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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오늘날 최고의 과학 작가이자 철학자인 짐 홀트가 쓴 과학과 수학, 그리고 철학사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된 쟁점과 주제를 다룬 책이다. 특유의 명쾌함과 유머를 발휘하면서 저자는 양자역학의 불가사의, 수학의 토대에 관한 질문, 그리고 논리와 진리의 본질을 파헤친다. 또한 수학자 에미 뇌터부터 컴퓨터의 선구자 앨런 튜링, 그리고 프랙털의 발견자 브누아 망델브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사상가뿐만 아니라 학계 또는 대중에게 홀대받은 사상가들의 인간적인 면모도 놓치지 않는다.   제목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 저자 짐 홀트 분야 자연과학 출판 소소의책 (20.05)  청구기호 PS3608.O58 .H65 2020   <책 소개> 지적 호기심과 깊은 통찰, 그리고 위대한 사상가들을 만난다!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 추천 도서ㆍ아마존 ‘이 달의 책’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오늘날 최고의 과학 작가이자 철학자인 짐 홀트가 쓴 과학과 수학, 그리고 철학사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된 쟁점과 주제를 다룬 책이다. 특유의 명쾌함과 유머를 발휘하면서 저자는 양자역학의 불가사의, 수학의 토대에 관한 질문, 그리고 논리와 진리의 본질을 파헤친다. 또한 수학자 에미 뇌터부터 컴퓨터의 선구자 앨런 튜링, 그리고 프랙털의 발견자 브누아 망델브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사상가뿐만 아니라 학계 또는 대중에게 홀대받은 사상가들의 인간적인 면모도 놓치지 않는다. 특히 이 책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부터 끈이론까지 가장 아름답지만 심오한 개념을 핵심만 들추어내어 알기 쉽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글이 전하는 생각의 깊이와 힘, 그리고 순수한 통찰의 기쁨을 만끽하게 해준다. 이 책은 윤리적인 측면과 삶의 길을 다룬다. 프랜시스 골턴 경의 이론적 추정에 의해 시도된 유럽과 미국의 우생학 프로그램들은 어떻게 과학이 윤리를 타락시킬 수 있는지를 잔인하게 보여준다. 컴퓨터로 인해 우리의 생활 습관이 달라지는 지금의 현실은 행복과 창의적 충족감의 본질에 관해 깊은 생각을 하도록 이끈다. 그리고 세계에 만연한 고통은 도덕성이 우리에게 부과한 요구사항에 어떤 제한이 있을 수 있는지 묻게 만든다.   <출판사 서평> 아인슈타인과 괴델은 길 위에서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았을까? “내가 연구실에 나오는 건 단지 쿠르트 괴델과 함께 집으로 걸어가는 특권을 누리기 위해서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자 부스스한 머리카락과 멜빵이 달린 헐렁한 바지 때문에 멀리서도 한눈에 띄는 아인슈타인이 프린스턴에 온 지 10년이 지나자 함께 걷는 일행이 생겼다. 스물일곱 살이나 젊은 그는 흰색 린넨 정장에 중절모를 쓴 쿠르트 괴델이었다. 평소에 붙임성이 좋고 웃기 좋아한 아인슈타인과 달리 괴델은 늘 침울하고 고독하고 비관...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2-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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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과학자를 꼽으라면 많은 이가 스티븐 호킹(1942~2018)을 떠올릴 것이다. 이어 휠체어에 몸을 맡기고 컴퓨터로 세상과 소통하는 물리학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살아 있었다면 시간의 시작과 끝에 관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2020년에 로저 펜로즈와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을 것”이라고 평가받는 스티븐 호킹은 노벨상을 받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물리학계에 많은 자취를 남기고 간 천체물리학자다. “우주는 왜 생명체에 우호적인 곳이 되었는가?” 평생에 걸쳐 답을 찾아 헤맨 질문만을 남기고, 2018년 3월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은 세상을 떠났다.   제목 시간의 기원 저자 토마스 헤르토흐 분야 자연과학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23.12)  청구기호 QB981 .H47 2023   <책 소개> 우주론의 지도를 바꾼 스티븐 호킹의 마지막 유산 스티븐 호킹 × 토마스 헤르토흐, 20년 공동 연구 결정판!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과학자를 꼽으라면 많은 이가 스티븐 호킹(1942~2018)을 떠올릴 것이다. 이어 휠체어에 몸을 맡기고 컴퓨터로 세상과 소통하는 물리학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살아 있었다면 시간의 시작과 끝에 관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2020년에 로저 펜로즈와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을 것”이라고 평가받는 스티븐 호킹은 노벨상을 받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물리학계에 많은 자취를 남기고 간 천체물리학자다. “우주는 왜 생명체에 우호적인 곳이 되었는가?” 평생에 걸쳐 답을 찾아 헤맨 질문만을 남기고, 2018년 3월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은 세상을 떠났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2023년, 그 질문에 대한 답이자 호킹이 우주에 남긴 마지막 유산이 그의 공동 연구자인 토마스 헤르토흐를 통해 공식적으로 세상에 공개되었다. 이 책 《시간의 기원》은 한마디로 스티븐 호킹이 세상에 남기고 간 최종 우주론의 결정판이다. 저자인 토마스 헤르토흐는 현재 벨기에 루뱅가톨릭대학교 이론물리학과 교수로, 1998년 케임브리지대학교 호킹의 박사과정생으로 들어가면서 호킹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때부터 20년간 저자는 호킹의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우주론을 연구하는 영광을 누렸다. 존스홉킨스대 자연철학부 교수이자 이론물리학자인 숀 캐럴이 “파격적인 우주론을 전개하는 데 조금도 거침이 없다는 점에서 헤르토흐는 스승인 호킹을 닮았다”고 이야기했듯, 저자는 호킹이 배출한 여러 걸출한 물리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따라서 이 책은 토마스 헤르토흐라는 미래가 기대되는 물리학자의 대담한 연구 성과를 엿볼 기회인 동시에 우주 연구에 평생을 바쳤던 학자로서의 호킹의 삶, 더불어 고난 속에서도 언제나 유머를 잃지 않았던 한 인간으로서의 호킹의 삶이 담겨 있는 과학서이자 에세이이자 그를 기리는 회고록이다. 저자를 필두로 하는 호킹의 연구팀은 빅뱅 연구를 시작으로 생명친화적인 우주의 탄생 비밀을 밝히고자 몇 년을 분투한 끝에 생명체의 존재를 허용하는 우주론을 내놓았다. 계속 논란이 되어온 다중우주 가설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홀로그램 우주holographic universe’라는 양자물리학의 극단을 탐험하고, 그 기원을 추적하고자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입자와 힘, 심지어 시간까지 사라지고 물리법칙이 극도로 단순해지는 깊은 수준의 진화를 발견했다. 이에 “물리법칙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우주가 형성되면서 함께 진화해왔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데, 이 책의 제목에서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떠올렸다면 우연이 아니다. 1988년, 호킹의 베스트셀러 《시간의 역사》가 출간된 이후 25년이 흐르는 동안 연구를 거듭하면서 호킹의 우주론은 다윈의 진화론을 닮아 있었다. 생명친화적인 우주에서 지구의 관리인으로 살아가는 삶이란 과연 어떤 의미인가? 호킹은 삶의 마지막 순간을 이 심오한 질문의 답을 찾으면서 보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가 남긴 마지막 저서라고 할 수 있는 이 책 《시간의 기원》은 과학의 값진 유산으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전 세계 30개국 판권 수출 ★ 아마존 베스트셀러 ★ 존재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호킹이 죽는 날까지 탐험했던 세계 유일한 우주인가, 다중우주인가? 설계된 우주인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우주인가? 이는 오랜 시간 해결되지 않은 채 과학계에 남아 있는 질문이다. 호킹 연구팀의 최종 목표 역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었다. 호킹의 우주론 연구의 핵심은 빅뱅의 특성과 생명체가 존재하게 된 원인을 밝히는 것이었지만, 그 못지않게 자연법칙 저변에 깔린 진정한 의미를...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2-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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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미혼 남녀 10명 중 6명은 연애하고 있지 않다. 여전히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와 사랑 노래,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왜 연애하지 않을까? 매번 찾아오는 사랑의 실패 속에서 우리는 좀처럼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고 교류하는 것을 더 어려워한다. 이런 현실을 두고 프랑스에서 여성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모나 숄레는 이성애 관계에 훼방을 놓는 가부장제를 주목한다. 2022년 샤를르 베이옹 유럽 에세이상을 수상하는 등 출간되자마자 주목받은 이 책 《사랑을 재발명하라》는 낭만적인 사랑을 다루는 소설, 가정폭력을 다루는 언론의 보도 등 대중문화와 사회 전반의 풍부한 사랑의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인용하며   제목 사랑을 재발명하라 저자 모나 숄레 분야 사회/정치 출판 책세상 (23.12)  청구기호 HQ1075 .C46 2023   <책 소개> 최근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미혼 남녀 10명 중 6명은 연애하고 있지 않다. 여전히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와 사랑 노래,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왜 연애하지 않을까? 매번 찾아오는 사랑의 실패 속에서 우리는 좀처럼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고 교류하는 것을 더 어려워한다. 이런 현실을 두고 프랑스에서 여성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모나 숄레는 이성애 관계에 훼방을 놓는 가부장제를 주목한다. 2022년 샤를르 베이옹 유럽 에세이상을 수상하는 등 출간되자마자 주목받은 이 책 《사랑을 재발명하라》는 낭만적인 사랑을 다루는 소설, 가정폭력을 다루는 언론의 보도 등 대중문화와 사회 전반의 풍부한 사랑의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인용하며, 우리가 개인적인 일로만 생각한 사랑이 사실은 가부장제의 강한 영향력 아래 있었다는 것을 일목요연하게 드러낸다. 이어서 책 제목에 걸맞게 더 나은 사랑을 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출판사 서평> 왜 우리의 사랑은 번번이 실패하는가?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페미니즘의 핵심 주제가 된 ‘사랑’ 프랑스 여성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모나 숄레가 사랑의 실패 원인으로 가부장제를 지목해 분석하고 우리에게 새로운 사랑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반복되는 사랑의 실패, 원인은 가부장제? ‘페미니즘 리부트’의 시대를 맞아 사랑은 더 어려워졌다. 최근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미혼 남녀 10명 중 6명은 연애하고 있지 않다. 여전히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와 사랑 노래,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왜 연애하지 않을까? 반복되는 사랑의 실패로 우리는 좀처럼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고 교류하는 것을 더 어려워하고 있는 것은 아닐...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2-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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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함께 1980년대까지 초강대국으로서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며 세계를 양분했던 소련은 1991년 갑자기 몰락했다. 소련의 유령은 소련이 붕괴할 때처럼 불현듯 사라질까? 그럴 리 없다. “소련의 몰락을 후회하지 않는 사람은 심장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했던 푸틴에 의해, 우크라이나 침공은 장기화하여 2023년 현재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사회주의 혁명, 제2차 세계대전, 냉전으로부터 현재의 전쟁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련사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제목 아주 짧은 소련사 저자 실라 피츠패트릭 분야 역사 출판 롤러코스터 (23.09)  청구기호 DK266 .F58 2023   <책 소개> 장기화되는 우크라이나 전쟁, 푸틴, 체르노빌 원전… 20세기 말 갑자기 사라져버린 소련이 세계 정치 최전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과 함께 1980년대까지 초강대국으로서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며 세계를 양분했던 소련은 1991년 갑자기 몰락했다. 소련의 유령은 소련이 붕괴할 때처럼 불현듯 사라질까? 그럴 리 없다. “소련의 몰락을 후회하지 않는 사람은 심장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했던 푸틴에 의해, 우크라이나 침공은 장기화하여 2023년 현재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사회주의 혁명, 제2차 세계대전, 냉전으로부터 현재의 전쟁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련사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소비에트연방의 탄생, 레닌의 통치와 후계투쟁, 스탈린주의, 전쟁, 집단지도체제와 흐루쇼프 시대, 브레즈네프 시대, 고르바초프의 등장과 연방의 몰락, 푸틴까지, 최고의 소련 전문가가 탁월한 구성으로 압축한 소련의 아주 짧은 역사가 바로 여기서 펼쳐진다.   <출판사 서평> 사라졌지만 사라지지 않은 나라, 지금도 매혹적인 격동의 시대 탁월한 구성과 뛰어난 통찰, 50컷의 풍부한 이미지로 보는 최고의 소련 역사서! 최고의 소련 전문가가 생생하게 담아낸 75년 공산주의 통치와 제국의 붕괴 1980년, 소비에트연방이 탄생한 지 58년째 되던 해, 마침내 소련은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다는 안도감을 느꼈다. 브레즈네프의 안정적인 지도 체제 아래서 국내 상황은 정상으로 회복했고, 더 나은 시대가 도래...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2-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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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독립연구자 사라 아메드의 주저 중 한 권인 《감정의 문화정치》가 출간됐다. 이 책은 그간 감정 연구와 정동 이론의 필독서로 꼽혀왔다. 이 책이 제기하고 답하는 질문은 두 가지다. ‘세상의 변화는 왜 이다지도 어려운가?’ ‘그럼에도 변화는 왜 가능한가?’ 사라 아메드는 이 책에서 고통, 증오, 공포, 역겨움, 수치심 등의 감정을 분석하며 우리를 둘러싼 권력구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탐구한다. 한마디로 감정은 권력관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감정이 어떻게 성차별, 인종차별, 계급차별 등과 연결되어 차별과 배제를 유발하거나 유지되는지 보여준다.   제목 감정의 문화정치 저자 사라 아메드 분야 사회/정치 출판 오월의봄 (23.11)  청구기호 BF531 .A36 2023   <책 소개> 이 책이 제기하고 답하는 두 가지 질문 세상의 변화는 왜 이다지도 어려운가? 그럼에도 변화는 왜 가능한가? “정치적 삶과 문화연구에 관한 최고의 책” “신자유주의적 현재에 대한 독보적 연구서” “정동 이론과 감정 연구의 필독서” “살아낼수 없는 것을 살아내는 이들에게 이들에게 건네는 책” 감정은 무엇을 하는가? 감정 연구와 정동 이론의 필독서 페미니스트 독립연구자 사라 아메드의 주저 중 한 권인 《감정의 문화정치》가 출간됐다. 이 책은 그간 감정 연구와 정동 이론의 필독서로 꼽혀왔다. 이 책이 제기하고 답하는 질문은 두 가지다. ‘세상의 변화는 왜 이다지도 어려운가?’ ‘그럼에도 변화는 왜 가능한가?’ 사라 아메드는 이 책에서 고통, 증오, 공포, 역겨움, 수치심 등의 감정을 분석하며 우리를 둘러싼 권력구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탐구한다. 한마디로 감정은 권력관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감정이 어떻게 성차별, 인종차별, 계급차별 등과 연결되어 차별과 배제를 유발하거나 유지되는지 보여준다. 아메드는 이렇게 감정을 문화정치의 측면에서 바라보며 세계를 분석한다. 이를테면 백인과 흑인 사이에 흐르는 감정은 고착되어 있다. 백인은 흑인을 증오하고, 공포를 느끼기도 하고, 역겨워하기도 한다. 흑인에게 원래부터 그런 부정적 느낌이 있었던 것처럼 흑인을 탓하고 오히려 자신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규정하기도 한다. “인종차별과 동성애 혐오를 일삼는 이들은 자신이 누려야 하는 기쁨을 타자가 훔쳐갔다고 믿는다.”(349쪽) 비단 백인과 흑인뿐만 아니라 남성과 여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보수적 기독교인과 동성애자, 국가와 난민 사이에 흐르는 감정도 이와 비슷할 것이다. 더 많은 특권을 지닌 주체가 고통, 증오, 공포, 역겨움, 수치심과 같은 부정적 감정의 원인을 타자 탓으로 돌리며 이 사회를 규정하고 있다. 이렇게 기존 권력구조와 사회 규범은 유지된다. 사라 아메드가 ‘감정이란 무엇인가’가 아니라 ‘감정은 무엇을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이 책을 서술하고 있듯이, 감정의 문화정치는 바로 이러한 역사와 권력구조를 은폐하고, 폭력의 역사를 재생산하는 일을 한다. 자본주의, 인종차별주의, 이성애주의 등 폭력에 기초한 세계가 당연한 규범으로 받아들이도록 만든다. 우리가 특정 대상, 인종, 문화 등을 대하면 혐오하고, 증오하고, 역겨워하는 감정이 생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우리의 감정은 사회, 정치, 역사와 결부되어 표출되기 때문이다.   <출판사 서평> 페미니스트 독립연구자가 분석한 우리 시대의 문화정치 이 책은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아메드는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과 학술적인 연구를 결합하여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주장을 제시한다. 과거사를 둘러싼 화해 문제, 9·11 테러에 대한 반응, 난민, 이주민, 이방인의 형상은 책의 핵심 주제인 동시에 아메드 본인이 세계와 접촉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친 사건...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2-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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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시대 동굴 속에서 나누던 이야기에서부터 디즈니의 애니메이션까지, 『일리아드』와 같은 고전에서부터 정치인 트럼프의 거짓말까지. 강력한 이야기는 삶을 구할 수 있고, 투표 결과를 좌우할 수 있으며, 사회를 바꿀 수 있다. 또한 전쟁을 일으킬 수 있고 사람들을 영원히 반목시킬 수도 있다. ‘이야기하는 원숭이’인 우리들은 이야기의 힘 덕분에 진화적 이점을 얻고, 문명을 이룰 수 있었다.   제목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저자 자미라 엘 우아실^프리데만 카릭 분야 인문 출판 원더박스 (23.10)  청구기호 HM1176 .O93 2023   <책 소개> 원시 시대 동굴 속에서 나누던 이야기에서부터 디즈니의 애니메이션까지, 『일리아드』와 같은 고전에서부터 정치인 트럼프의 거짓말까지. 강력한 이야기는 삶을 구할 수 있고, 투표 결과를 좌우할 수 있으며, 사회를 바꿀 수 있다. 또한 전쟁을 일으킬 수 있고 사람들을 영원히 반목시킬 수도 있다. ‘이야기하는 원숭이’인 우리들은 이야기의 힘 덕분에 진화적 이점을 얻고, 문명을 이룰 수 있었다. 2022년 독일 독서문화진흥재단에서 선정한 최고의 논픽션 중 한 권에 들어갔던 이 책에서 저자들은 이야기가 지닌 상반된 영향력을 추적한다. 그들은 어떤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는지 그리고 우리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이야기가 왜 절박한지를 잘 풀어놓고 있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왜 이야기를 할까? 그리고 왜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빠져들까? 저자들의 답은 분명하다. 이야기는, 특히 뇌리에 박히는 강력한 이야기는 인류가 생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저자들에 따르면 우리는 ‘슬기로운 사람’이라는 뜻의 호모 사피엔스라기보다는 ‘이야기하는 사람’인 ‘호모 나랜스Homo narrans’라고 해야 더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2-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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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근본적으로 이주성이 강한 동물이다. 오랜 시간 인류는 모두 유목민이었고, 일부는 여전히 이주하는 유목민으로 살고 있다. 집을 짓고 도시를 세우고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고작 1만 2천 년이 조금 넘었을 뿐이다. 국경이 그어지고 여권이 만들어진 것은 훨씬 더 최근의 일이다. 깊고 복잡한 인류 이주의 역사를 에덴동산, 노아의 방주, 선사시대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이동, 그리스 로마의 정착지 건설, 북유럽   제목 이주하는 인류 저자 샘 밀러 분야 역사 출판 미래의창 (23.07)  청구기호 JV6035 .M55 2023   <책 소개> 바이킹에서 메이플라워 호까지, 콜럼버스에서 일론 머스크까지 세계사의 주역은 언제나 이주민들이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이주성이 강한 동물이다. 오랜 시간 인류는 모두 유목민이었고, 일부는 여전히 이주하는 유목민으로 살고 있다. 집을 짓고 도시를 세우고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고작 1만 2천 년이 조금 넘었을 뿐이다. 국경이 그어지고 여권이 만들어진 것은 훨씬 더 최근의 일이다. 깊고 복잡한 인류 이주의 역사를 에덴동산, 노아의 방주, 선사시대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이동, 그리스 로마의 정착지 건설, 북유럽의 바이킹,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이주, 노예무역, 황색 위협, 유대인, 남북전쟁, 이주 노동자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바탕으로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이주와 이민의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를 제안한다. 나는 이주 혹은 이민이 우리의 생활과 생각을 파고드는 모든 문제들을(정체성, 민족성, 종교, 애국심, 향수, 통합, 다문화주의, 안전, 테러, 인종 차별주의 등) 아우르는 대표적인 주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민 또는 이주는 역사적ㆍ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이다. 자신이 이주민이든 아니든 결국 우리는 모두 이주민의 후예다. 인류사에서 이주의 역할은 과소평가되었으며, 간과되거나 오해를 받아왔다. 그 까닭에는 몇 가지 그럴 법한 이유들이 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정된 집 주소와 국적을 갖고 있다. 또한 많은 이들이 토지와 집을 소유하고 있다. 우리는 한 곳에 머물며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길고 긴 인류 역사의 극히 짧은 일부분에 해당할 뿐이다. 고정된 주거지와 국적을 갖는 것이 마치 인간의 한 조건이라도 되는 듯이 여겨지고 있지만, 나는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그 반대가 맞는다고 생각한다. 인류는 거의 유례가 없을 정도로 많이 이주해왔고, 어디로 가든 번성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인정한다면 세계를 바라보는 견해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서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만물은 유동적이다.” - 헤라클레이토스 우리는 모두 이주민의 후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이주하는 종이며, 지상에 사는 그 어떤 포유류보다 더 강한 이주 본능을 지니고 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대체로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어떤 이들은 아예 방랑의 삶을 살기도 한다. 집과 영구 거주지라는 개념은 인류의 오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아주 최근에 나타난 현상이다. 국경과 여권의 등장은 말할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2-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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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결혼식이 열렸어야 했던 날, 형의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그해 가을, 나는 다니던 《뉴요커》를 그만두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지원했다. 그렇게 한동안은 고요하게 서 있고 싶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10년, 인류의 위대한 걸작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한 남자의 삶과 죽음, 인생과 예술에 대한 우아하고 지적인 회고   제목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저자 패트릭 브링리 분야 에세이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23.11)  청구기호 N610 .B75 2023   <책 소개> ★ 아마존 40주 연속 베스트셀러 ★ ★ 『랩 걸』 호프 자런, 곽아람 기자, 김소영 대표 추천 ★ ★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가디언》의 압도적 찬사 ★ “나의 결혼식이 열렸어야 했던 날, 형의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그해 가을, 나는 다니던 《뉴요커》를 그만두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지원했다. 그렇게 한동안은 고요하게 서 있고 싶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10년, 인류의 위대한 걸작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한 남자의 삶과 죽음, 인생과 예술에 대한 우아하고 지적인 회고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패트릭 브링리의 독특하면서도 지적인 회고를 담은 에세이다. 가족의 죽음으로 고통 속에 웅크리고 있던 한 남자가 미술관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상실감을 극복하고 마침내 세상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선망 받는 직장에서 화려한 성공을 꿈꾸며 경력을 쌓아가던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가족의 죽음을 겪게 된다. 이를 계기로 삶의 의욕을 완전히 잃은 끝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에서, 가장 단순한 일을 하며 스스로를 놓아두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도피하듯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이 된 브링리는 매일 다른 전시실에서 최소 여덟 시간씩 조용히 서서 경이로운 예술 작품들을 지켜보는 ‘특권’을 누리게 된다. 거장들의 혼이 담긴 그림과 조각부터 고대 이집트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위대한 걸작들과 오롯이 교감하고, 푸른 제복 아래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동료 경비원들과 연대하는 동안 서서히 삶과 죽음, 일상과 예술의 의미를 하나씩 발견해나가며 멈췄던 인생의 걸음을 다시 내딛기 시작한다. 저자의 첫 번째 저서인 이 책은 영미권 유수 언론으로부터 ‘잊을 수 없을 만큼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야기’, ‘슬픔까지도 포용하는 삶에 대한 빛나는 서사’라는 극찬을 받으며 40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상실의 아픔 속에서 길어 올린 삶과 예술의 의미, 그리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들려주는 저자의 내밀한 고백은 예기치 못한 인생의 소용돌이 앞에서 발걸음을 멈춰버린 이들, 소란한 세상에 지쳐 완벽한 고독을 꿈꾸는 이들에게 잔잔하지만 묵직한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출판사 서평> “세상을 살아갈 힘을 잃어버렸을 때 나는 내가 아는 가장 아름다운 곳에 숨기로 했다” 상실의 고통으로 삶이 무너진 순간 가장 경이로운 세계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우리는 때때로 인생이 계획한 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2-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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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맡겨진 소녀』로 국내 문인들과 문학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다산책방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작가가 전작 『맡겨진 소녀』 이후 11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소설로, 자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거장의 반열에 오른 키건에게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제목 이처럼 사소한 것들 저자 클레어 키건 분야 소설/시/희곡 출판 다산책방 (23.11)  청구기호 PR6061.E329 .K442 2023   <책 소개> 한 세대에 한 명씩만 나오는 작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 * 문학평론가 신형철, 르포작가 은유 추천 * 2022 오웰상 소설 부문 수상 * 킬리언 머피 주연·제작 영화화 2023년 4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맡겨진 소녀』로 국내 문인들과 문학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다산책방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작가가 전작 『맡겨진 소녀』 이후 11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소설로, 자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거장의 반열에 오른 키건에게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2022년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고, 같은 해 오웰상(소설 부문), 케리그룹 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었으며, 특히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아름답고 명료하며 실리적인 소설”이라는 평을 보내며 이 소설이 키건의 정수가 담긴 작품임을 알렸다.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과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자신이 속한 사회 공동체의 은밀한 공모를 발견하고 자칫 모든 걸 잃을 수 있는 선택 앞에서 고뇌하는 한 남자의 내면을 그린 작품이다. 키건 특유의 섬세한 관찰과 정교한 문체로 한 인간의 도덕적 동요와 내적 갈등, 실존적 고민을 치밀하게 담아냈다. 저자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한 아일랜드 출신의 배우 킬리언 머피는 직접 제작과 주연을 맡아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들고 있으며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이다.   <출판사 서평> 역대 부커상 후보 중 가장 짧은 소설 크리스마스마다 반복해서 꺼내 읽을 새로운 고전의 탄생! “십여 년 만에 마침내 나온 클레어 키건의 신작이 고작 100여 쪽에 불과한 데 실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안심하길. 키건은 단어 하나 낭비하지 않는 작가니까.” 『맡겨진 소녀』(104쪽)에 이어 11년 뒤 출간된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소개하며 영국의 문화평론가 베리 피어스가 남긴 말...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2-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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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겨울날 아르바이트를 하던 식당에 가득 찬 쓰레기통을 뒷골목에 버리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알바비가 들어오기 전에 내일 점심값만 남았다면 학교와 일터는 걸어가야 할지 아니면 교통비를 쓰고 점심을 굶을지 부모님으로부터 생활비를 도움을 받을 때는 알지 못 했던 것을 경제적으로 독립하고나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일상의 소중함도 중요하고 이번 달 생활비를 부족하지 않게 버는 것도 중요하다. 가난은 불편하다. 그럼에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을 배우는 경험을 했다. 자존심을 지키면서 돈을 버는 것은 무엇인지 작가 조지 오웰은 1928-1932년에 파리와 런던에서 밑바닥 생활을 경험하며, 자신의 삶을 쓴 체험 수기를 펴냈다. 르포르타주 형식의 자전적 소설이다. 그가 빈민가 구역에 살며 하층민으로 최소한의 인간 품위를 지키려는 노력은 무엇인지 생생한 글로 표현을 한 책이다. 하층민의 삶과 밑바닥 삶의 경험이 그의 소설 1984와 동물농장으로 이어진다. 외국에서 유학생으로 살면서 생활비 걱정과 학업을 이어 나가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는 경험을 한적이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가난을 경험은 하지 못 했으니, 이렇게 책으로 대리 경험을 한다. 조지 오웰은 가난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글로 옮겼다.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잘 쓴 글이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대학을 다닐 때 꼭 학교에서 제공하는 ‘근로장학생’을 지원 해 보길 권한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제목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저자 조지 오웰 출판 삼우반  청구기호 DC715 .O7 2008   제가 포닥 때 경험한 일입니다. 일이 잘 되고 결과가 잘 나오니 일하는 시간을 좀 더 늘리면 더 많은 성과를 가져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상에 초시계를 놔두고 매일 일에 몰두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거나 동료와 수다를 떨거나 화장실에 가거나 점심 식사를 갈 때는 시계를 멈추어 가며 매일 일에 몰입하는 시간만을 측정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많은 성과를 내던 시기에 제가 일하는 시간은 하루에 3시간 30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에 집중하는 시간을 더 늘려도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 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갖게 되면 그 때 더 열심히 하겠어, 돈을 많이 벌면 그때 원하는 걸 하겠어” 이런 생각은 부질없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연구실에서 농담처럼 ‘열심히 하는 것 보다, 잘 하는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살지만 시간 관리는 누구에게나 쉽지 않습니다. 책 ‘디지털 노마드 시대에 완전히 새로운 삶의 방식’에서는 최소한의 일을 하고 원하는 대로 사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하기 싫은 일은 하지 마라, 당신은 무엇을 원하는가? 목표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이 아니라 ‘무엇이 나를 흥분시키는가? 무엇을 할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는가?’ 에 집중하라고 합니다. 시간 관리는 이제 그만!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서 더 적은 시간에 일을 해 내려고 애쓰기 보다는 자신의 일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 자신이 원할 때, 어디서 누구와 함께 할 수 있을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집중하라고 합니다. 고백할 것이 있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마음속에 불안이 일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거나 나 자신의 만족보다 누구에게 칭찬을 받기 위해 애쓴 적이 많습니다. 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해 주는 책이 좋습니다. 내가 가장 원하는 일의 방식을 찾기 위해 더 노력 해야겠습니다. 일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책에서 제시하는 조언입니다. “사람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똑똑하다. 그들에게 스스로를 증명할 기회를 주라.” “회의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분명해진 상황에 대해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만 열려야 한다.” 일독을 권합니다. 제목 나는 4시간만 일한다 저자 팀 페리스 출판 다른상상  청구기호 HD6955 .F435 2017   중요한 일, 긴급한 일, 중요하지 않은 일, 긴급하지 않은 일 중 어떤 것을 먼저 하시나요?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을 가장 먼저 하라고 합니다. 저도 이게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카네기 멜론 대학의 고 랜디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를 듣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해야 할 일들은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입니다. 어떤 일들이 그런 일들일까요? 오랫동안 유지되는 인간관계, 자신을 갈고 닦은 일, 미래에 대한 대비와 계획, 그리고 휴식 같은 일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중요하면서 급한일과 중요하지 않지만 긴급한 일에 매몰되어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마감직전의 일, 클레임에 대응하는 일, 위기, 질병 등은 중요하고 급한일이라 처리 안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상하고 대비하면 만들지 않아도 되는 일들입니다. 그리고 중요하지 않은 긴급한 일들은 줄여 나갈 수 있습니다. 무의미한 교류, 회의, 전화나 문자, 이메일에 대한 대응, 의미 없는 보고서 등등 랜디 포시 교수는 47세에 췌장암 진단을 받고 6개월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난 이후 사람들에게 ‘삶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이야기했습니다. 죽음을 앞둔 랜디 포시 교수의 생생한 강의는 아직도 유튜브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생은 짧고 해야 할 일은 쌓였는데 방해하는 일들은 너무 많다고 생각하시나요? ‘오늘도 딴 생각에 빠진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책의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다’는 헛된 생각으로 정보를 모으고 시간을 들여 고민하는 행위를 줄이라. 생각과 정보 수집량을 줄이면 행동력이 빨라지고 행복감이 높아져 일이나 일상생활이 여러모로 개선된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다. 후회를 하지 않는 게 최선의 선택이다.”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더 많은 일을 처리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멀티태스킹을 하면 생산성이 40퍼센트 감소하고, 일을 마칠 때까지 시간이 50퍼센트 더 걸리며, 작업 오류는 50퍼센트 늘어난다.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몰입이다.”   제목 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 저자 홋타 슈고 출판 밀리언서재  청구기호 구매예정   대학원에 입학한 학생들이 자주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논문이나 책을 읽고 내용을 잘 파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글을 쓴다고 생각하고 읽으면 도움이 된다.’ 이렇게 조언하곤 합니다. ‘혼자서 읽는 것이 아니라 동료와 함께 읽고 자신이 이해한바를 설명하거나 동료의 생각과의 차이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하면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쓰기를 위한 읽기 수업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 추천합니다. 시라큐스 대학에 문예창작 석사 프로그램에서 소설 쓰기를 워크샵 형태로 가르치는 수업 모델을 설명한 책입니다. 문학을 위한 글쓰기와 과학과 공학을 위한 글쓰기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글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데는 장르에 차이가 적습니다. 내가 글을 쓴다면 어떻게 쓸까 하는 생각을 하면 서 읽으면 이해 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됩니다. 저는 대학원생 약 6명 정도의 소규모 미팅을 진행 하면서, 논문의 내용을 읽기 전에 제목만을 보고 저자는 어떤 내용의 글을 썼을까 상상을 해 보라고 지도합니다. 노련한 학생들은 글을 읽기 전에 제목 만으로도 어떤 결과와 어떤 디스커션을 했을 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그 결과를 만들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했을 지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런 토론을 먼저 한 후에 글을 읽으면 읽기가 수월하고 내용이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물론 글의 저자는 쉽게 예상하는 데로 스토리텔링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너무 진부한 글이 될 테니 까요. 학생들은 훈련을 통해 이런 예상 밖의 스토리 전개에 대한 호기심도 훈련할 수 있습니다. 글을 읽기 전에 내가 만약 쓴다면 어떻게 쓰겠다는 생각을 하는 훈련을 추천합니다. 이런 훈련은 스스로의 생각에 깊이를 더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좋은 글이 어떤 과정을 통해 쓰였는지 상상할 수 있고, 읽는 동안 우리 마음속에 생각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목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 저자 조지 손더스 출판 어크로스  청구기호 PG3097 .S28 2023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 수 있을까?’ 대학을 다니면서 하는 고민들 중 많은 이들이 하는 공통적인 고민입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기가 필요합니다.’ 많은 이들이 직업으로서 좋아하지 않는 일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경쟁에 대한 두려움 등 이유는 각자 다릅니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조언하기도 합니다. ‘남들보다 잘 할 수 있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일로 직업을 삼아 돈은 벌고, 좋아하는 일은 그냥 취미로 하면 어떨까?’ ‘나의 문구 여행기’는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 책입니다. 작가는 어려서 부터 다양한 문구류의 디자인을 좋아했습니다. 문구류의 모양과 디자인에 이끌려 사서 모으기도 하고 이제는 문구 디자이너를 직업으로 갖게 되었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것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것은 창피하다.” 다른 이가 만든 것을 좋아하고 모으는 것과 별개로 자신의 작업물을 세상에 내보내는 일은 무척 부끄럽다고 작가는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용기를 가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한 작가는 힘주어 말합니다. “나는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지만 고민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가지라고 쉽게 조언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자신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작가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떡이게 됩니다. 어떤 선택이던 시간이 좀 더 걸리던 자신의 선택입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사람을 만나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세요.   제목 나의 문구 여행기 저자 문경연 출판 뜨인돌출판사  청구기호 PL980.3.문14 .나67 2020    고등학교 때 대학에 가면 과학을 전공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물, 화학, 물리 중 어떤 것을 전공할지 고민이 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대학원까지 다니면서 고민이 저절로 해결되었습니다. 결국 세상을 이롭게 하는 어떤 것을 만들려 하면 생물, 화학, 물리 모두 공부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수학과 통계와 컴퓨터를 배우면서 생물, 화학, 물리의 언어도 이해하고 관찰을 해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생물, 화학, 물리를 다 공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생물은 논리력을 화학은 자연의 언어를 물리는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데 필요한 공부이기도 합니다. ‘나 없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은 베르너 하이젠베르크가 양자론을 구축하는 동안의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 책입니다. 수식을 최소화한 채로 양자론이 어떻게 발전했는지에 대한 역사를 들려줍니다. 양자론은 화학의 기초, 원자의 구조와 플라즈마의 작용, 하늘의 색, 우리 뇌의 활동, 은하의 역사 등 세상의 많은 것을 설명하는데 있어 이론적 기초를 제공합니다. 하이젠베르크의 발상입니다. “지금까지 전자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보자. 전자가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물체라는 생각을 포기하자. 전자의 움직임을 기술하는 것도 포기하자.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것, 즉 전자가 방출하는 빛의 강도와 진동수만 기술하자. 모든 것을 오직 관찰 가능한 양에 근거해서만 설명하자.” ‘양자론이 무엇인가요?’ 하고 물으면 물리학을 공부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대답하곤 합니다. “물질 입자를 우리가 관찰하면 그 입자를 어떤 지점에서 찾을 확률이 얼마인지만 말할 수 있다. 우리는 그 물질 입자를 보지 않고서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 대학을 졸업하고 10년이 지난 뒤에도 누가 저에게 ‘당신의 직업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항상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과학자입니다.’라고 답하기에는 왠지 부끄러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의 직업은 과학자입니다. 과학을 다룬 책도 이렇게 재미있게 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책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추천합니다. 제목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저자 카를로 로벨리 출판 쌤앤파커스  청구기호 QC173.96 .R68 2023   제안서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다들 제안서 열심히 쓰고 계시나요? 연구 제안서, 졸업 논문, 교육계획서 등 대학원을 다니게 되면 다양한 글쓰기를 해야 합니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좋은 글은 뚜렷한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제가 뚜렷하고 글쓴이의 말하려는 요점이 선명, 정확, 간결하게 나타나는 글이 좋은 글입니다. 주제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실제적으로 좋은 문장으로 구성된 글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짧은 글이 좋은 글입니다. 문장도 짧고 단락 구성도 쉬워 이해하기 편한 글이 좋습니다. 바르게 쓰여진 글이 좋습니다. 문법에 맞고 표현이 자연스러운 글이 바른 글입니다. 주제와 구성이 뚜렷하고, 어휘, 구문, 표현 등도 쉽게 읽히는 글이 좋은 글입니다. 그리고 표현이 매력적이고 참신한 수사법을 사용하면 더욱 좋은 글이 됩니다. 나쁜 글도 특징이 있습니다. 여기 저기 접속사를 사용한 글, 지루하게 반복되는 어휘, 군살이 덕지덕지 붙은 긴 문장 등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불분명한 표현과 모호한 접속사를 사용한 글도 읽고 내용 파악을 어렵게 합니다. 짧고 뚜렷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글쓴이의 뜻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글이 좋은 글입니다. 좋은 문장에는 3C가 있다고 합니다. Clear (분명), Correct (정확), Concise (간결)을 갖춘 문장입니다. ‘좋은 글과 나쁜 글은 한 문장 차이다. 글 고치기 전략’은 곁에 두고 계속해서 참고할 수 있는 글 쓰기 전략에 대한 지침서입니다. 추천합니다. 제목 글 고치기 전략 저자 장하늘 출판 다산초당  청구기호 PL927 .장92 2006   맥줏집에 앉아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다가온다. “혹시, 실례지만 아까부터 혼자 계시던데 혹시 누구 기다리세요?” ‘하하 내게도 이런 일이 생기는 구나.’ 활짝 웃으면서 거짓말을 한다. “아뇨, 혼자예요.” 그러자 여자가 말한다. “그래요? 그럼 의자 좀 가져 갈게요.” 이영희 작가의 책 <나는 나를 좋아할 수 있을까>는 소소한 웃음이 들어 있는 책이다. 남을 깎아내리지 않고, 자신을 비하 하지 않으면서 개그 포인트를 잡아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는 쉽지 않다. ‘내가 운이 좋구나’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6개월 동안 밤을 새워가며 한 실험 결과가 꽝이라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나는 대학원 체질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빠진 적이 있다. 같은 실험을 반복하기도 겁이 나고, 제 때 학위를 받을 수 있을지 하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때문에 고민했다. 디펜스를 하고 졸업을 얼마 남기지 않는 선배 형 한마디에 기운이 올라왔다. "너는 나중에 잘 될 거야. 일찍 실패를 경험했고, 지금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으니까. 그냥 시키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정말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 날 뻔했다. 그 때부터 실험을 하면 디폴트는 꽝이다는 편한 맘으로 결과를 꾸준히 만들어 제 때 졸업을 하게 된 듯 하다. 그 형 때문에 좋은 운은 나누어 갖는 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운이 좋은 사람이 주변에 운을 나누어 주면, 운을 나눠가진 사람의 일도 잘 된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운을 나누어 주는 것 같다. 기분이 우울한 것은 자신의 맘속 때문이다. 일이 잘 안 풀린다고 생각할 때는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즐거워 보인다고 했던가? 행복감은 그냥 행복한 것으로 된다. 행복은 꼭 타인에게 확인을 받는게 아니다. 혼자 있어도 편안해 지는 법은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좋은 책이다. 대단한 이론을 가지고 집요하게 설득하는 책은 아니고, 행복이 옆에 있는데 왜 못 보고 있냐고 팔을 살짝 꼬집는 듯한 책이다. 제목 나는 나를 좋아할 수 있을까 저자 이영희 출판 스윙밴드  청구기호 PL980.3. 이64 .나197 2018   ‘타이탄의 도구들’ 추천합니다. 세계적인 리더들의 생각과 의사결정 과정에 도움이 되는 조언들을 담은 책입니다. 남의 실수에서 배우는 게 좋다고 합니다. 세계 전쟁사에 관련된 책들을 읽다 보면 다양한 지도자들의 실패담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좋은 방법은 다양한 실패를 경험 하는 것입니다. 모두 자신의 실패일 필요는 없습니다. 세계 대전사나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과 같은 책을 읽어 보면 중요하고 긴급한 의사결정을 할 때 참고할 만한 조언들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삶이 꼭 전쟁과 비교될 필요는 없지만, 전쟁 상황은 우리가 사는 삶의 그것과 매우 흡사합니다. 전투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전략뿐 아니라 군수물자에 대한 생산과 관리 및 다양한 로지스틱스를 고려 해야 합니다. 쉽게 표현하면 적을 제압하기에 앞서 아군을 잘 먹이고 재우고 입히고 무기를 나눠 주고 관리하고 요충지에 이동시키는 등 리더는 ‘로지스틱스’에 대한 계획과 의사결정을 계속해서 하게 됩니다. 어찌 보면 군 경험이 전혀 없는 민간 부문의 리더들이 전쟁론이나 세계대전사에 관련된 책들을 참고하고 곁에 두고 반복적으로 읽는 게 당연합니다. ‘내 정신에게 밤새 할 일거리를 주자’ 어떤 이들은 침대에 일거리를 가져가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떠올리는 생각의 대부분은 우리의 잠재의식이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우리가 수면을 취하면서 긴장을 풀고 잠을 자는 동안에도 무의식적으로 다양한 해결책에 대해 탐색을 할 수 있습니다. 고민을 잠자리에 끌고 들어가라는 것이 아니라, 잠들기 전에 긴장을 풀고 책을 읽고 다양한 생각에 대한 간단한 키워드를 노트에 적고 잠이 들면 자연스레 무의식이 해결책을 탐색하도록 하자는 조언입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생각이 사라지기 전에 다시 메모를 하면 바쁜 낮 동안에 생각과는 다른 참신한 해결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제목 타이탄의 도구들 저자 팀 페리스 출판 토네이도  청구기호 BF637.S8 .F47 2017   ‘우리가 했던 최선의 선택 The best we could do’은 베트남 보트 피플로 미국에 정착한 작가 티부이의 가족 이야기입니다. 만화책이며 ‘칼데콧 상’을 수상했습니다. 주인공은 부모님과 어린 시절 한번도 마음을 터놓고 대화다운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습니다. 늘 말이 없고 혼자 이던 아버지와 가족의 생계를 챙기기 위해 힘들게 일하며 화가 많은 엄마를 이해하지 못 했습니다. 성인이 되어 부모님이 가족들의 생존을 위해 낯선 땅으로 이주하여 급격한 환경 변화를 겪으며 어떻게 든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그랬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베트남인들은 프랑스의 오랜 기간 식민지 통치를 겪고나서 세계대전 기간 일본에게 점령당하고 다시 프랑스와 독립전쟁을 치르고 공산주의, 자본주의, 민족주의 등 다양한 정치세력 사이에 끼고 강대국 미국이 전쟁에 개입해서 베트남 전쟁을 치르게 됩니다. 부모님은 베트남이 패망한 후 가족들을 데리고 보트를 이용해 말레이시아로 탈출합니다. 가족 6명은 결국 미국에 망명하여 정착하게 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베트남인들의 역사는 우리의 그것과 매우 닮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일제 치하를 겪고 신탁 반탁 반공 민족주의 사이에 갈등의 시기를 넘어, 6.25 전쟁기간 살아 남아야 했습니다. 이후 전후 복구 시기에 부모님 세대는 가족들의 호구를 책임지기 위해 일요일도 반납하고 일을 했습니다. 일제의 태평양 전쟁 말기 수탈과 전쟁 기간 동안 살아남은 아버지는 항상 일터에 있으며 가족들과는 대화를 나눠본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를 보며 자식들은 공부를 잘 하고 학교에서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 아이가 되는 것이 최선이었습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무의식적으로 배운 분들의 가르침이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을 겪지 않은 사람은 다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저자 티부이는 아이를 낳고 나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 부모 세대의 슬픔이 나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듯이) 아이에게 슬픔의 유전자를 물려주지 않을까? 혹 뜻하지 않게 내가 절대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주지 않을까?” 전쟁 기간에 사람들은 어떻게 든 삶을 꾸려가야 했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살아남아야 했습니다. 평화의 시기가 오면 사람들은 의문을 갖게 됩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 다른 선택을 했다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됐을까?’ ‘우리가 했던 최선의 선택 The best we could do’ 추천합니다. 책을 읽으며 무뚝뚝한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에게 화가 많은 어머니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목 우리가 했던 최선의 선택 저자 티부이 출판 내인생의책  청구기호 구매예정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4-02-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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