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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상에 존재한 지도 어느덧 수백만 년, 그러나 여전히 인류는 우리에게 연구 대상이다. “아기는 왜 이렇게 연약하게 태어날까?” “사람은 왜 한 연인과 오래도록 사랑할까?” “구름을 보는데 왜 그리운 얼굴이 떠오를까?”   제목 진화인류학 강의: 사피엔스의 숲을 거닐다 저자 박한선 분야 자연과학 출판 해냄출판사 (24.07)  청구기호 GN281 .박92 2024   <책 소개> 진화는 인간의 몸과 마음을 어떻게 바꾸었는가?” 자연선택과 성선택 등 기본 개념부터 호모 사피엔스까지 내려오는 유인원의 진화사, 사랑·도덕·종교로 유지되는 사회까지 쉽게 풀어쓴 인간적인 것의 기원과 역사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상에 존재한 지도 어느덧 수백만 년, 그러나 여전히 인류는 우리에게 연구 대상이다. “아기는 왜 이렇게 연약하게 태어날까?” “사람은 왜 한 연인과 오래도록 사랑할까?” “구름을 보는데 왜 그리운 얼굴이 떠오를까?” “왜 슬플 때 먹어도 케이크는 달콤할까?” “세상엔 왜 늘 일정 비율의 사기꾼이 존재할까?” 질문은 끝이 없고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은 너무 많다. 때로는 자기 마음조차 안갯속처럼 잘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진화인류학은 이해되지 않는 인간성도 납득할 만한 현상으로 해석하여 설득력 있는 답을 내놓았다. 분노, 죄책감, 사이코패스, 사기꾼의 기만 전략처럼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인간의 감정과 행동도 ‘생존을 위한 진화의 일부’라는 설명은 삶의 모든 것에 ‘이유’를 찾아야 안심하는 인간에겐 유용한 도구가 되어주었다. 10년째 서울대학교의 인기 교양 강의로 자리하고 있는 ‘진화와 인간 사회’는 진화인류학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수업이다. 매년 600명 이상의 수강생들은 이 강의를 “관악의 명강의다” “살면서 한번쯤 들어야 할 수업이다”라고 평한다. 이 강의를 6년째 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박한선 교수가 『진화인류학 강의』를 출간했다.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진화인류학을 더 많은 이들이 알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의학과 분자생물학, 인류학 등을 전공하고 신경정신과 의사로 일하며 인간의 몸과 마음을 깊게 연구한 저자는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학문인 진화인류학을 통해 입체적으로 이해한 인간을 알려준다. 실제 대학 교양 수업에서 다루는 진화인류학의 기본 개념부터 유인원의 진화 과정, 생존 과정에서 획득된 인간성, 인간과 함께 진화해 온 사회문화까지 방대한 진화인류학의 핵심을 한 권에 압축했다.   <출판사 서평>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진화인류학 입문서 이 책은 진화인류학을 처음 읽는 이들이 전체 내용을 조망해 볼 수 있는 개론서다. 1부는 진화인류학의 기본 개념을 다룬다. 다윈의 진화론이 등장했던 당시의 이야기와 급격한 지질 변화, 빙기와 간빙기를 오가는 기후 변화 등에 적응하고 때로는 이동하며 살아남은 인류의 진화 전략, 자연선택과 성선택이라는 진화론의 굵직한 개념까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들을 담았다. 2부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까지 이어지는 인류의 진화사를 담고 있다. 다양한 인류종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지구 곳곳으로 이동하는 장대한 역사의 강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며,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거나 더 나은 곳을 향해 이동해 온 인류의 생존 전략을 보여준다. 3부는 진화 과정에서 변화한 인간의 몸을 다룬다. 두 발로 걷게 되면서 손의 자유를 얻고 도구를 사용하게 된 것부터 몸에 비해 큰 뇌를 갖게 되면서 언어 등 복잡한 사고를 하게 된 과정까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추렸다. 4부는 인간의 마음과 사회, 문화의 발전을 설명한다. 사랑과 애착 등 인간의 마음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족이라는 공동체와 도덕과 종교를 통해 유지해 나가는 인간 사회까지 다루어 인간성을 둘러싼 다양한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12-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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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면추상화의 거장 마크 로스코의 거대한 그림은 관객을 압도하는 동시에 난처하게 만든다. 강렬한 빨강과 화사한 노랑은 기쁨의 표현일까? 그가 자살하기 전에 그렸다는 검은색과 잿빛의 캔버스는 화가의 절망을 담은 것일까? 왜 화가는 사각형만 덩그러니 그려둔 걸까?   제목 마크 로스코, 내면으로부터 저자 크리토퍼 로스코 분야 예술 출판 은행나무 (24.09)  청구기호 N6537.R63 .R68 2024   <책 소개> ★30여 년간 마크 로스코 전시를 기획해온 최고의 전문가이자 아들 크리스토퍼 로스코의 저작! ★화제의 전시 〈조응: 이우환과 마크 로스코〉(페이스갤러리) 미공개 주요 작품 포함 70점 수록! “마크 로스코의 작품은 그 자체로 하나의 우주다” 그림으로 인간의 본질을 전하고자 했던 캔버스 위의 철학자, 마크 로스코에 관한 가장 완전하고 아름다운 해설 색면추상화의 거장 마크 로스코의 거대한 그림은 관객을 압도하는 동시에 난처하게 만든다. 강렬한 빨강과 화사한 노랑은 기쁨의 표현일까? 그가 자살하기 전에 그렸다는 검은색과 잿빛의 캔버스는 화가의 절망을 담은 것일까? 왜 화가는 사각형만 덩그러니 그려둔 걸까? 마크 로스코의 아들이자 평생 아버지의 예술 세계를 탐구해온 크리스토퍼 로스코는 색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시도는 모두 헛되다고 말한다. 로스코는 색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으며, 캔버스 속 직사각형은 그림이 그림을 보는 ‘당신’에 관한 것임을 암시한다. 로스코의 그림은 이 세상의 ‘어떤 것’에 대한 그림이 아닌 당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그림이며, 안쪽이 반투명하게 비치는 로스코의 색면은 당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영혼의 창이다. 신간 《마크 로스코, 내면으로부터》는 30여 년간 아버지 마크 로스코의 유산을 관리하며 전시를 기획하고 그의 예술 세계와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을 강연해온 아들 크리스토퍼 로스코가 펴낸, 마크 로스코의 그림과 생애에 관한 가장 완전한 해설이다. 여섯 살에 아버지를 여읜 저자는 아버지에 대한 희미한 기억, 본능적인 이해와 애착을 갖고 수십 년 동안 그림을 통해 마크 로스코를 알아갔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아버지를, 마크 로스코라는 위대한 화가를 이해하기 위해 지속해온 수십 년의 탐구를 온전히 풀어낸 것이다. 대공황 시기의 삭막한 도시 풍경과 인물을 묘사하던 1920~1930년대, 신화의 소재를 활용한 1940년대 초현실주의 시기, 이후 과도기적 ‘다층형상’을 거쳐 ‘색면추상’으로 대표되는 고전주의 시기에 이르기까지 마크 로스코의 예술 세계 전체를 톺아보며 마크 로스코가 그림으로 무엇을 전하고자 했는지 이야기한다. 동시에 ‘표현할 수 없는 것을 그려낸’ 위대한 예술가이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의심하고 때로는 모순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던 한 명의 인간 마크 로스코를 드러내 보인다.   <출판사 서평> “예술은 미지의 세계를 향한 모험이며, 위험을 감수하려는 자만이 예술을 탐험할 수 있다.” 로스코의 그림과 함께 내면의 미지를 탐구하다 로스코는 어째서 캔버스를 색으로 가득 채웠을까? 그가 처음부터 추상화를 그린 것은 아니었다. 1920~1930년대에는 경제 대공황으로 고통받은 인물을 묘사하는 사실주의 화가였고, 1940년대 중반까지는 신화적 소재를 바탕으로 초현실주의 그림을 그렸다. 그러나 그가 그림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것은 “비극, 황홀경, 운명”과 같은 인간의 보편적인 경험과 감정이었고, 사실주의와 초현실주의는 이를 전하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이었다. 그는 자신의 캔버스 속 형상들, 즉 풍경, 인물, 추상적 형태가 모두 자신의 목표를 방해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들은 그가 그린 ‘형상’이 현실의 어떤 대상을 묘사하는 것인지 궁금할 뿐, 그가 전하고자 하는 보편적인 경험과 감정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의 그림을 감상하며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길 바랐다.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과 경험이 모두의 내면에 존재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나는 추상주의자가 아니다. 나는 색의 관계나 형태,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다. 나는 단지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들, 비극, 황홀경, 운명 같은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_마크 로스코...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12-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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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이 자주 이야기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vs ‘부모님이나 가족이 요구하는 것도 걸러 들어야한다’ 도대체 무슨 말이 맞는가? 똥인지 된장인지 꼭 직접 찍어 먹어 보는 습성을 가진 저자는 여러 차례 똥을 찍어 보고 이제는 구역질이 나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런 삶이 꼰대라면 나는 그냥 꼰대할래요” 어른들이 그렇게 이야기 하는 데는 다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스스로 귀를 닫고 눈을 가릴 필요 없다. 비판적인 시각으로 의심을 갖고 잘 들어보고 스스로 판단 해 보는 경험이 필요하다. “친구 잘 사귀어라. 오토바이 타지 마라. 사기꾼 많으니 조심해라.” 많은 이들이 말리는 것은 다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무턱대고 따라하거나 무작정 거부하기 보다는 정보를 찾아보고 판단하자. 어른들의 이야기는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 좋은 사람들이 너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도록 너를 가꾸라. 좋은 친구들이 네 주변에 모일 것이다. 한순간의 실수로 불구가 될 수 있다면 너를 위험에 노출 시키는 어리석은 행동을 경계하라. 네가 건강한 신체와 강한 체력을 갖고 있다면 어떤 일이든 거뜬히 해 낼 것이다. 의심을 하라. 공짜 점심은 없다. 너무 일찍 자신의 꿈의 크기를 만들지 말자. 주변에 가장 가까운 친구들,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부모님의 말만 듣고 자신의 진로를 정하기 보다는, 더 큰 세상 경험하면서 더 많은 사람을 만나보며 자신의 미래를 그려 나가자. ‘지금 원하는 것이 진짜가 아닐 수도 있다.’ 나이가 어릴 적에 경험할 수 있는 세상의 크기는 작다. 지금 원하는 일이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더 큰 세상에 나가면 지금은 모르는 더 멋진 일이 있을 수 있다. “좋아하는 걸 하는데도 잘하지 못하면? 앞으로 그 일을 안 좋아하거나 덜 좋아하게 될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다. “잘하는데 돈도 되는 걸 하면 좋아질 거고, 그대로 굳이 잘하는 걸 하기 싫다면 좋아하는 것 하라.” 임현서 변호사는 어릴적 오토바이를 타다가 죽음직전까지 가 보았고, 어른들의 조언이라면 무작정 듣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랬던 그가 자신을 반성하며 젊은이들에게 멘토로서 조언을 한다. “나는 그냥 꼰대할래요.” 그러나 스스로를 꼰대스러운 이야기라고 하지만 그의 책이 좋다. 제목 이런 삶이 꼰대라면 나는 그냥 꼰대할래요 저자 임현서 출판 마인드셋  청구기호 BJ1594.5.K6 .임94 2023   무엇이 인간을 인간 답게 하는가? 인간이 가지는 능력과 표현형의 차이만으로 인간이 어떻게 인간 답게 되었는지 알아내는 것은 생물학의 영역이다. 진화 생물학자들은 인간의 유전자를 분석해서 다른 동물의 그것과 비교하는 ‘비교 유전체학’으로부터 답을 얻으려 한다. 하지만, 유전자에서 얻은 정보를 다른 동물들과 비교해서 어떤 차이가 인간을 인간 답게 만들었는지 알아내는 것은 힘들다. 철학자들은 인간 다움을 어떻게 정의할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공감하며 느낌을 공유하고 어울려 산다. 본능의 지배를 받는 것을 거부하며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알아내고 삶의 주인이 되고자 노력한다. ‘공감, 이성, 자유’가 공존할 때 인간은 인간 다울 수 있다고 한다. 인간 다움에 대한 논의는 추상적인 영역에 머물지 않으며,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인간 다움 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고 싶어 하는가? 미래에는 어떤 사회를 물려주기 바라는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인간을 인간 답게 하는 것을 찾으려는 생물학자인 나에게 새로운 시각을 주는 책이다. 감각, 사랑, 기억, 호기심, 모방, 판단 능력 등 유전자에서 찾은 인간과 고등동물의 차이는 미미하다. 인간 다움은 재능과 지식에 의해서 결정되지 않는다. 인간을 인간 답게 하는 것들을 찾아가면서 인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우리 자신을 깨닫고 원하는 삶을 스스로 이끌어갈 때, 우리는 존엄과 행복을 찾을 수 있다. 열심히 행복을 찾고 있지만, 삶에 길을 잃었다는 사람들이 많다. 행복의 본질은 인간 다움에 있다. 철학자 김기현 교수의 책 ‘인간 다움’ 추천합니다 제목 인간다움 저자 김기현  출판 21세기북스  청구기호 BD450 .김18 2023   아들아 경제 공부 해야한다. 좋은 내용을 듬뿍 담고 있는 책이지만 아빠 말은 잘 안 듣는 게 아들들 특징이다. 아빠를 존경하고 사랑하지만, 어쨌든 아빠 말은 잔소리라 생각되니까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한 언더커버 빌리어네어라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억만장자가 모든 것을 뒤로 하고 휴대폰, 트럭 한대, 돈 백불을 가지고 새로운 도시에 와서 90일만에 백만불을 만들어 내는 도전을 보여준다. 모텔에서 화장실 청소를 하면 빌붙어 지내고 세차장에서 중고차 청소를 하며 중고차 거래를 하고 상태가 않 좋은 집을 수리하고 청소하고 리모델링을 해 가며 시드머니를 모아 사업체를 만들어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90일만에 백만불짜리 사업체가 만들어질까 생각 했는데, 그게 된다. 억만장자를 만든 것은 그의 습관과 태도이며, 망하더라도 오뚜기처럼 다시 벌떡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본주의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여과 없이 보여준다. 임금 근로자가 사업가, 자본가가 되어 가는 과정이 90일 걸린다. 억만장자의 경제 개념은 심플하다.  시간은 돈이다. 내가 가진 것 중 내가 계획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시간이다. 가치있게 사용하려면 24시간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끊임없이 생각하자. 모든 것은 고객 중심이다. 아이디어가 좋다고 물건이 있다고 팔리지 않는다. 우선 고객의 니즈를 확보하고 그에 맞춰 움직여라. 혼자서 다 하려 하지마라. 사람을 써서 위임하라.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라. 네 시간은 소중하다. 목표는 고정 된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끊임 변화한다. 목표 관리, 진도 관리, 위기 관리를 하라. 어찌보면 사업을 하는 것이나 박사과정을 하는 것이나 연구실을 운영 하는 것이나 똑같다. 시간을 가치 있게 사용하자. 에디터와 리뷰어 입장을 생각하고 가치있는 결과를 만들자. 혼자 다 하지 말고 아웃소싱 인소싱으로 시간을 활용하자. 제목 아들아, 돈 공부 해야 한다 저자 정선용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청구기호 HG179 .정54 2021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상상하라.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소망하라.’ 요즘은 꿈을 자주 꾸지 않는다. 내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풀고 논문을 쓸 때는 의도적으로 꿈을 꾸려 노력한적이 있다. 상상이 현실이 된다. 어떤 문제를 풀기 위해 고심하다가 잠자리에 그 문제를 가지고 간다. 꿈속에서 문제를 풀기 위해 애쓰는 나를 발견한다. 꿈속에서 풀이를 다 적어 놓지 않았지만, 꿈에서 깨서 다시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이미 한번 풀어봤던 문제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논문을 쓰기 위해 고민을 하다가 잠자리에 든다. 꿈속에서 스토리텔링을 위해 이런 저런 상상을 한다. 잠에서 깨어 맑은 정신으로 글을 쓰면 한번 써 놨던 스토리를 다듬는 느낌을 경험했다.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상상력이 만든 상태에서 머물러야 한다. 원하는 상태에 머물거나 다다르지 못한다면 당연히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네빌 고다드의 책 ‘내가 원하는 곳에 나를 데려가라’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상상하라. “상상이 현실을 창조한다.” 요즘 내가 꿈속에서 상상하는 일을 현실에서 구현하려고 애쓰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상상은 현실을 창조하는 힘이 있다. 상상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삶은 변화하지 않는다. ‘꿈을 꾸는 사람들은 종종 깨어서도 꿈이 이루어지는 꿈을 꾼다.’ 현재의 모습을 상상하는 게 아니라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미래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 잠이 들기 전 무의식적으로 소망을 이루고 싶다는 상상을 하자. 잠재의식이 작동해서 내 꿈을 구체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자. 꿈은 이루어진다. 제목 내가 원하는 곳에 나를 데려가라 저자 네빌 고다드 출판 터닝페이지  청구기호 BF637.S4 .G63 2024   우리는 왜 소설을 읽는가? 매일 살아가면서 우리는 인간이 겪는 모든 감정을 경험하지 못 한다. 소설을 통해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대신 경험할 수 있다. 절박한 상황에서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다는 것은 무엇인지? 인간답다 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학살 사건을 다룬 한강 작가의 소설이다. 5.18 민주화운동의 개인적인 고통과 내면의 소리를 쓴 <소년이 온다(2014)>이 후의 한강 작가의 소설이다. <소년이 온다>를 쓴 이후 무엇을 쓸 것인가 사람들은 한강 작가에게 물었다. 작가는 이렇게 답했다. “다음에는 사랑에 대한 소설 이기를 바란다.” 그러나 작가는 사랑에 대한 소설을 쓰지 않았다. 대신 현대사에 우리가 경험한 비극과 사람들 마음 속에 응어리로 남은 제주 4.3사건에 대한 잔혹한 이야기를 소설로 그려냈다. 억울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기억을 잊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있을까? “내 인생이 원래 무엇이었는지 더이상 알 수 없게 되었어. 오랫동안 애써야 가까스로 기억할 수 있었어. 그때마다 물었어. 어디로 떠내려가고 있는지. 이제 내가 누군지. 그 겨울 삼만 명의 사람들이 이 섬에서 살해되고, 이듬해 여름 육지에서 이십만 명이 살해된 건 우연의 연속이 아니야. 이 섬에 사는 삼십만 명을 다 죽여서라도 공산화를 막으라는 미군정의 명령이 있었고. 그걸 실현할 의지와 원한이 장전된 이북 출신 극우 청년단원들이 이 주간의 훈련을 마친 뒤 경찰 복과 군복을 입고 섬으로 들어왔고, 해안이 봉쇄되었고, 언론이 통제되었고, 갓난아기의 머리에 총을 겨누는 광기가 허락되었고 오히려 포상되었고, 그렇게 죽은 열 살 미만 아이들이 천오백 명이었고, 그 전례에 피가 마르기 전에 전쟁이 터졌고, 이 섬에서 했던 그대로 모든 도시와 마을에서 추려낸 이십만 명이 트럭으로 운반되었고, 수용되고 총살돼 암매장 되었고, 누구도 유해를 수습하는 계 허락되지 않았어. 전쟁은 끝난 게 아니라 휴전 된 것뿐이었으니까. 휴전선 너머에 여전히 적이 있었으니까. 낙인 찍힌 유족들도, 입을 떼는 순간 적의 편으로 낙인 찍힐 다른 모든 사람들도 침묵했으니까. 골짜기와 광산과 활주로 아래에서 구슬 무더기와 구멍 뚫린  조그만 두개골들이 발굴될 때까지 그렇게 수십 년이 흘렀고, 아직도 뼈와 뼈들이 뒤섞인 채 묻혀 있어. 그 아이들” 제목 작별하지 않는다 저자 한강 출판 문학동네  청구기호 PL959.55.한12 .작44 2021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행복하며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항상 고민하고 생각하시는 문제일 것이다. 아이들마다 개성이 다르고 부모님과 소통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교육하는 게 좋습니다’ 하는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동의하는 부분이 있다. “상상력이 풍부하며 창의력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책을 사랑하고 몸이 건강한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친구들과 잘 지내고 리더십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학부모님들과 이야기할 때 ‘상상력이 풍부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을 위한 독서 교육에 관한 책들을 자주 추천하곤 한다. 물론 부모님이 먼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며 평소에 운동 등으로 몸을 돌보며 건강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초등 중고등 교육에서 독서(읽기와 쓰기), 체육, 미술, 음악 교육이 바로 상상력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과목들이 되겠다. 그런데 우리는 상상력이 필요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아이들에게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는지? 수학과 영어를 선행해서 중학교에 입학해서는 먼저 치고 나가며 경쟁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지 않는지? ‘학교 성적도 우수하고, 부모 얘기 잘 듣고, 필요한 학원에 열심히 다니고, 좋은 학교에 쑥 들어가고, 급여가 높은 직업 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지 않는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 부모로서 해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오민아 선생님의 책 ‘마음을 그리는 아이 마음을 읽는 부모’를 추천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나쁜 일은 바로 그들이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을 대신해주는 것이다.” 낙서하고, 몸을 움직이며 친구들과 웃고 뛰어놀고 들어와 조용한 방안에서 책을 찾아 읽는 아이를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제목 마음을 그리는 아이 마음을 읽는 부모 저자 오민아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청구기호 구매 예정   좋은 책은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는 푸단대 교수 위지안의 암 투병기이다. 어떻게 하면 소중한 하루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추천한다. “정성이란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라 매일매일 지속되는 사소함에 있다는 것을 그때까지 나는 알지 못했다.” 소중한 것을 잃기 전에 감사하라고 한다. 그러나 대개는 알아차리지 못한다. 무엇인가의 소중함을 깨닫기 위해서는 한번 잃어봐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더 크게 이루기 위해서는 더 빠르게 달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부상을 입지 않고 좀 더 팀동료들과 오랫동안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은퇴를 하지 않고 계속 뛰었더니 이제 팀 내 최고령 선수가 되었다. 농구를 하면 살아 있다는 것을 혈관과 근육으로 느낀다. 풀 코트 경기를 소화하려면 계속 해서 뛰어야 한다. 팀 동료들이 이전보다 나의 플레이를 더 열심히 응원한다. 40대인 동료들에게 물었더니 내가 자신들의 미래이기 때문에 이전보다 응원하는 마음이 커졌다고 한다. 내가 열심히 하는 것 자체가 다른 이에게 기쁨과 희망이 된다는 것이 부담이 되면서 동시에 기분이 좋다. 당분간 은퇴는 없다. 많은 이들이 이렇게 이야기한다. ‘살면서 가장 즐거운 일은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힘을 내서 도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좋은 이들과 함께 두려움과 어려움을 나누며 이겨내는 일이다.’ 때로는 힘이 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것도 건강한 몸이 있기 때문이다. 땀 흘리며 다른 이들과 함께 뛸 수 있는 것은 축복받은 일이다. 제목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저자 위지안 출판 위즈덤하우스  청구기호 PL2607 .위78 2011   인생을 여행하듯 살면 좋다고 합니다. 짐을 가볍게 하고, 좋은 파트너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매일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음식을 먹으며 새로운 경험을 하면 일상이 여행이 됩니다. 젊을 때 여행은 특별한 곳에 가야 하며, 시간을 내어 한 번도 와보지 못한 먼 곳에 가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여행은 준비하기도 시간을 내기도 어렵습니다. 일상을 여행처럼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가장 먼저 변한 것이 짐을 가볍게 하는 것입니다. 긴 여행을 한번 가보면 생존을 하는데 그렇게 많은 물건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간단한 갈아 입을 것과 세면도구, 여권과 스마트폰만 있다면, 나머지는 그때 그때 사거나 아쉬운 대로 지낼 수 있습니다. 여행자가 짐을 쌀 때 범하는 가장 일반적인 실수는 살림살이를 여행가방에 옮겨 담으려 하는 것입니다. 무거운 짐을 싸서 여행을 떠나면 그것을 이고 지고 들고 다니게 됩니다. 새로운 곳에 가게 되면 새로운 생각도 하게 되고 새로운 경험도 하게 되며 조금 더 성장하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여행의 숲을 여행하다’는 여행작가 김재기 선생님의 글입니다. 인문학의 눈으로 바라본 여행의 모든 것입니다. “모험, 전투, 소통, 발견, 깨달음, 자유, 은총” 여행은 모험입니다. 새로운 곳에서 익숙하지 않을 일을 해 내며 성취의 기쁨을 알게 됩니다. 여행은 전투입니다.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은 비행기와 열차에서 어떻게 다음 여행지까지 무사히 도달하게 될지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게 됩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낯선 시장에서 새로운 물건을 구입하며 소통을 하며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됩니다. 여행을 하며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발견하게 됩니다. 나와 다른 배경 다른 국적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일상을 여행으로 만들자’를 실천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시도를 하며 새로운 음식을 찾거나 만들어 보는 일, 매일 다른 일을 해보고 색다른 책을 찾아 읽는 것도 마치 여행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제목 여행의 숲을 여행하다 저자 김재기 출판 향연  청구기호 구매예정   “난 오늘만 산다” 배우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의 명대사입니다. “너희들은 내일만 보고 살지? 내일만 보고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 ‘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에서 추천하는 오늘을 잘 살기 위한 안내입니다. 과거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거나 미래를 위해 오늘을 희생하는 사람 보다 오늘을 충실히 살자는 메시지입니다. 과거에 머물러 있는 사람의 특징입니다. ‘지난날을 생각하면 후회와 자책이 밀려온다.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면 내 삶이 더 불행한 것 같다. 그래서 시기와 질투하는 마음이 생긴다.’ 미래를 위해 오늘을 희생하는 사람의 특징입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이 아니라면 일단 미루자. 나중에 잘 먹기 위해 오늘은 참자.’ 과거에 매몰되어 살게 되면 현재를 즐길 수 없으며, 이는 미래도 잃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를 잘 사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에게 상처를 준 일, 사람, 사건 때문에 내 소중한 미래까지 잃을 것인가? 과거를 곱씹는 일이 내게 필요한가? 내 잘못이 있었겠지만, 과거의 일을 배움 삼아 더 잘 살수 있다.’ ‘날씨가 우리를 만드는 것이지 우리가 날씨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보통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이 날씨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비가 오고 흐린 날이니 운동을 미루자. 날씨가 안좋아 기분도 꿀꿀한데. 오늘 산책은 안되겠다. 너무 햇빛이 강해’ 생각이 날씨를 바꿀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비가 내리네? 친구에게 연락해서 지난번에 가려 했던 파전집에 가자. 오늘 같이 해가 맑은 날은 운동을 안 할 수 없지’ 제목 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 저자 박상미 출판 특별한서재  청구기호 BF637.S4 .박52 2024   거시경제의 흐름에 상관없이 개인이 할 수 있는 성공과 행복을 위한 최고의 투자 전략은? 다양한 책을 읽어 보았지만 뚜렷한 방법은 없다. 하지만 부의 지향점을 살펴보면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돈, 시간, 건강, 사람’ 경제적 자유, 시간의 자유, 건강의 자유, 사람의 자유 이 네 가지를 균형 있게 만들 수 있다면 자신을 부자라고 부를 수 있다. 경제적 자유는 필요한 물건과 서비스를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살 수 있는 자유이다. 경제의 흐름을 읽고 여윳돈을 저축하며 자신의 능력에 투자한다면 이룰 수 있다. 시간의 자유는 그 보다 좀 어렵다.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갖더라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는 사람을 많이 보았다. 노동 수입에만 의존하는 행복한 사람은 거의 찾을 수 없다. 부동산과 금융, 투자를 공부해야 한다. 건강의 자유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돈과 시간이 있더라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매일 시간을 내어 좋아하는 운동을 하자. 운동을 하며 몸을 건강하게 돌보는 일은 돈을 버는 일 보다 더 소중하다. 사람과의 관계의 자유가 진정한 행복이다. 아무리 돈이 있어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자신의 꿈과 의지를 지지해 주는 사람을 고마워해야 한다. 가족, 배우자, 친구를 소중하게 대하자. ‘돈, 시간, 건강, 사람’ 중에 지금 당장 내 스스로의 의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시간이다. 시간을 소중하게 사용하자. 몸을 가꾸는 시간, 미래를 위해 공부하는 시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모든 것을 다 가진 부자에게 ‘당신이 마지막으로 원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묻는 다면 대부분의 부자들은 ‘더 살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원한다고 답할 것이다. 공간을 비우고 좀 더 가치 있는 물건을 들일 수 있도록 깨끗하게 유지하며 정리정돈을 하자. 자기 자신을 단정하게 가꾸고 미소 띤 얼굴과 부드러운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자. 이렇게 하면 사랑스러운 배우자를 만날 것이다. 혼자 모든 일을 헤쳐 나갈 수 없을 때 배우자가 너를 도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 실패를 경험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크게 흔들리지 말고 바로 다음 스테이지를 준비하자. 즐겁게 할 수 있다면 역경도 성장에 밑거름이 된다. 그리고 행복과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가끔 찾아 읽어 보기 바란다. 제목 왜 부자들은 자꾸 더 부자가 되는 걸까? 저자 토니 노니카 출판 예인  청구기호 HG179 .토198 2014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4-11-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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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년,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으로 별의 중력과 그 주변 시공간 구조의 긴밀한 상관성을 다룬 중력장 방정식을 제시했다. 그 후 수많은 우주 물리학자들은 이 방정식을 활용하여 우주 초기 빅뱅에서부터 블랙홀에 이르기까지 별의 운동과 진화 과정을 단편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설명해왔다.   제목 화이트홀 저자 카를로 로벨리 분야 자연과학 출판 쌤앤파커스 (24.09)  청구기호 QB991.Q36 .R68 2024   <책 소개> 세계적인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 ‘시간이 거꾸로 된’ 블랙홀로 우리를 안내하다 세계적인 물리학자이자 ‘제2의 스티븐 호킹’이라 평가받는 카를로 로벨리 최신작. 카를로 로벨리는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화이트홀’이라는 미지의 세계, 지속적인 불확실성에 대한 실체를 추적한다. 현실의 맨 가장자리, 인간의 방정식이 작동하지 않는 그곳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는 먼저 블랙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부터 설명한다. 시간이 느려지고 멈추는 세상의 끝, 현실의 가장자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낱낱이 보여준다. 그리고 그 안쪽으로 들어가 가장 깊숙한 곳, 시간과 공간이 녹아내리다 못해 거꾸로 튀어 오르는 것처럼 보이는 곳까지 우리를 데려간다. 바로 그곳에서 화이트홀이 탄생한다. 2014년, 물리학 서적으로 유례없는 기록을 세운 카를로 로벨리의 책 ≪모든 순간의 물리학≫은 전 세계적으로 번역되어 2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이후 10년간 카를로 로벨리는 과학과 철학, 예술을 넘나들며 시간과 양자 이론에 관한 스토리텔러로서, 물리학을 대중화하는 데 가장 위대한 일을 해냈다. 그가 써내려간 물리학은 우리가 이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과 우주에서 우리의 위치를 이해할 수 있는 명쾌한 방법을 제시해왔다. 2024년, 그는 또 한 번 우리를 숨 막히게 아름다운 여정으로 인도한다. “지금까지 이보다 더 훌륭한 블랙홀 가이드는 없었다!”라는 세계 언론의 극찬 속에, 인간의 직관이 닿지 않는 영역의 아이디어를 다룬 이 흥미로운 책 속으로 함께 빠져보자.   <출판사 서평> 과학이 살아나는 곳에서 새로운 스티븐 호킹을 만나다 1915년,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으로 별의 중력과 그 주변 시공간 구조의 긴밀한 상관성을 다룬 중력장 방정식을 제시했다. 그 후 수많은 우주 물리학자들은 이 방정식을 활용하여 우주 초기 빅뱅에서부터 블랙홀에 이르기까지 별의 운동과 진화 과정을 단편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설명해왔다. 제2의 스티븐 호킹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는 이러한 단편적 설명의 퍼즐 조각들을 모아 블랙홀에 관한 일관된 큰 그림을, 거대한 하나의 조각보를 만들었다. 이 그림의 마지막 장, 조각보의 마지막 퍼즐이 바로 화이트홀이다. 그리고 이 책 ≪화이트홀≫은 그에 관한 이야기다. ≪화이트홀≫은 2023년 3월, 이탈리아 현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어 10주간 부동의 1위를 유지하였다. 영미권을 비롯해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서 이 책을 번역 출간 하였고,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뉴 사이언티스트〉 등 주요 언론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며 극찬하였다. 카를로 로벨리는 물리학자로서 이례적인 대중의 관심과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다시 한 번 ‘로벨리 파워’를 보여주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10-3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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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나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같은 이른바 ‘착한 소비’가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을까? 만일 그렇다면, 기후재앙은 왜 점점 더 심해지고 가속화되는가? 각종 글로벌 기업들은 ‘지속가능성’, ‘녹색 성장’, ‘공정무역’, ‘친환경’, ‘유기농’ 따위의 구호와 라벨을 부착한 제품들을 쏟아내고, ‘윤리적 생산’을 촉구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도 어느 때보다 높다.   제목 재앙의 지리학 저자 Parsons, Laurie 분야 사회 / 정치 출판 오월의봄 (24.09)  청구기호 QC903 .P37 2024   <책 소개>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불평등에 관하여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의 배후에서 재앙을 팔아넘기는 추악한 위선의 얼굴들 “기후는 절대로 혼자서 행동하지 않는다. 기후는 사회라는 옷을 입고 인간을 만난다.” 제로웨이스트나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같은 이른바 ‘착한 소비’가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을까? 만일 그렇다면, 기후재앙은 왜 점점 더 심해지고 가속화되는가? 각종 글로벌 기업들은 ‘지속가능성’, ‘녹색 성장’, ‘공정무역’, ‘친환경’, ‘유기농’ 따위의 구호와 라벨을 부착한 제품들을 쏟아내고, ‘윤리적 생산’을 촉구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도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현실은 정작 그 반대로 치닫고 있다. 시종일관 노동의 관점에서 이 책을 써내려간 지리학자 로리 파슨스는 그런 ‘녹색 전망’에 강한 의혹을 제기하며 글로벌 공급망이 감추고 있는 진실을 파헤친다. 하나의 재화가 더 이상 하나의 국가에서 생산되지 않는 글로벌 생산의 시대에 국내 탄소배출량만을 토대로 ‘탄소 감축’을 외치는 것은 얼마나 무의미한가? 기업들은 가난한 국가들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환경오염과 기후붕괴를 함께 팔아넘기고, 부유한 국가들은 그런 해외 생산의 폐단을 묵인하며 여전히 자국의 경계 안에서 배출된 탄소만을 집계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그들이 주장하는 친환경과 탄소 감축 노력의 실체다. 저자는 이 낡은 탄소 회계 메커니즘을 추적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캄보디아)의 여러 생산 공장을 누비며 현장연구를 이어왔다. 환경저하와 기후위기가 중립적인 자연 현상이 아닌 ‘거대한 불평등’임을 직시하는 것이 그 논의의 출발점이다. 인상 깊게도 저자는 그간 숫자와 통계 자료, 충격적인 스펙터클로만 전달되어온 기후위기 현상을, (그 현상을 겪는) 한 개인의 삶 자체로 현현한다. 이런 ‘주관성’은 이 책만의 독특한 관점, 즉 기후변화를 부자가 아닌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직격하는 재앙으로 탁월하게 문제화하는 방식과 맞닿아 있다. 저자가 강조하듯, 기후는 절대로 혼자서 행동하지 않는다. 기후는 벽돌 가마와 의류 하청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도시 빈민의 삶을 통해(서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출판사 서평> ‘훌륭한 소비’는 왜 실패하는가: 녹색 자본주의라는 환상 “이 모든 것은 글로벌화된 세계의 환경에 관한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진실을 가리킨다. 즉 우리가 아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적다.” 더 이상 기후변화가 사실이자 현실임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두고 과학자들끼리 유의미한 논쟁을 벌였던 1970~1980년대, 그리고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과연 인간을 지목할 수 있을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던 이들이 있었던 1990~2000년대를 지나 인류는 드디어 ‘기후합의climate consensus’의 시대를 맞았다. 이제 그 누구도 기후변화가 이미 시작되어 지금 여기에서 발생하고 있고,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더 이상 부인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런 합의의 시대가 열리까지, 홍수, 가뭄, 폭염, 산사태, 허리케인 등과 같은 무수히 많은 재앙이 있었고, 지구의 온도는 매년 꼬박꼬박 상승했다. 기후변화를 둘러싼 여론의 지형 자체가 바뀌자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는 기업들도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다. 경제성장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경제 확장을 포기할 수 없는 글로벌 기업이 택한 해결책은 한마디로 ‘그린워싱greenwashing’이라는 위장술이었다. 그린워싱은 말 그대로 친환경을 주장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그와 거리가 먼 경영/생산을 지속하는 기업의 관행을 꼬집는 용어로, 기업이 제시하는 광고 및 홍보 문구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다. 말하자면 오늘날의 환경 논의는 진정한 지속가능성이 아닌 오직 지속가능한 것처럼 보이기만 하는 것들로 점철되어 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10-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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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날 우리는 온갖 알고리즘과 마주하고 있다. 알고리즘은 우리가 구글 검색으로 찾아보는 웹사이트나 페이스북 피드에서 읽는 스토리, 넷플릭스 홈페이지가 추천해주는 영화나 틱톡이 제시하는 개인 맞춤형 영상 피드,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이 보여주는 게시물의 순서나 내 취향에 딱 맞춘 듯한 에어비앤비의 숙소 추천, 인터넷 어디서나 우리를 따라다니는 광고 등 모든 것과 연관되어 있다.   제목 필터월드 저자 카일 차이카 분야 경제 / 경영 출판 미래의창 (24.07)  청구기호 HM621 .C43 2024   <책 소개> “지금 당신의 모든 것은 진짜인가?” 우리가 만들어낸 알고리즘이 우리의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온갖 알고리즘과 마주하고 있다. 알고리즘은 우리가 구글 검색으로 찾아보는 웹사이트나 페이스북 피드에서 읽는 스토리, 넷플릭스 홈페이지가 추천해주는 영화나 틱톡이 제시하는 개인 맞춤형 영상 피드,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이 보여주는 게시물의 순서나 내 취향에 딱 맞춘 듯한 에어비앤비의 숙소 추천, 인터넷 어디서나 우리를 따라다니는 광고 등 모든 것과 연관되어 있다. 알고리즘은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면서도 우리를 지배하고 인간의 지각과 관심을 조종한다. 이렇게 방대하고 분산되어 있으면서도 서로 얽혀 있는 알고리즘 네트워크가 지배하는 세상을, 우리는 ‘필터월드Filterworld’라고 부르기로 했다. ☞선정내역 아마존 선정 2024 올해의 베스트 도서   <출판사 서평> 수많은 언론이 주목하고 극찬한 화제의 책! “진실되고 여운을 남기는,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시의적절한 책!” - 〈뉴욕 타임즈〉 “알고리즘의 영향력에 대한 매혹적인 서술” - 〈워싱턴 포스트〉 “알고리즘이 만들어낸 똑같은 세상, 필터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10-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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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진화론의 주요 이론 가운데 하나인 유전자-문화 공진화론의 대표 도서이자 고전인 『유전자는 혼자 진화하지 않는다』가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우리의 행동과 정신에 유전자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이기적 유전자’라는 개념의 등장 이후, 가장 중요한 저서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제목 유전자는 혼자 진화하지 않는다 저자 피터 J. 리처슨, 로버트 보이드 분야 자연과학 출판 을유문화사 (24.07)  청구기호 GN360 .R53 2024   <책 소개>   현대 진화론의 주요 이론 가운데 하나인 유전자-문화 공진화론의 대표 도서이자 고전인 『유전자는 혼자 진화하지 않는다』가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우리의 행동과 정신에 유전자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이기적 유전자’라는 개념의 등장 이후, 가장 중요한 저서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2009년에 출간되었던 『유전자만이 아니다』의 개정판으로 번역상의 일부 오류를 바로잡았고 역자 주석과 서문을 보강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출판사 서평> 『이기적 유전자』를 잇는 진화론의 또 다른 대표 도서 이 책은 진화론을 연구하는 데 있어 커다란 흐름 가운데 하나인 유전자-문화 공진화론을 대표하는 고전이자 『이기적 유전자』와 더불어 과학계에 영향을 미친 주요 저서 가운데 하나다. 2009년에 ‘유전자만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후 역자 주석을 새롭게 추가하고 그간 시대 변화에 맞춰 서문을 보강한 개정판으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논쟁적이면서 매력적인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최재천 교수가 “인간 행동과 사회 진화가 큰 그림으로 그려질 것”이라고 추천할 만큼 인류의 문명과 사회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 준다. 철학자 로크는 일찍이 우리의 본성이 ‘빈 서판’과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상당 부분 유전자의 영향을 받은 채로 태어난다는 ‘이기적 유전자’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유전자가 정말 ‘이기적’인지 여부는 제쳐두더라도 우리의 신체 구조는 물론 행동과 정신 형성에 유전자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엄연한 과학적 사실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후 문화 역시 유전자의 영향을 받아 나타난 ‘확장된 표현형’인지 아니면 문화가 유전자 발현에 되먹임 작용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놓고 논쟁은 확대되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10-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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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이 왜 중요하고 다른 환경 문제들에 비해 소홀히 다뤄진 이유는 무엇이며, 생물다양성을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들려주는 이 책은 생물학을 전공한 대학 교수와 정치학을 전공한 저널리스트의 합작품으로 전문성과 시의성을 두루 갖춘 역작이다.   제목 종의 소멸 저자 카트린 뵈닝게제, 프리데리케 바우어 분야 자연과학 출판 에코리브르 (24.08)  청구기호 QH545.A1 .B64 2024   <책 소개> 기후변화는 우리가 인류로서 미래를 어떻게 살아갈지를 결정하고, 종의 소멸은 지구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결정한다 생물다양성이 왜 중요하고 다른 환경 문제들에 비해 소홀히 다뤄진 이유는 무엇이며, 생물다양성을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들려주는 이 책은 생물학을 전공한 대학 교수와 정치학을 전공한 저널리스트의 합작품으로 전문성과 시의성을 두루 갖춘 역작이다. 자연은 우리 모두와 상관있다. 도시에 살든 시골에 살든, 채소를 직접 재배하든 슈퍼마켓에서 구입하든 세상 어디에서나 마찬가지다. 우리는 모두 자연과 자연의 풍성함, 그리고 자연의 성과에 종속되어 있고, 우리에게는 물, 공기, 음식, 휴식이 필요하다. 인간은 유례없는 속도로 자연을 과도하게 이용하고 있다. 모든 생태계의 절반은 이미 상당히 변했고, 대략 800만 종 가운데 100만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근래 지상에는 바이오매스보다 인간이 생산한 재료, 즉 콘크리트·아스팔트·금속·플라스틱·유리·종이 등이 더 많다. 여기서 문제는 이 같은 자연 손실의 과정이 살금살금 이루어지며 우리가 직접 감지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생물다양성이라고 할 때 포함하는 세 가지 차원, 즉 종들의 다양성, 종들 내의 다양성, 생태계의 다양성이라는 차원에서 일어나는 멸종이 그렇다. 하지만 우리는 오랫동안 유인원, 코끼리, 코뿔소 등 개별 동물의 멸종에만 주의를 기울였다. 이는 분명 애석한 일이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개별 동물이 아니라 그 이상, 그러니까 파괴되거나 황폐화하고 그리하여 생명을 더 이상 수용하지 못하는 서식지 문제다. 매년 1000만 헥타르가량의 숲이 사라지는데, 이는 포르투갈 면적보다 더 넓다. 물과 공기를 걸러주는 필터 구실을 하고 이산화탄소 저장소 역할을 하는 동식물을 위한 유일한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은 생물다양성을 논해야 할 시간이고, 이렇듯 다루기 힘든 개념을 우리의 어휘와 논쟁에 장착해야 하는 시기다. 이 개념은 기후변화, 에너지 위기, 코로나 팬데믹, 연금 체계, 자녀 교육처럼 일상의 대화 주제가 되어야만 한다. 생물다양성은 더 이상 낭만주의자나 별난 사람이 관심을 갖는 틈새 주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정치적 논쟁의 중심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지금까지 생물다양성은 지속가능성과 동일한 가치를 지닌 논의 주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생물다양성과 관련해 신속하고도 단호한 조처가 없다면 우리는 삶의 근거를 잃게 된다.   <출판사 서평> 인류는 전환점에 서 있다 조류든 숲이든, 열대초원이든 포유류든, 물고기든 산호초든, 도처에서 자연 서식지가 파괴되고, 더불어 생물다양성도 사라지고 있다. 그런데도 일반 사람들은 이런 변화를 의식하지 못한다. 어쩌면 위기와 대재난에 대해 자주 들어서 익숙한 때문일 수 있고, 그런 주제에 진저리가 나서일지도 모른다. 물론 자연과 종의 소멸 문제는 진정 존재론적 위기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속수무책으로 당해야만 하는 부정적이고 극단적인 위기는 아니다. 지금까지 생물다양성 감소는 전혀 멈추지 않았고, 성장을 위해 자연에 부담을 주는 행위도 계속됐다. 4초마다 축구장 크기의 숲이 사라지고, 수십만 종이 멸종 위험에 처해 있다. 사라지고 있는 모든 종으로 인해 수백만 년의 진화 역사가 해체된다. 그러나 자연을 필요로 하는 것은 사람이다. 사람은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과 함께 발전했고 오늘날까지 수많은 방식으로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인류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행동한다면, 자기가 앉아 있는 나뭇가지를 스스로 싹둑 잘라버리는 꼴이 될 것이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10-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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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의 이번 ‘평등의 짧은 역사’는 기존 그의 책들이 가지고 있던 약 1000쪽에 달하는 3권의 책들을 읽기 힘들다는 독자들의 요청에 대한 답으로 그것에 대한 간결한 요약과 그동안 그의 연구가 촉발한 다양한 논의들을 되짚고, 불평등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 위해 쓰인 것이다.   제목 평등의 짧은 역사 저자 토마 피케티 분야 사회 / 정치 출판 그러나 (24.08)  청구기호 HM821 .P55 2024   <책 소개> 세계의 평등을 향한 전진 피케티의 이번 ‘평등의 짧은 역사’는 기존 그의 책들이 가지고 있던 약 1000쪽에 달하는 3권의 책들을 읽기 힘들다는 독자들의 요청에 대한 답으로 그것에 대한 간결한 요약과 그동안 그의 연구가 촉발한 다양한 논의들을 되짚고, 불평등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 위해 쓰인 것이다. 그는 평등을 향한 여정은 오래전에 시작된 투쟁의 역사이고, 이 투쟁은 21세기에도 여전히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불평등의 역사적 비교를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역사적으로 사회적ㆍ경제적ㆍ정치적 평등의 확대를 향한 장기적인 흐름이 있어왔음을 논증하고 있다. 18세기 말부터는 평등을 향한 역사적 움직임이 있었으며, 그 후로 지금까지 세계는 꾸준히 평등을 향해 전진해 왔다는 것이 피케티의 견해이다. 평등을 향해 전진해 왔다고 해서 이 세계의 모순과 불평등이 사라졌다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 그는 불평등의 내용과 기원을 밝히고 평등을 향해 어떠한 방향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지 밝히고 있다. 그는 교육과 의료 부분에서의 진보적 성과를 살피면서도 세계의 인구, 생산, 소득의 전반적인 증가가 지속 가능한지 살피자고 제안하고, 그러한 측면에서 거시 경제 지표로 ‘국내 총생산(GDP)’보다는 ‘국민 소득(National Income)’ 개념을 사용하는 게 훨씬 바람직하다고 제시한다. 그의 두드러진 특징은 소유를 일련의 규칙들과 사회 집단들 간 특수한 권력 관계가 존재하는 특정 사회 내에서만 온전한 의미를 가지므로 사회적 관계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소유를 역사적 맥락에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소유는 상위 1%의 점유율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평등을 향한 장기적인 움직임으로 해석하지만, 하위 50%의 소유는 거의 늘어나는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본다. 그는 불평등의 완화를 위해서 누진세와 상속세의 확대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민족적 주권주의에서 보편주의적 주권주의로 꽤 많은 부분을 피케티는 노예제와 식민주의의 유산에 대해서 다룬다. 노예제와 식민주의가 서구의 부의 축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부분을 논증하고 그에 따른 배상의 문제에서의 불공정의 문제를 다룬다. 그러한 식민주의에 의해 만들어진 불공정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해법도 그는 제기한다. 그리고 그는 현대의 신자유주의에 의해 형성된 자본의 자유로운 국가 간 이동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이러한 오늘날의 경제시스템은 부자들을 위한 신식민주의에 불과하다는 것이 피케티의 결론이다. 이러한 신식민주의의 유산을 극복하고 우리가 어떻게 평등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지 그는 다양한 층위에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피케티는 이 책에서 민주적이고, 연방제적이며, 분권화되고, 참여적이며, 환경적이고 다문화적인 사회주의의 가능성을 주장하였다. 그는 역사적으로 무수하고 다양한 경제 모델이 전 세계에 존재해왔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피케티는 평등을 향한 여정이 결과가 불확실한 투쟁이며 미리 정해져 있는 길은 아니라며, 지구 구성원들이 사회적 화합과 지구의 생존에 관련된 문제에서 이제 민족적 주권주의가 아닌 보편주의적 주권주의의 원칙에 따라야 한다고 결론을 맺고 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10-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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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캔버스, 강렬한 컬러, 단순한 표현. 현대 미술의 거장 마크 로스코를 말하면 사람들은 그만의 고유한 화풍을 떠올리곤 한다. 개성과 천재성을 모두 갖춘 독보적인 화가가 되기 전 마크 로스코는 예술과 예술가로서의 자신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탐색하던 사람이었다.   제목 예술가의 창조적 진실 저자 마크 로스코 분야 예술 출판 위즈덤하우스 (24.08)  청구기호 ND237.R725 .R68 2024   <책 소개> “모든 그림에서 자신만의 리얼리티, 진실을 구하기 위해 애쓰던 예술가가 여기 있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던 예술가 마크 로스코 섬세하고 특별한 창의력의 근원 거대한 캔버스, 강렬한 컬러, 단순한 표현. 현대 미술의 거장 마크 로스코를 말하면 사람들은 그만의 고유한 화풍을 떠올리곤 한다. 개성과 천재성을 모두 갖춘 독보적인 화가가 되기 전 마크 로스코는 예술과 예술가로서의 자신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탐색하던 사람이었다. 《예술가의 창조적 진실》은 위대한 화가로 발돋움하기 직전에 로스코가 쓴 글로, 그가 죽은 후 창고에 박혀 있던 원고를 발견한 아들이 정리해 출간한 것이다. 각 장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로스코가 생전에 관심을 가졌던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생각들을 보여준다. 로스코는 예술가가 가진 고민을 비롯해, 주제, 조형성, 아름다움, 공간, 신화, 자연주의, 토착 미술 등 예술 작품의 외면과 내면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여러 요소들에 대해 솔직하게 쓰고 있다. 스티브 잡스, RM 등 많은 크리에이터가 영감을 받은 예술가로 꼽고 있는 마크 로스코. 그가 가진 창작자로서 철학과 치열한 사색은 긴 시간을 건너 우리에게 왔다.   <출판사 서평> “부서질 듯한 원고를 한 장 한 장 사진으로 찍었다” 소문만 무성하던 원고, 드디어 세상과 만나다 마크 로스코는 1970년 2월 25일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추악한 재산 분쟁이 시작됐고, 그 과정에서 ‘로스코가 쓴 원고가 있다’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소문은 있었으나 실제로 있는지 누구도 알지 못했던 원고는 갑자기 분쟁의 쟁점이 되었다. 그러나 분쟁이 지난하게 이어지면서 소문의 원고는 잊혔고, 아무도 찾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원고가 모습을 드러낸 건 1988년. 우연히 창고를 정리하다가 발견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로도 오랫동안 원고는 그대로 방치됐다. 마크 로스코의 아들인 크리스토퍼 로스코는 이 책의 원고를 발견하게 된 과정과 책으로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던 이유, 책의 출간에 대한 고민, 출간을 결심한 후 스스로 원고를 읽고 글의 순서를 정하면서 예술가인 아버지에 대해 가졌던 생각들을 밝힌다. 또 그는 마크 로스코가 생전에 지인과 나눈 편지, 그의 그림에서 다룬 주제 등을 살펴본 바에 따라 본문의 작성 시기를 추측한다. 그리고 자신이 알고 있는 아버지의 상황과 연결 지어 본문의 분위기와 맥락을 설명한다. 죽은 후로도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거장이 될지 몰랐던 뉴욕의 위대한 예술가가 집필한 80여 년 전 글은 그렇게 우리에게 한 걸음 다가선다. “이것은 예술가이자 사상가로서의 로스코가 발전해가는 과정이다” 변화의 시기에 그는 붓 대신 펜을 잡았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10-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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