는 부정부패와 집단주의, 권위주의, 무사안일주의가 가득한 속물들의 세상에 신선한 공기를 가져올 수 있을까?
<출판사 서평>
“권리 위에 잠자는 시민이 되지 말라고요!”
정의의 법정을 꿈꾸는 당돌한 초임 판사 박차오름 그녀로 인해 서울중앙지법 44부는 오늘도 바람 잘 날 없다!
현직 부장판사 문유석이 써내려간 법정 활극
한국 사회의 적나라한 풍경에 대한 경쾌하면서도 진솔한 글쓰기로 독자들의 호응을 얻어온 판사 문유석. 이 책은 그가 쓴 법정 소설로, 복잡다단한 사건들을 판결하는 법정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판사들은 실제로 어떤 고민을 하는지, 재판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사실적이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알기 쉽게 들려준다. 제자를 성추행한 교수, 불륜을 저지른 아내를 폭행하다 아내에게 흉기로 찔려 숨진 남편, 재산 상속을 둘러싸고 피 튀기는 싸움을 벌이는 형제자매, 인턴사원을 성희롱한 직장 상사, 주폭 노인…… 에피소드마다 이어지는 사건들은 일견 혐의가 분명해 보일지라도 그 판결과 단죄의 과정이 인과응보의 원칙에 따라 단순하게 이뤄지는 것만은 아님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에피소드 사이사이 들어 있는 짤막한 법조 이야기에는 한국 사회 법치의 다양한 변화상과 함께, 법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담겼다.
법정 영화나 드라마는 많지만 법정을 넘어 판사실에서 판사들끼리 어떤 대화가 오가는지, 판사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그리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판사들이란 그저 법대 위에 무표정하게 앉아 ‘망치’를 두드리는 무표정한 존재로만 그려진다. 이 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분쟁의 모습을 그리되, 그것을 재판하는 판사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솔직하게 그려보고 싶었다. 신비의 베일이 불신과 오해만 낳고 있다는 반성 때문이기도 하다. _「에필로그」에서...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18년 2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3]
제목
열광금지 에바로드
저자
장강명
분야
소설
출판
연합뉴스(2014.10)
청구기호
PL959.65.장12 .열15 2014
추천인 : 신승주 (물리학과/대학원생)
<추천 대상>
그 무엇이든 덕질 해본 경험이 있는 분께
<추천 사유>
요즘 뜨는 소설가! 라는 수식어가 이제는 진부할 정도로 이미 많이 유명해진 소설가 장강명의 작품입니다. 「열광금지 에바로드」는 4개국을 돌며 스탬프 랠리를 완주하는 다큐멘터리 '에바로드'에서 영감을 얻었는데요. 작가는 에반게리온에 열광하는 남자를 인터뷰하는 기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서술합니다. 남자의 어린시절부터 랠리를 완주하기까지의 여정을 따라가는 내내 웃음과 공감, 그리고 묘한 감동까지 느낄 수 있을거에요. 장강명의 작품이 늘 그렇듯, 깔끔하면서도 속도감 있고, 또 매우 사실적인 문체 역시 매력적이고요. 그 무엇이든 덕질 해본 경험이 있는 분께, 혹은 아이돌, 게임.. 등을 넘어서 그냥 잘생긴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일단 꽂히면 덕질하고 보는 요즘 세대를 이해하고픈 분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책 소개>
'88만원 세대' 젊은이들의 성장 분투기!
제2회 수림문학상 당선작인 장강명의 장편소설 ‘열광금지, 에바로드’ 『열광금지, 에바로드』.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에 열광하는 한 오타쿠 청년의 실화를 소재로 한 성장 소설이다. 기자 출신인 저자는 자신의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에바로드'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든 오타쿠 청년의 성장담을 픽션을 가미해 취재기 형식으로 그렸다. 주인공 박종현은 이른바 에반게리온 오타쿠다. 그에게 에반게리온은 '구원자'다. 결손가정에서 자란 그는 중학교 때 에반게리온에 푹 빠진다. 그는 에반게리온이 "네가 겪는 고통은 특별해"라고 자신에게 말해주는 것 같다고 느끼는데…….
오타쿠 종현의 삶은 'IT 세대' '88만원 세대'로 불리는 한국 젊은이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저자는 생존과 경쟁이 강요되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젊은 세대의 내면을 짜임새 있게 들춰낸다. 오타쿠 종현의 삶을 통해 우리 시대 젊은이들의 현실과, 고민, 분투를 성찰하게 하며, 간결한 문체와 서사는 생생한 현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출판사 서평>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열광금지, 에바로드
에반게리온 오덕으로 살아온 88만원 세대들의 성장소설!
파란만장하고 예측 불가능하지만, 상투적이지 않은 자아 성찰기!!
연합뉴스와 수림문화재단이 공동 제정한 제2회 수림문학상 당선작인 장강명의 장편소설 ‘열광금지, 에바로드’가 출간됐다.
'열광금지, 에바로드'는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에 열광하는 한 오타쿠(한 분야에 깊이 빠진 마니아) 청년의 실화를 소재로 한 성장 소설이다.
기자 출신인 장 씨는 자신의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에바로드'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든 오타쿠 청년의 성장담을 픽션을 가미해 취재기 형식으로 그렸다.
'열광금지, 에바로드'의 주인공 박종현은 이른바 에반게리온 오타쿠(한 분야에 깊이 빠진 마니아)이다. 그에게 에반게리온은 '구원자'다. 결손가정에서 자란 그는 중학교 때 에반게리온에 푹 빠진다. 그는 에반게리온이 "네가 겪는 고통은 특별해"라고 자신에게 말해주는 것 같다고 느낀다.
'열광금지, 에바로드'는 일본 애니메이션 오타쿠인 종현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오타쿠에 관한 소설은 아니다.
오타쿠 종현의 삶이 'IT 세대' '88만원 세대'로 불리는 한국 젊은이들의 모습 을 고스란히 반영하기 때문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이 소설을 읽다 보면 '다 큰 어른이 에반게리온 같 은 것을 좋아해 황당하기 그지없는 이벤트에 참여하다니 정신 나갔구나' 싶 다가도 막판에는 알 수 없는 감동에 휩싸이게 된다.
이 소설을 쓴 장강명 씨는 생존과 경쟁이 강요되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젊은 세대의 내면을 짜임새 있게 들춰낸다. 심사위원들로부터는 "에반게리온 열광 세대의 감성과 체험을 깊이 이해하고, 인물에 시대상과 인생을 입히는 시선이며 이야기를 리듬감 있게 끌고 가는 작가적 역량이 탁월했다"는 격찬을 받았다.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도, 열광할 거리도 주지 못하는 사회.
하지만 꿈을 버릴 수 없었던 주인공 종현은 청춘의 마지막 시기에 방구석을 박차고 나와 남들이 '미쳤다'고 비웃든 말든 자신을 열광시키는 일에 기운차게 도전한다.
오타쿠 종현에게서 우리 시대 젊은이들의 현실과, 고민, 분투를 끌어내는 장 씨는 만만치 않은 성찰적 시각을 보여준다. 기자 출신답게 간결한 문체와 서사는 생생한 현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18년 2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4]
제목
라틴어 수업
저자
한동일
분야
인문
출판
흐름출판(2017.06)
청구기호
PA2061 .한25 2017
추천인 : 도서관 선정
<추천 대상>
포스텍 구성원들에게
<책 소개>
한국인 최초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 한동일의 화제의 명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라틴어 수업』은 한국인 최초, 동아시아 최초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Rota Romana) 변호사이자 가톨릭 사제인 한동일 교수가 2010년 하반기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서강대학교에서 진행했던 '초급·중급 라틴어' 수업의 내용을 정리하여 엮은 책이다. 서강대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입소문을 타고 연세대, 이화여대를 비롯해 신촌 대학가를 벗어난 지역 학교 학생들과 일반인들까지 찾아와 늘 강의실이 만원이었던 저자의 강의 내용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저자의 강의는 단순한 어학 수업에 그치지 않고 라틴어의 체계, 라틴어에서 파생한 유럽의 언어들을 시작으로 그리스 로마 시대의 문화, 사회 제도, 법, 종교 등을 포함해 오늘날의 이탈리아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고 있다. 또한 저자가 유학 시절 경험했던 일들, 만난 사람들, 공부하면서 겪었던 좌절과 어려움, 살면서 피할 수 없었던 관계의 문제, 자기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성찰 등 우리 삶에 맞닿아 있는 화두들이 함께 녹아 있어 단순한 라틴어 강의가 아닌 종합 인문 교양 수업에 가깝다.
한 예로, 라틴어 ‘도 우트 데스(Do ut Des)’는 ‘네가 주면 나도 준다’라는 뜻으로 로마법의 채권 계약에서 나온 법률적 개념이지만 저자는 이 말을 통해 과거 로마법상 계약의 기준이 되는 네 가지 도식에서부터 유럽의 세속주의와 상호주의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나아가 상호주의 원칙이 흔들리는 오늘날의 국제 사회에서 이 개념이 왜 과거의 것으로 머무르지 않고 현재에도 중요한지 설명한다. 이처럼 저자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결국 우리 자신에게 돌아와 살아가면서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화두들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보게 만드는 단초가 되어준다.
<출판사 서평>
동아시아 최초의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 한동일 교수의 화제의 명강의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에 대한 품격 있는 응답
“아직 꽃피지 못한 청춘, 그러나 ‘라틴어 수업’에서 배운 것은 ‘꽃’이 아니라 그 근본이 되는 ‘뿌리’였습니다.” - 제자들의 편지 중에서
한국인 최초, 동아시아 최초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Rota Romana) 변호사이자 가톨릭 사제인 한동일 교수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서강대학교에서 진행했던 강의를 책으로 옮겼다. 저자의 강의는 입소문을 타고 서강대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연세대, 이화여대를 비롯해 신촌 대학가를 벗어나 다른 학교의 학생들과 일반인들까지 찾아오기에 이른다. 단순한 어학 수업에 그치지 않고 라틴어의 체계, 라틴어에서 파생한 유럽의 언어들을 시작으로 그리스 로마 시대의 문화, 사회 제도, 법, 종교 등을 포함해 오늘날의 이탈리아에 대한 이야기까지 종합 인문 교양 수업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유학 시절의 경험과 공부의 어려움, 장점과 단점에 대한 성찰, 관계의 문제 등 삶의 면면을 이야기한다. 그 속에서 드러나는 삶과 죽음, 자존, 관계와 태도의 문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번쯤 고민해봐야 할 화두이다. 이것이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강의를 찾아들었던 이유다. 이 책『라틴어 수업』은 저자의 강의 내용을 집약해 담은 것이다. 책 말미에는 수업을 들었던 제자들이 책 출간을 기념해 보내온 편지를 함께 실었다...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18년 2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5]
제목
에디톨로지
저자
김정운
분야
인문
출판
21세기북스(2014.10)
청구기호
AZ103 .김74 2014
추천인 : 조강희 (전자전기공학과/학부생)
<추천 대상>
포스텍 학생들에게
<추천 사유>
'창조란 편집이다'라는 모토로 창조와 창의성에 대해 궁금한 학생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 같다. 또 편집이라는 관점에서 공간, 심리 등 다양한 주제들을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다.
<책 소개>
세상의 모든 창조는 이미 존재하는 것들의 또다른 편집이다!
유쾌한 인문학자로 돌아온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에디톨로지』. 세상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구성되고, 해체되고, 재구성된다. 이 모든 과정을 한마디로 ‘편집’이라고 정의한다. ‘에디톨로지(edit+ology)’는 ‘편집학’이다. 그러나 단순히 섞는 게 아니다. 그럴듯한 짜깁기도 아니다. ‘에디톨로지’는 인간의 구체적이며 주체적인 편집 행위에 관한 설명이다. 즉, 즐거운 창조의 구체적 방법론이 바로 ‘에디톨로지’인 것이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마우스라는 도구의 발명이 인간 의식에 가져온 변화를 중심으로, 지식과 문화가 어떻게 편집되는가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다. 2부에서는 원근법의 발견이 가져온 공간 편집과 인간 의식의 상관관계를 다룬다. 3부는 심리학의 본질에 관한 부분으로, 심리학의 대상이 되는 인간, 즉 개인이 어떻게 역사적으로 편집되었는가 등을 살핀다.
<출판사 서평>
유쾌한 인문학으로 돌아온 김정운의 신작!
에디톨로지Editology (지식×편집=창조)
당신은 ‘변태’인가? 그렇다면 창조적 인간이다!
모래밭에 나체의 여인이 누워 있다. 풍만한 가슴은 두 팔로 감싸고, 배꼽 아래 그곳은 아슬아슬하게 가린 채. ‘그곳’을 가린 ‘그것’은 손바닥만 한 아이팟이다. 당신은 그곳을, 아니 그것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아니라고? 그렇다면 당신은… 변태다! 쳐다본 게 변태가 아니라 안 쳐다본 게 변태라니, 황당한가? 억울해할 것 없다. 저자는 변태를 이렇게 정의한다. “창.조.적. 인간!” 생식기에 집중하는 것은 동물적 본능을 가진 인간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본능 너머의 것을 볼 수 있는 자만이 남들과 다른, 창조적 인간이 될 수 있다.
시선은 곧 마음이다. 무엇을 바라보느냐,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대상이 정의되고, 세계가 구성된다. 사실 이것은 우리가 여태껏 살아온 방식이며, 이를 통해 자신만의 시각으로 저마다의 세계를 구축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흔히 우리는 익숙한 방식과 타성에 젖어 습관대로 사고하며 일상을 반복한다. 창조란 별 다른 것이 아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것도 아니다. 창조는 기존에 있던 것들을 구성하고, 해체하고, 재구성한 것의 결과물이다. 세상의 모든 창조는 이미 존재하는 것들의 또 다른 편집이라는 뜻이다. 그 편집의 과정에 저자는 주목했다. 그리고 편집의 구체적 방법론을 이렇게 명명했다. 에디톨로지(Editology)!...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18년 2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6]
제목
오늘도 비움
저자
신미경
분야
자기계발
출판
북폴리오(2017.01)
청구기호
TX309 .신38 2017
추천인 : 2017년 직원 '나눔의 독서' 선정 도서
<추천 대상>
포스텍 구성원들에게
<책 소개>
가볍고 우아하게, 데일리 미니멀 라이프!
일과 관계, 정보와 소비재 등 모든 것이 과잉된 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의 삶에 있어 이제는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는 ‘미니멀 라이프’. 우리나라에도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관심과 열풍이 뜨겁고 그에 따른 안내서가 될 만한 책도 쏟아지고 있다. 미니멀 라이프는 우선 물건을 정리하고 비우는 데서 출발한다. 그리고 물건에서 관계나 생각과 같은 정신적인 비움까지 포함한다. 하지만 버리고 비워 스님처럼 ‘무소유’로 사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
우선순위를 통해 비워냄으로써 오히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데 있다. 가장 좋아하는 옷과 신발, 가장 좋아하는 일과 취미, 관계를 발견하고 그것을 소중히 하는 데서 행복을 찾는 삶. 말하자면 물질에 대한 집착과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를 제대로 알아가고, 삶의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 된다. 자연히 내 취향이 살아 있는 시그니처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다.
『오늘도 비움』은 이러한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는 책이다. 일상 전반, 의식주, 사고와 자세의 요소요소에서 불필요한 것을 걷어내고 찾은 본질에 집중해서 얻는 행복을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무조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 목표를 두고 무엇을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해 하루하루 조금씩 생각하고 실천해보는 ‘슬로(slow) 데일리(daily) 미니멀 라이프’를 제안한다. 한때 쇼퍼홀릭이자 워커홀릭으로 과부하 걸린 현대인의 전형이었던 저자가 정신적, 육체적 위기를 미니멀 라이프라는 대안을 통해 극복해나가며 쓴 기록이라는 점에서 진정성을 더한다.
<출판사 서평>
물건은 비우고 취향은 채운다, 나만의 시그니처 라이프!
지속가능한 싱글 라이프의 길을 미니멀 라이프에서 찾다
몇 년 전, 전 세계를 강타한 ‘웰빙 열풍’이 갖가지 오염에 노출되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에게 건강에 대한 각성을 불러 일으켰다면, ‘미니멀 라이프’ 열풍은 정신 건강, 무엇보다 행복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뭐부터 해야 할지 쉽게 감이 잡히지 않고 무조건 버리는 것에만 골몰하다 버리는 것 그 자체에 매몰되어 스트레스를 떠안는 일도 많다.
《오늘도 비움》은 정리법에 대한 스킬이나 살림살이의 지혜나 기쁨에 초점이 맞춰진 책은 아니다. 어째서 하루하루 비우는 일을 실천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단순히 깔끔하고 공간이 넓어진 집을 보는 것, 지혜로운 살림꾼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외에 근본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는지 무엇이 기준점이 되는지를 알아야 지치지 않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으니까.
이 책은 우선 여성의 생활에 빠질 수 없는 의생활, 화장 ㆍ 헤어스타일 등에 대한 미용, 다이어트와 건강을 포함한 식생활이나 집을 가꾸는 구체적인 문제를 하나하나 다루지만 깔끔하게 정리하는 기술을 전하는 것이라기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곁에 남기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그것이 쇼퍼홀릭이자 워커홀릭으로 20대를 보낸 저자가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잃고 난 뒤 내린 결론이었다. 안개가 걷히고 실체가 보이듯 본질에서 벗어난 것을 하나씩 비워냄으로써 가장 소중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것으로만 둘러싸여 사는 것이 나답게 사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누군가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역시 비워내는 일에서 중요한 부분) 즉, 행복에 가까워지는 일임을 발견했던 것이다...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18년 2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7]
제목
커버링
저자
켄지 요시노
분야
정치/사회
출판
민음사(2017.10)
청구기호
KF373.A3 .Y67 2017
추천인 : 하홍민 (신소재공학과/학부생)
<추천 대상>
포스텍 학생들에게
<추천 사유>
뒷 표지의 “사회가 강요하는 주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약자와 소수자는 자기 정체성을 희생해야만 하는가?”라는 의문점은 나의 독서 욕구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현대 사회에서는 기존 사회에서 부정되거나, 존중 받지 못했던 사회적 약자 계층들이 등장한다. 현대사회는 다원화 되었다고 믿지만, 흔히 말하는 주류 문화에 속하지 않은 집단 속 개체로서 민권을 바라보는 시각과 주류 계층의 폭력적인 사상, 시각을 고발하고자 하는 작가의 집필 의도에 호기심이 있다면 이 책을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책 소개>
사회가 강요하는 주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약자와 소수자는 자기 정체성을 희생해야만 하는가?
‘커버링’은 저명한 사회학자 어빙 고프먼이 자신의 책 『스티그마』에서 언급한 개념인데, 이른바 사회적으로 낙인찍힌 존재들이 ‘자기의 낙인이 두드러져 보이지 않도록 신경 쓰는 과정’을 의미한다. 저자는 자기가 ‘소수자’라는 사실을 절실하게 체험하며, 더불어 모든 이들이 ‘조금씩은 소수자’라는 사실을 확인하며 한 가지 물음에 직면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특히 미국 사회)는 성별, 국적, 성적 지향, 종교 등의 이유로 인간을 차별해서는 안 되며, 인권을 침해해서도 안 된다는 합의에 도달한 듯 보인다. 우리의 소수자성이 어째서 끊임없이 침해되고, 공격받는지, 또 그러한 일련의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고 일종의 차별로서 공고해지는지 거듭 묻는다.
그동안 법은 우리 사회를 집단으로 나누어 이성애와 동성애, 남성과 여성, 내국인과 외국인, 기독교와 이슬람교, 고용주와 노동자 등으로 끊임없이 대립시켜 왔다. 특정 집단의 ‘평등권’을 화두로 어느 한편의 손을 들어 주어야 했던 것이다. 이때 저자는 각각의 개인 단위로 접근할 수 있는 ‘자유권’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즉, 다원화되는 사회 속에서 정말 중요한 가치는 집단의 가치가 아닌, 모두가 누려야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유'임을 깨닫게 만들 것이다.
<출판사 서평>
마거릿 대처는 왜 남성처럼 연설을 해야 했고,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어째서 휠체어를 숨겨야 했는가?
인간의 존엄한 권리를 파괴하는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폭력, ‘커버링(Covering)’의 실체를 폭로하다
누구나 커버링을 한다. 커버링이란 주류에 부합하도록 남들이 선호하지 않는 정체성의 표현을 자제하는 것이다. 점점 다양화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모두 어느 정도 주류에서 벗어나 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주류로 보여야 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커버링을 해 왔고, 개인적으로 큰 희생을 감수한 적도 있을 것이다. (……) 이들 중 커버링이 좋아서 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낙인찍힌 정체성으로 살아가려면 그 정체성의 표현을 자제하라는 부당한 현실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을 터다. (……) 이른바 계몽됐다는 이 시대에, 이러한 커버링 요구가 지속되는 것은 수수께끼다. 오늘날의 미국 연방 민권법들은 인종, 출신 국가, 성별, 종교, 장애를 모두 보호하고 있다.* 성적 지향을 민권법에 포함시키는 주와 지방도 차츰 늘어나고 있다. 확신의 정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미국인들은 인종, 성별, 장애, 종교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합의에 도달했다. 하지만 이 합의는 차이의 표현을 자제하라는 요구를 받는 개인들까지 보호하지는 않는다. 왜 민권 혁명이 커버링 앞에서 멈추었는지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 -본문에서...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18-01-31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