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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 (경향)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은 말기 암으로 죽음을 앞둔 철학자가 생의 마지막에 의료인류학자와 주고받은 편지를 엮은 책이다. 20년 넘게 ‘우연’을 탐구한 철학자 미야노 마키코는 어느 날 의사에게 시한부 선고를 받고 자신의 병과 죽음을 철학의 대상으로 삼고자 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임상 현장을 조사해온 의료인류학자 이소노 마호에게 서신 교환을 제안한다...
2021-08-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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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달콤한 직업 (중앙)
삶을 예리하게 해부하는 문장의 소설가 천운영의 첫 산문집 『쓰고 달콤한 직업』이 마음산책에서 출간되었다. 천운영은 소설집 『바늘』 『명랑』 『그녀의 눈물사용법』 『엄마도 아시다시피』, 장편소설 『잘 가라, 서커스』 『생강』을 통해 동물적인 대상 등 개성 있는 소재와 이를 다루는 생생한 묘사, 날 선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소설가이다....
2021-08-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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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시대 (중앙)
1922년 12월 20일 뉴욕 한 거리에 말발굽 소리가 울려퍼졌다. 205호 소방차의 소방관들은 부서장이 신호를 보내자, “이랴!” 하고 채찍을 내리쳤다. 소방차를 끄는 말들이 내달리기 시작했지만 정작 불이 난 곳은 없었다. 말들이 끄는 소방차는 브루클린 버로 홀(Brooklyn Borough Hall)을 향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자동차에...
2021-08-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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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흙 (한겨레)
대안적 인문학을 추구하는 『인공지능과 흙』은 상상과 현실화의 문제를 시대별로 되짚어본다. 르네상스인들은 흑사병과 전쟁으로 처참하게 무너진 현실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 그들은 그리스·로마로부터 상상력의 보화를 캐내어 현실에 적합한 대안을 하나씩 만들어 나갔다. 그 밑바탕에는 ‘몸’에 대한 강조가 돋보인다. 몸에 대한 관심은 이후 인간을 ‘물질’과 관련시키는...
2021-07-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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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의 천재들 (한겨레)
지난 2001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무려 3,500억 원에 달하는 흥행 수입을 올리며 디즈니로 대표되던 애니메이션 업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킨 스튜디오 지브리. 내놓는 작품마다 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우뚝 섰지만, 이곳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를 주축으로 운영된다는 사실 외에는 모든 것이 철저하게...
2021-07-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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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탐험 (조선)
인류의 문명은 동아프리카의 영장류 집단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지구의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가 농사를 짓고 기술을 발전시키면서 한곳에 정착했다. 하지만 인간은 알려지지 않은 ‘너머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것을 찾아나서고 싶은 열망을 결코 버리지 못했다. 작은 뗏목에 의지해 드넓은 대양의 수평선을 넘고, 자연을 정복하려는 인간의...
2021-07-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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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스무 번 (조선)
우리를 둘러싼 일상을 고밀도로 압축해 보여줌으로써 표면화되지 않은 삶의 뒷모습을 감각하게 하는 작가 편혜영의 여섯번째 소설집 『어쩌면 스무 번』이 출간되었다. 소설집 출간을 앞두고 이루어진 손보미 작가와의 특별 인터뷰에서 “잡지에 발표된 소설이 책에 그대로 실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말했듯, 편혜영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쓰인 단편들 가운데...
2021-07-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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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릴 수 있었던 여자들 (매경)
‘가정폭력’은 케케묵은 화제, 철 지난 소리가 아니다. 그 역사와 폐해에 걸맞게 논의된 적 없는, 심지어 페미니즘 대중화를 이끈 페미니즘 리부트의 수혜조차 입지 못한 사안이다. 미국 내 가정폭력 실태를 취재한 책 《살릴 수 있었던 여자들》이 〈뉴욕 타임스〉, 〈이코노미스트〉를 비롯한 유력 매체로부터 올해의 책(2019)으로 선정되며 저널리즘 상들을 휩쓴...
2021-07-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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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의 사생활 (매경)
‘깃털’, ‘씨앗’ 등 독특한 소재의 자연사를 친근한 문체와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로 풀어냄으로써 작고 사소한 것들이 어떻게 경이로운 생명의 진화를 이루어왔는지를 탐구해온 생물학자 소어 핸슨의 세 번째 책이다. ‘타고난 이야기꾼’, ‘과학적 내용을 쉽게 풀어내는 마법사 같은 존재’라는 평가를 받는 지은이는 이 책에서 꽃과 벌 그리고 인간, 이 세 주체가...
2021-07-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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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시대 (중앙)
1922년 12월 20일 뉴욕 한 거리에 말발굽 소리가 울려퍼졌다. 205호 소방차의 소방관들은 부서장이 신호를 보내자, “이랴!” 하고 채찍을 내리쳤다. 소방차를 끄는 말들이 내달리기 시작했지만 정작 불이 난 곳은 없었다. 말들이 끄는 소방차는 브루클린 버로 홀(Brooklyn Borough Hall)을 향하고 있었다.  ...
2021-07-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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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학술정보관 : 학술정보매거진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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