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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빈 살만의 모든 것, 유혈 낭자한 권력 다툼의 중심에 섰던 그가 세계를 움직이는 핵심 인물로 우뚝 서기까지 2022년 11월 17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 최태원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등 대한민국 재계를 이끄는 대기업 총수 8명이 방한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났다. 이 회담에서 67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사우디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를 비롯한 경제협력 방안을 광범위하게 논의했고 40조 원에 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목 빈 살만의 두 얼굴 저자 브래들리 호프, 저스틴 셱 분야 사회/정치 출판 오픈하우스 (23.06)  청구기호 DS244.526.A4553 .H67 2023   <책 소개> “파이낸셜타임스&맥킨지 올해의 비즈니스북 선정” “사우디아라비아와 세계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로버트 베이어 『악마와 동침하기: 미국이 사우디 원유를 위해 영혼을 팔아넘긴 방법』의 저자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빈 살만의 모든 것, 유혈 낭자한 권력 다툼의 중심에 섰던 그가 세계를 움직이는 핵심 인물로 우뚝 서기까지 2022년 11월 17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 최태원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등 대한민국 재계를 이끄는 대기업 총수 8명이 방한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났다. 이 회담에서 67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사우디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를 비롯한 경제협력 방안을 광범위하게 논의했고 40조 원에 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왕세자 앞에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허리를 꼿꼿이 세워 앉은 총수들의 사진이 한동안 화제였다.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사우디에서 무슨 사업을 하고 싶냐”는 질문으로 굴지의 기업 회장들을 긴장시킨 사람, 바로 38세의 젊은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이다. 어린 시절 맥도날드를 너무 좋아해 체형은 비만했고 게임에 빠져 공부에는 무관심해 아버지를 걱정시켰던 빈 살만은, 10대에 접어들며 다른 형제들처럼 유학을 가는 대신 리야드 주지사였던 아버지 곁에 머물면서 돈과 권력에 대한 자신만의 신념을 구축해 나갔다. 2011년에 아버지 살만이 국방부 장관에 취임하면서 아버지의 특별보좌관이 된 그는 권력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마침내 2017년 6월, 당시 왕위계승서열 1위였던 사촌 형 모하메드 빈 나예프를 몰아내고 왕세자로 등극하자마자 ‘왕족 부패 척결’이라는 미명하에 피의 대숙청을 단행하여 자신의 앞길에 걸림돌이 될 만한 인물들을 모두 정리하며 권력의 전면에 나섰다. 국왕보다 더 큰 권력을 쥔 사우디의 실세로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세계무대 장악을 위한 전폭적인 개혁을 추진 중인 빈 살만은 사우디 국민들을 짓눌러 온 이슬람율법을 완화하겠다고 역설하고 있으며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정책들을 수립했다.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과제인 탈석유경제를 위해 국가개혁계획을 대대적으로 공표하여 실리콘 밸리에 대한 투자 및 최근 네옴시티 관련 수십조 원대의 글로벌 수주도 거침없이 진행해나가고 있다. 『빈 살만의 두 얼굴』은 유혈 낭자한 권력 다툼의 중심에 섰던 그가 세계를 움직이는 핵심 인물로 우뚝 서기까지의 전 과정을 그렸다. 빈 살만 관련 도서로는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책으로, 모하메드 빈 살만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빛나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두 기자가 수많은 인터뷰, 금융 자료, 정부 비밀문서 등을 토대로 완성한 모하메드 빈 살만 추적 프로젝트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로 근무하며 전 세계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한 기사를 써 온 브래들리 호프와 저스틴 셱은 2017년 급부상한 모하메드 빈 살만을 주시했다. 예멘 내전 개입, 사우디 유력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레바논 총리 납치 및 사임 협박, 미국과의 외교 동맹, 대이란 정책 등 빈 살만이 중심에 섰던 행적들을 파헤치면서 두 저자는 밝혀낸 사실들을 책으로 남겨야 할 필요를 느꼈다. 이들은 빈 살만이 수년간 교류해 온 인물들 가운데 접촉 가능한 여러 나라의 모든 사람을 찾아 인터뷰했고 가능한 한 이메일, 법적 증서, 사진, 동영상, 기타 여러 형식의 기록물로 보강했다. 또한 장기간에 걸친 금융 자료와 정부 비밀문서, 빈 살만과 사우디아라비아에 관해 구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읽고 자신들이 썼던 기사들을 토대로 책을 완성했다. 다채로운 방식의 풍부한 조사를 거쳐 속도감 있게 쓰인 이 훌륭한 전기는 미국-사우디아라비아 관계와 중동의 정치 역학에 관한 탁월한 입문서로서 기능한다. 80년 이상 석유와 군사적 보호를 맞교환하며 유지되어 온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동맹이 느슨해지는 시점에 맞추어 공교롭게도 빈 살만이 권력의 정점으로 수직 상승하는 과정은 매우 흥미로우며, 매력적이고 교활한 왕세자와 그를 열렬히 성원하게 된 미국의 유명 은행가, 할리우드 인사, 정치인 들과의 연대 관계 역시 주목할 만하다. 또한 이 책은 특히 빈 살만의 향후 국제적 행보를 예측해야 할 정치 및 사회경제 분야 전문가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야심 찬 젊은 지도자의 한 사람이자 앞으로 다가올 여러 세대를 책임질 한 인간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1985년생으로 한국 나이 39세, 추정 재산 약 2,700조 원,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의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으로 불리는 모하메드 빈 살만. 우리는 앞으로도 꾸준히 빈 살만을 주시해야 한다. 미스터 에브리싱은 이제 겨우 한 걸음을 내디뎠을 뿐이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8-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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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학자 윌리엄 커티스는 유용하면서 아름다운 식물학 연구서를 완성하는 데 온 생애를 바쳤다. 그가 1775년부터 1798년까지 연속적으로 펴낸 《런던 식물상(Flora Londinensis)》은 런던을 중심으로 10마일 이내 지역에서 발견한 430종 이상의 식물들을 다루고 있는데, 각 식물에 관한 상세한 설명에 당대 최고의 식물 세밀화가들이 수작업으로 완성한 아름다운 채색 동판 삽화가 어우러져 있다. 가히 식물 세밀화 책의 원조이자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제목 식물의 도시 저자 헬레나 도브, 해리 아데스 분야 자연과학 출판 터치아트 (23.05)  청구기호 QK306 .D68 2023   <책 소개> 위대한 식물학자 윌리엄 커티스가 온 생애를 바쳐 완성한 식물학 연구서의 걸작 《런던 식물상》! 식물 세밀화의 원조, 큐 왕립 식물원과의 협업으로 재탄생하다! 식물학자 윌리엄 커티스는 유용하면서 아름다운 식물학 연구서를 완성하는 데 온 생애를 바쳤다. 그가 1775년부터 1798년까지 연속적으로 펴낸 《런던 식물상(Flora Londinensis)》은 런던을 중심으로 10마일 이내 지역에서 발견한 430종 이상의 식물들을 다루고 있는데, 각 식물에 관한 상세한 설명에 당대 최고의 식물 세밀화가들이 수작업으로 완성한 아름다운 채색 동판 삽화가 어우러져 있다. 가히 식물 세밀화 책의 원조이자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이 책 《식물의 도시》는 커티스가 남긴 그 획기적인 책을 큐 왕립 식물원과의 협업으로 아름답게 되살린 것이다. 《런던 식물상》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도판들을 선정하여 재현하고, 커티스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을 실었으며, 그동안의 식물학 연구로 밝혀진 최신 정보를 더했다. 책에 소개한 식물들은 런던뿐 아니라 전 세계 여러 온대 도시의 도로변과 길가에서 발견할 수 있다. 모르고 지나치면 잡초지만, 알고 보면 하나같이 흥미롭고 아름다우며 유용하다. 우리 곁에 쭉 살아온 도시 식물들의 진짜 모습을 《식물의 도시》에서 확인해보자.   <출판사 서평> 도시의 거리에서 발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식물들, 먹고, 만들고, 기르고, 약으로 쓰는 경이로운 도시 식물 안내서! 도시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뒤덮인 메마른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틀렸다. 바쁘게 스쳐 지나가느라 의식하지 못했을 뿐, 도시에는 수많은 식물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아파트 단지의 잘 가꾼 화단이나 곳곳의 쌈지공원, 제법 규모 있는 공원이나 식물원은 말할 것도 없고, 오래된 보도블록 틈새나 골목길에 방치된 화분에도 식물들은 씩씩하게 뿌리를 내리고 살아간다. 조금만 걸음을 늦추고 주변을 살피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도시의 식물들! 식물과 만나다 보면 생각보다 도시가 훨씬 더 푸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식물의 도시》는 도시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식물 중에서도 특히 흥미로운 73종의 초본 식물을 소개한 책이다. 많은 사람이 그저 잡초인 줄 알고 지나쳤던 식물들이 어떤 것은 마트 진열대에 놓인 채소보다 맛있는 별미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떤 것은 놀라운 약효를 발휘하기도 한다. 알고 나면 귀하지 않은 식물이 없다. 이 책에 소개한 식물들은 활용 방법에 따라 영양가 높은 식물, 수공예를 위한 식물, 기르기 좋은 식물, 독을 품은 식물, 치유의 식물로 구분해 독자들이 흥미롭게 참조할 수 있도록 했다. 식물 세밀화 책의 원조 격인 18세기 식물학 연구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유용하고 아름다운 책...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8-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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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그리스가 있었고, 그다음에 로마가 있었고, 그다음에 르네상스가 있었다.’ 서구 문명의 역사는 흔히 이런 식으로 서술되곤 한다. 정말 그럴까? 영국의 지성사 연구자 바이얼릿 몰러의 《지식의 지도》는 서기 500년경부터 1500년경까지 천 년에 걸친 과학과 지식의 역사를 추적함으로써 기존의 관점과는 다른 역사 서술의 지평을 열어 보인다.   제목 지식의 지도: 일곱 개 도시로 보는 중세 천 년의 과학과 지식 지형도 저자 바이얼릿 몰러 분야 역사 출판 마농지 (23.05)  청구기호 AZ231 .M65 2023   <책 소개> ‘태초에 그리스가 있었고, 그다음에 로마가 있었고, 그다음에 르네상스가 있었다.’ 서구 문명의 역사는 흔히 이런 식으로 서술되곤 한다. 정말 그럴까? 영국의 지성사 연구자 바이얼릿 몰러의 《지식의 지도》는 서기 500년경부터 1500년경까지 천 년에 걸친 과학과 지식의 역사를 추적함으로써 기존의 관점과는 다른 역사 서술의 지평을 열어 보인다. 이 책에 따르면, 서구 세계의 토대가 된 지식은 고대 그리스에서 근대로 건너뛴 것이 아니라, 중세 천 년의 분투 속에서 보존되고 분석되고 혁신된 결과이다. 이 과정에서 서유럽과 이슬람 세계는 지적 문화적으로 활발히 교류했으며, 특히 아랍 학자들의 눈부신 성취가 지식의 전승과 혁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중세 지식의 지도를 효과적으로 그리기 위해 저자는 ‘과학(책)’과 ‘도시’라는 두 축을 교차시킨다. 즉 고대 그리스 과학을 대표하는 유클리드(수학), 프톨레마이오스(천문학), 갈레노스(의학)의 저술이 중세 지식의 허브였던 일곱 도시(알렉산드리아, 바그다드, 코르도바, 톨레도, 살레르노, 팔레르모, 베네치아)에서 추앙받고 망각되고 재발견되고 혁신되는 여정을 추적하고 있다. 이 여행은 고대의 지식이 중세에 어떤 경로를 밟아 근대에 도달했는지, 아랍 세계와 기독교 세계의 연결망이 문명을 어떻게 성장시켰는지 보여준다.   <출판사 서평> 영원히 사라질 뻔했던 고대의 지식은 중세 천 년 동안 어떻게 보존되고 혁신되었나 책과 지식의 역사, 과학과 문화의 지리학을 읽다 ‘태초에 그리스가 있었고, 그다음에 로마가 있었고, 그다음에 르네상스가 있었다.’ 서구 문명의 역사는 흔히 이런 식으로 서술되곤 한다. 이 간명한 구도에서 중세 천 년은 ‘암흑기’라는 말로 쉽게 망각되고, 유럽 밖의 세계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처럼 물러난다. 정말 그럴까?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유산은 오랜 시간 까맣게 잊혔다가 르네상스기에 불현듯 ‘재생’된 것일까? 유럽과 비유럽 세계는 영향을 주고받지 않고 단절되어 있었을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 영국의 지성사 연구자 바이얼릿 몰러의 《지식의 지도》는 서기 500년경부터 1500년경까지 천 년에 걸친 과학과 지식의 역사를 추적함으로써 기존의 관점과는 다른 역사 서술의 지평을 열어 보인다. 이 책에 따르면, 서구 세계의 토대가 된 지식은 고대 그리스에서 근대로 건너뛴 것이 아니라, 중세 천 년의 분투 속에서 보존되고 분석되고 혁신된 결과이다. 로마제국의 멸망과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파괴 후 사라질 뻔했던 고대의 책들은 중세 문명을 주도한 이슬람 세계를 중심으로 필사되고 번역되며 일부가 살아남아 르네상스와 과학혁명의 동력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서유럽과 이슬람 세계는 지적 문화적으로 활발히 교류했으며, 특히 아랍 학자들의 눈부신 성취가 지식의 전승과 혁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중세 지식의 지도를 효과적으로 그리기 위해 저자는 ‘과학(책)’과 ‘도시’라는 두 축을 교차시킨다. 즉 고대 그리스 과학을 대표하는 유클리드의 《원론》(수학), 프톨레마이오스의 《알마게스트》(천문학), 갈레노스의 의학 저술이 중세 지식의 허브였던 일곱 도시(알렉산드리아, 바그다드, 코르도바, 톨레도, 살레르노, 팔레르모, 베네치아)에서 추앙받고 망각되고 재발견되고 확산되는 여정을 추적하고 있다. 이 여행은 고대의 지식이 중세에 어떤 경로를 밟아 근대에 도달했는지, 아랍 세계와 기독교 세계의 연결망이 문명을 어떻게 성장시켰는지 보여준다. 경이로운 것들에 호기심을 품고 책과 사상을 혁신하는 데 삶을 바친 사람들은 이 지식 전승 드라마의 또 다른 주인공이다. 중세 천 년 동안의 ‘책과 지식의 역사’이자 ‘과학과 문화의 지리학’인 이 책은 “깊이 있는 연구를 토대로 했으되 유려하고 흥미롭다. 대중적인 지성사 책 중 최고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텔레그래프》)는 평가를 받았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8-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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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무차별적으로 유대인을 학살하기 시작하면서, 나치 점령지인 폴란드의 유대인들에게는 죽음 아니면 수용소행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눈앞에 닥쳤다. 그때, 탈출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목숨 건 저항을 선택한 이들 중에는 10~20대의 여성들도 있었다. 그들은 어두컴컴한 벙커에 숨어 무장 투쟁을 전개하거나 테러에 나서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활동했다.   제목 게토의 저항자들: 유대인 여성 레지스탕스 투쟁기 저자 Batalion, Judy 분야 역사 출판 책과함께 (23.06)  청구기호 D810.J4 .B38 2023   <책 소개> “어떤 경계선도 그들이 가는 길을 막을 수 없었다” 살아남는 것조차 저항이자 투쟁이었던 이들의 이야기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무차별적으로 유대인을 학살하기 시작하면서, 나치 점령지인 폴란드의 유대인들에게는 죽음 아니면 수용소행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눈앞에 닥쳤다. 그때, 탈출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목숨 건 저항을 선택한 이들 중에는 10~20대의 여성들도 있었다. 그들은 어두컴컴한 벙커에 숨어 무장 투쟁을 전개하거나 테러에 나서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활동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저항운동의 신경 중추’인 ‘연락책’이었다. 할례를 받지 않았기에 유대인 신분을 숨기기가 비교적 쉬웠던 여성들은 아리아인으로 위장한 채 죽음을 무릅쓰고 국경을 넘어 저항 조직들을 연결하고, 빛이 사라진 밤 숲을 헤매며 밀수업자를 만나 무기를 들여왔다. 그들의 항전은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 같은 유대 설화들과 달리 약자의 통쾌한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절망에 빠져 있던 유대인들에게 저항의 의지를 불러일으켰고 팔레스타인에까지 알려져 정신적 상징이 되었다. 무자비하고 거대한 적에 맞서 악전고투를 거듭하면서도 대담한 용기, 끈끈한 우정, 불굴의 정신력을 보여준 그들의 필사적 투쟁은 그 절박함과 처절함만큼 숭고하게 다가온다.   <출판사 서평> “나는 수년간 유대인 학교에 다녔지만 이런 이야기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이 여성들의 일상적이면서 비범한 전투 활동에 관한 세세한 기록은 정말 놀라웠지만, 나는 얼마나 많은 유대인 여성들이 레지스탕스에 뛰어들었으며,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동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 나는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었다. 왜 나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혀 듣지 못했을까? 왜 나는 모든 형태의 저항에 가담하고 때로는 그 저항을 주도했던 수백 수천의 유대인 여성들에 대해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단 말인가?” - 〈서론〉에서 왜 이 여성 투사들의 저항사는 감춰지고 왜곡되었는가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후손으로서 유대인 여성사에 관심이 있던 주디 버탤리언은 2007년 영국 국립도서관에서 우연히 1946년 출간된 이디시어 책 《게토의 여자들》을 발견했다. 한나 세네시와 같은 용맹한 유대인 여성의 흔적들을 찾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별 기대 없이 펼쳐본 그 책에는 무장투쟁, 첩보활동, 시설 폭파, 사보타주까지 유대인 출신인 본인조차 들어본 적 없었던 젊은 폴란드 여성 유대인들의 드라마틱한 저항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었다. 온몸에 전율을 느낀 그녀는 이내 그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곧 이런 의문이 생겼다. “이렇게 놀라운 투쟁 이야기를 나는 왜 지금까지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었을까?” 버탤리언의 탐구는 이렇게 시작되었고, 이 투쟁사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를 찾고 그들의 업적을 알리고자 《게토의 저항자들》을 펴냈다. 10여 년에 걸친 연구와 취재, 당사자들의 회고록, 수백 개의 증언을 바탕으로 이 책을 완성했다. 당시 연락책으로 활약한 ‘레니아 쿠키엘카’를 중심으로 폴란드 유대인 여성들이 나치에 맞서 싸우게 되는 계기부터 처절한 투쟁과정, 그리고 종전 후의 삶까지 우리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 덕분에 그동안 잊혔던 폴란드 유대인 여성 투사들의 이름, 영웅적인 저항의 역사뿐 아니라 종전 후 그들이 겪은 고통의 유산이 세상에 되살아 나오게 되었다. 이 책은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그동안 ‘순한 양’으로 여겨졌던 유대인을 향한 대중의 편견을 완전히 뒤집었고, 통렬한 자기반성을 자극하며 반향을 일으켰다. 미국 유대인도서상, 캐나다 유대인문학상을 수상했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 의해 영화화가 확정되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8-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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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줄기세포 치료, 텔로미어의 발견, 크리스퍼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 냉동 보존 기술 등 기하급수적인 기술의 발전이 의료 혁명을 이끌고 있다.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인체의 노화를 되돌리고 예방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저자들은 노화를 질병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한다.   제목 죽음의 죽음: ’신’의 영역에서 ’과학’의 영역으로 간 생명의 비밀 저자 호세 코르데이로, 데이비드 우드 분야 자연과학 출판 교보문고 (23.06)  청구기호 QH501 .C67 2023   <책 소개> ‘신’의 영역에서 ‘ 과학의 영역으로 간 생명의 비밀 ‘불멸’은 어디까지 가능한가에 관한 과학적 고찰 인공지능, 줄기세포 치료, 텔로미어의 발견, 크리스퍼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 냉동 보존 기술 등 기하급수적인 기술의 발전이 의료 혁명을 이끌고 있다.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인체의 노화를 되돌리고 예방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저자들은 노화를 질병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한다. 수천 년 전 인류의 수명은 20~25세였다. 평균수명 80세를 바라보는 현재를 넘어, 미래에 인간의 수명은 어디까지 늘어날 수 있을까? 100세를 넘기는 사람들도 종종 있지만, 인간의 수명은 대체로 100세를 한계로 본다. 그런데 과학계에서는 최근 인간의 수명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죽음의 죽음》에서 공학자인 두 저자 호세 코르데이로와 데이비드 우드는 놀랍게도, 수명의 한계가 사라진다고 주장한다. 빠르면 2045년에 ‘죽음’이 선택사항이 된다는 것이다. 다소 과장되어 보이는 이 주장을 첨단 과학기술과 촘촘한 논리로 증명해가는 것이 이 책이다. 《죽음의 죽음》은 2018년 스페인어로 처음 출간되어 스페인을 포함,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빠르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포루투갈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터키어, 독일어 등으로 차례로 번역되었으며, 2023년에는 한국어판을 비롯해 중국어, 영어판이 출간된다. 그 외에도 일본어, 아랍어 등 총 22개 언어로 출간 계약을 맺었다. 여러 언어로 출간되면서 관심 있는 이들의 참여가 이어져 매년 새로운 정보가 책에 업데이트되고 있다. 한국어판 역시 2023년의 최신 정보가 담긴 번역본이다. 이 책의 행보는 수명 연장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그대로 보여준다.   <출판사 서평> ■ 이 책의 특징 ★ 동일 조상에서 분화되어 수일을 사는 생물과 수만 년을 사는 생물, 그 사이의 인간 《죽음의 죽음》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고정관념을 논하면서 시작한다. 바로 ‘생명이 유한한가’의 문제다. 우리는 모든 생명은 시작과 끝이 있고, 종마다 고유의 수명이 있다고 배웠다. 예를 들어 성충이 된 매미는 2~3주, 인간은 100년, 그린란드 상어는 약 400년처럼, 기간은 극단적으로 다르더라도 언젠가는 늙고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죽음’이 진화의 우연한 산물일 뿐, 생물 본연의 특성이 아니라면 어떨까? 저자들은 수명이 극단적으로 길거나, 늙은 개체가 젊은 개체로 회춘하며 계속 살아가는 생물의 사례를 소개한다. 포시도니아 해초는 약 10만 년의 수령을 갖고 있으며, 히드라 중 일부 개체(홍해파리)는 수명이 다하면 폴립 형태로 돌아가 다시 젊어지는 불멸의 생물임이 확인되었다. 한편 인간의 세포 중에서도 분열의 한계에 다다르면 죽는 세포가 있는가 하면, 영원히 분열하는 불멸의 세포도 있다. 바로 생식세포와 암세포다. 그리고 수명이 엄청나게 짧은 생물이나, 수명이 엄청나게 긴 생물이나 그 역사를 거슬러올라가면 결국 동일한 조상으로 수렴된다. 모든 생명의 공동 조상, 루카LUCA, Last Universal Common Ancestor다. 그러니 우리가 진화하면서 우연히 노화해서 죽을 운명에 처했지만, 이것이 돌이킬 수 없는 일은 아니라는 것이 저자들의 주장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노화를 막고 죽음을 피할 수 있을까? 이 책은 현재 가능한 기술과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노화를 저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최근의 노화 관련 책들과는 궤를 달리한다. 저자들은 과학기술의 발전이 노화를 어디까지 저지할 수 있는지 분석한다. 여기에는 불멸인 헬라세포의 발견부터 유전자 지도(게놈 분석)의 완성, 텔로미어와 텔로머레이스의 발견, 크리스퍼 기술의 개발 등 최신 기술은 물론, 유망기술로 꼽히는 나노기술이나 합성생물학 등의 발달이 가져올 미래도 전망한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8-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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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환경과학자이자 경제사학자, 빌 게이츠가 가장 신뢰하는 전방위 사상가 바츨라프 스밀의 신작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세계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무엇이 현대 문명사회를 지탱하는가? 빌 게이츠가 가장 신뢰하는 전방위 사상가 바츨라프 스밀이 식량과 환경부터 에너지, 바이러스, 기후변화까지 객관적 통계와 수학적 자료를 토대로 인류의 과거를 탐색하고, 현대 문명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힌다.   제목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우리의 문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 저자 바츨라프 스밀 분야 사회/정치 출판 김영사 (23.03)  청구기호 Q175.5 .S65 2023   <책 소개> 세계적 환경과학자 바츨라프 스밀 신작! 기후변화, 식량, 에너지, 팬데믹까지 미래의 한계와 기회에 대비하기 위한 필독서 세계적 환경과학자이자 경제사학자, 빌 게이츠가 가장 신뢰하는 전방위 사상가 바츨라프 스밀의 신작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세계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무엇이 현대 문명사회를 지탱하는가? 빌 게이츠가 가장 신뢰하는 전방위 사상가 바츨라프 스밀이 식량과 환경부터 에너지, 바이러스, 기후변화까지 객관적 통계와 수학적 자료를 토대로 인류의 과거를 탐색하고, 현대 문명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힌다. 우리의 문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으로 세상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파악하고, 더 냉철하고 철저하게 미래의 한계와 기회를 통찰한다. 현대인은 어느 시대보다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도시화·기계화 때문에 대부분 우리 사회의 기반이 되는 식품, 원자재, 상품 등이 어떻게 생산되고 이동하는지 알지 못한다. 이러한 이해 부족 탓에 사람들은 연일 화제가 되는 채팅형 인공지능에 대한 장밋빛 기대나, 기후위기로 세계가 종말을 맞으리란 비통한 예언에 휘둘리곤 한다. 현실적이려면 과학적이어야 한다. 사실 기반의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를 치밀하고 집요하게 추적하는 바츨라프 스밀 특유의 서술 방식은 현대 세계의 작동 방식을 설명하는 데 더없이 적합하다. 현 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냉철히 진단함으로써 허무맹랑한 예측에 속지 않고 미래의 위기와 기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 아마존 베스트셀러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빌 게이츠 추천 ★★★ 장하준 교수 추천 ★★★ 〈워싱턴 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파이낸셜 타임스〉 추천 ★★★ 〈포린폴리시〉 세계적 사상가 100인 선정 더 정확하게, 더 냉철하게, 더 철저하게 우리 세계를 이해하는 법 세계적 환경과학자이자 경제사학자, 빌 게이츠가 가장 신뢰하는 전방위 사상가 바츨라프 스밀의 신작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원제: How the World Really Works)가 출간되었다. 세계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무엇이 현대 문명사회를 지탱하는가? 이 책은 식량과 환경부터 에너지, 바이러스, 기후변화까지 객관적 통계와 수학적 자료를 토대로 인류의 과거를 탐색하고, 현대 문명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힌다. 우리의 문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으로 세상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파악하고, 더 냉철하고 철저하게 미래의 한계와 기회를 통찰한다. 통계분석의 대가로 손꼽히는 저자 바츨라프 스밀은 에너지, 환경, 식량, 인구, 경제, 역사, 공공 정책까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광범위한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는 석학이다. 스밀의 오랜 팬인 빌 게이츠는 “에너지가 사회에 미친 영향을 내게 가장 많이 알려준 책은 단연 바츨라프의 책”이라며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8-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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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는 역사ㆍ정치ㆍ경제ㆍ글쓰기ㆍ여행 등 인문학 분야의 글을 써온 작가 유시민이 과학을 소재로 쓴 첫 책이다. 유시민에게 “지적 자극과 정서적 감동을 준 과학이론, 인간과 사회와 역사에 대한 생각을 교정해준 정보를 골라 새롭게 해석”했다. 과학과 인문학이 교차ㆍ통섭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제목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저자 유시민 분야 인문 출판 돌베개 (23.06)  청구기호 AZ183.K6 .유58 2023    <책 소개> 과학 공부로 길어 올린 생명과 우주에 관한 진실,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방법 “내 삶을 어떤 의미로 채울 것인가?” 지금 여기, 지식과 교양의 새로운 패러다임 과학의 사유와 인문학의 성찰이 함께하는 지적 여정 “문과도 과학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는 역사ㆍ정치ㆍ경제ㆍ글쓰기ㆍ여행 등 인문학 분야의 글을 써온 작가 유시민이 과학을 소재로 쓴 첫 책이다. 유시민에게 “지적 자극과 정서적 감동을 준 과학이론, 인간과 사회와 역사에 대한 생각을 교정해준 정보를 골라 새롭게 해석”했다. 과학과 인문학이 교차ㆍ통섭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저자는 과학 책을 읽으며 인문학 공부로 배우지 못한 지식과 정보를 얻고, 과학의 토대 위에서 다양하게 사유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온전한 공부를 하기 위해 인문학과 함께 과학 공부를 해야 한다고, 회한의 감정을 실어 말한다. “다시 스무 살로 돌아간다면 인문학과 함께 과학도 공부하고 싶다.” 그리고 현재 인문학이 맞닥뜨린 위기와 한계를 뚫고 나아가려면 과학의 성취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인문학은 과학으로 정확해지고, 과학은 인문학으로 깊어진다.   <출판사 서평> ■ 과학과 인문학이 교차ㆍ통섭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는 역사ㆍ정치ㆍ경제ㆍ글쓰기ㆍ여행 등 인문학 분야의 글을 써온 작가 유시민이 과학을 소재로 쓴 첫 책이다. 유시민에게 “지적 자극과 정서적 감동을 준 과학이론, 인간과 사회와 역사에 대한 생각을 교정해준 정보를 골라 새롭게 해석”했다. 과학과 인문학이 교차ㆍ통섭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저자는 과학 책을 읽으며 인문학 공부로 배우지 못한 지식과 정보를 얻고, 과학의 토대 위에서 다양하게 사유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온전한 공부를 하기 위해 인문학과 함께 과학 공부를 해야 한다고, 회한의 감정을 실어 말한다. “다시 스무 살로 돌아간다면 인문학과 함께 과학도 공부하고 싶다.” 그리고 현재 인문학이 맞닥뜨린 위기와 한계를 뚫고 나아가려면 과학의 성취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인문학은 과학으로 정확해지고, 과학은 인문학으로 깊어진다. ■ 뇌과학→생물학→화학→물리학→수학 순으로 구성한 이유 ‘나’에 대한 앎이 인문학의 근본 목적이기 때문에 뇌과학이 과학 공부를 시작하려는 독자들에게 과학으로의 친숙한 통로가 될 수 있다. 뇌과학은 ‘나’의 물질적 조건을 탐구함으로써 “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과학적으로 답하고, 이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인문학의 오랜 물음을 해명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 ‘나’에 대한 관심은 다른 생명 현상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지고, 생명체의 존재의 의미(“우리는 왜 존재하는가”)를 밝히는 생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생명이 다양한 물질의 구성이자 작용임을 알게 되면, 원자와 분자, 소립자라는 물질의 최소단위를 다루는 화학을 공부하고 싶어진다. 그러고 나면 물질의 운동을 설명하는 물리학으로 나아가고자 하는데, 양자역학을 공부한 뒤에는 우주론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 마지막으로 ‘우주의 언어’이자 ‘천재들의 놀이’인 수학이 대미를 장식한다. 저자 유시민은 과학 분야를 소개하는 데 있어, 독자의 관심사 및 분야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세심하게 내용을 구성, 배치했다. 과학에 문외한인 독자들도 끝까지 재미를 잃지 않고 독서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8-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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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화려한 영광을 누렸으나 이제는 누구도 찾지 않는 장소, 폐허. 이런 폐허들은 아무 쓸모도 없다고 여겨지지만, 사실 폐허에는 ‘쓸모 있는’ 교훈이 가득하다. 어리석음과 오만, 차별과 편견 등 인류가 저지른 수많은 흑역사가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누구도 탈옥하지 못한 것으로 악명 높은 앨커트래즈 교도소에는 가혹한 형벌의 폐해가, 소금사막으로 유명한 우유니의 기차 폐기장에는 세상의 변화를 미리 읽지 못한 어리석음의 흔적이 남아 있다.   제목 지도로 보는 인류의 흑역사: 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하고 매혹적인 폐허 40 저자 트래비스 엘버러 분야 인문 출판 한겨레출판사 (23.05)  청구기호 CC176 .E43 2023   <책 소개> 모든 버려진 장소에는 이야기가 있다 죄수들의 섬 앨커트래즈, 소금사막 우유니의 기차 폐기장, ‘미국의 살인 수도’ 게리… ‘흑역사 랜드마크’ 40곳에서 만난 절반의 세계사 한때 화려한 영광을 누렸으나 이제는 누구도 찾지 않는 장소, 폐허. 이런 폐허들은 아무 쓸모도 없다고 여겨지지만, 사실 폐허에는 ‘쓸모 있는’ 교훈이 가득하다. 어리석음과 오만, 차별과 편견 등 인류가 저지른 수많은 흑역사가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누구도 탈옥하지 못한 것으로 악명 높은 앨커트래즈 교도소에는 가혹한 형벌의 폐해가, 소금사막으로 유명한 우유니의 기차 폐기장에는 세상의 변화를 미리 읽지 못한 어리석음의 흔적이 남아 있다. 《가디언(The Guardian)》이 선정한 ‘영국 최고의 대중문화역사가 중 한 명’이자 《사라져가는 장소들의 지도》《별난 장소들의 지도(Atlas of Improbable Places)》 등을 집필한 ‘이색 명소 전문가’ 트래비스 엘버러는 “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하고 매혹적인 폐허” 40곳을 통해 우리를 크고 작은 흑역사의 세계로 이끈다. 폐허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이전에 미처 몰랐던 절반의 세계사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오직 죽음만이 현실이다”…예정된 파국을 피하지 못한 장소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예정된 운명이 이루어진 곳〉은 쓸쓸한 최후를 암시하는 징조가 있었지만 끝내 파국을 맞은 장소들을 다룬다. 포르투갈의 도나시카성은 파우메이라의 지주였던 주앙 주제 페헤이라 헤구가 자기 부부의 결혼을 기념하려고 지은 건축물이다. 하지만 이 부부의 행복한 결혼 생활이 깨지면서 건축이 중단됐다. 건축가는 처음부터 이들의 운명을 예견한 듯 고딕, 아라베스크, 낭만주의 등 다양한 양식이 충돌하는 성을 지었고, 끝내 완공되지 못한 성은 황폐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덴마크의 루비에르크누드 등대는 인간의 힘이 아무리 강해도 자연 앞에서는 무력하다는 크누트 대왕의 경고가 현실이 된 곳이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크누트 대왕은 자신의 막강한 권력을 칭송하는 이들에게 교훈을 주려고 왕좌를 바닷가로 옮긴 뒤 바닷물에 ‘멈추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바닷물은 끊임없이 밀려들었고, 아첨꾼들은 몸을 흠뻑 적신 후에야 잘못을 뉘우쳤다. 루비에르크누드 등대 또한 바다가 해안선을 계속 갉아먹으면서 쌓여 드는 모래더미를 감당하지 못해 1968년 폐쇄됐다. 2019년 내륙 쪽으로 옮겨졌지만, 이 등대의 운명이 얼마나 갈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세상의 변화에서 끝내 도태되다〉에서는 변하는 세상을 따라잡지 못해 폐허가 된 공간들을 기록한다. 미국의 케니컷은 ‘에디슨의 꿈이 묻혀 있던 곳’이었다. 그가 발명한 전구와 전기 제품에 전력을 공급하려면 구리가 필요했고, 케니컷은 당시까지 발견된 구리 매장지 가운데 구리가 가장 풍부한 곳이었다. 수백 명의 광부가 구리 광산 붐을 타고 케니컷으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구리 매장량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1938년 광산 다섯 곳과 철도가 폐쇄됐다. 스웨덴의 그렌게스베리는 유럽 전역에서 생산되는 철의 1/4이 나는 베리슬라겐 지방에서도 가장 풍부한 철광석층이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1990년 광산이 문을 닫은 뒤로 300년 넘게 그렌게스베리를 지탱한 광산업의 흔적은 거의 사라졌고, 다 허물어진 주택이 더 자주 눈에 띈다. 그렌게스베리는 이후 ‘감록켄’ 음악 축제를 주최하며 헤비메탈을 기반으로 한 산업을 육성하려 했으나, 감록켄 주최 측이 “오직 죽음만이 현실이다”라는 자료를 발표할 정도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으면서 그마저 실패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8-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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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연성’을 골자로 한 새로운 근무 방식을 일하는 사람과 회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게 실현할 방법을 탐구한다. 이것은 번아웃과 잦은 이직 없는 일터를 만드는 방법이자, 오늘날의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과도 통한다. 일과 삶의 ‘균형’과 ‘지속 가능성’을 원하는 직장인이라면, 더 효율적인 회사를 원하는 관리자라면, 또 노동 현장과 그 바깥의 사회에 대해 고민하는 시민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인 것이다.   제목 우리는 출근하지 않는다: 번아웃과 이직 없는 일터의 비밀 저자 앤 헬렌 피터슨, 찰리 워절 분야 사회/정치 출판 반비 (23.06)  청구기호 HD2336.3 .W37 2023   <책 소개>   이 책은 ‘유연성’을 골자로 한 새로운 근무 방식을 일하는 사람과 회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게 실현할 방법을 탐구한다. 이것은 번아웃과 잦은 이직 없는 일터를 만드는 방법이자, 오늘날의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과도 통한다. 일과 삶의 ‘균형’과 ‘지속 가능성’을 원하는 직장인이라면, 더 효율적인 회사를 원하는 관리자라면, 또 노동 현장과 그 바깥의 사회에 대해 고민하는 시민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인 것이다. 두 저자는 다양한 회사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수많은 사무실 노동자·관리자·경영자·연구자·컨설턴트 등을 인터뷰하며,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살펴본다. 이를 바탕으로 재택근무, 원격근무, 하이브리드 근무 등을 포함하는 유연근무제의 실제와 잠재력, 강점을 자세하게 파헤친다. 실패 사례와 성공 사례 모두를 철저하게 분석해 유연근무제의 성공적인 적용을 위한, 그리고 무엇보다 지속 가능한 노동을 위한 지침과 아이디어를 풍부하게 제공한다.   <출판사 서평> 『요즘 애들』 앤 헬렌 피터슨의 신작 《테크크런치》 《테크리퍼블릭》 《릿허브》 선정 올해의 책 주 69시간 ‘기절 근무표’가 두렵다면? 내 삶을 되찾기 위한 근무 대전환! 일이든 돌봄이든 우리가 언제나 원하는 건 균형, 그리고 지속성이다. 더 나은 업무 방식을 고민하고 채택해야 하는 이유는 오랫동안 잘해내기 위해서다. 매년 ‘어떻게 일할 것인가?’의 문제 앞에서 답을 찾지 못한 사람이라면, 합리적으로 일하고 싶은 노동자, 직원들의 번아웃이 두려운 보스라면 어서 빨리 이 책을 펼치자.-엄지혜(《월간 채널예스》 편집장) 팬데믹은 ‘사무실에 함께 모여 일하기’가 21세기에도 과연 필수적인 업무 방식인지 확인해볼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이 책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조직 혹은 개인이 실험에 나서기에 앞서 반드시 들여다봐야 할 지도와 같다.-박상현(‘오터레터’ 발행인) 단순히 일을 잘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당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생각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일독을 권한다.-송길영(『그냥 하지 말라』)...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8-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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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로 불리는 주디스 버틀러의 신간 『지금은 대체 어떤 세계인가』가 출간되었다. 젠더 및 퀴어 이론가로 이름을 알린 후 정치철학과 윤리학을 넘나들며 소수자 차별과 폭력에 대해 꾸준히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버틀러가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로 혼란에 빠진 세계를 분석하기 위해 현상학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이 책에서 버틀러는 상호의존성과 관계성 등 그간 강조해온 윤리학적 주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상학의 개념을 도입하여 팬데믹의 비극을 진단하고 앞으로 우리가 구축해야 할 세계상을 모색한다.   제목 지금은 대체 어떤 세계인가 저자 주디스 버틀러 분야 인문 출판 창비 (23.06)  청구기호 BD435 .B88 202   <책 소개> “세계를 경제우선주의로부터 되찾아와야 한다” 팬데믹 이후 상호의존성의 세계를 위한 주디스 버틀러의 제언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로 불리는 주디스 버틀러의 신간 『지금은 대체 어떤 세계인가』가 출간되었다. 젠더 및 퀴어 이론가로 이름을 알린 후 정치철학과 윤리학을 넘나들며 소수자 차별과 폭력에 대해 꾸준히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버틀러가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로 혼란에 빠진 세계를 분석하기 위해 현상학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이 책에서 버틀러는 상호의존성과 관계성 등 그간 강조해온 윤리학적 주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상학의 개념을 도입하여 팬데믹의 비극을 진단하고 앞으로 우리가 구축해야 할 세계상을 모색한다. 버틀러는 이 책을 시작하며 먼저 막스 셸러를 인용하여 짧고 강력한 질문을 던진다.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세계란, 대체 어떤 세계란 말인가? 코로나는 개발도상국, 유색인종, 저소득층 등 취약 집단을 가장 먼저 공격하며 자본과 권력의 민낯을 드러냈다. 버틀러는 이처럼 세계의 불공정성과 정치권력의 폭력성이 팬데믹을 통해 가시화되었음을 꼬집는 한편, 국경과 면역체계를 넘나들며 전파되는 바이러스가 역설적으로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을 포착한다. 이를 단서로 버틀러는 팬데믹의 비극을 ‘살 만한 삶’에 대한 철학적 성찰의 계기로 전환한다. 버틀러 담론의 총동원이라고 할 만한 이번 논의는 차별과 혐오로 갈등을 빚고 있는 우리 사회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철학적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대체 어떤 세계에서 이렇게 끔찍한 일이 일어나는가 바이러스가 드러낸 취약성과 불평등성 이 책에 담긴 버틀러의 사유는 코로나 창궐의 충격이 생생하던 2020년에 시작되었다. 팬데믹의 충격은 양가적인 면모를 가지는데, 한편으로는 세계의 불공정성을 드러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의 상호 연결과 연대 가능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코로나에 의한 피해는 백신을 개발하고 보급할 여력이 있는 선진국에 비해 개발도상국, 특히 과거 식민지였던 지역에서 특히 극심했다. 미국에서는 백인 대비 유색인종의 감염 확률이 세배, 사망 확률은 두배라는 충격적인 통계가 집계되었다. 바이러스 탓에 사람들이 ‘서로 다른 세계에 산다’는 말이 현실화된 듯하지만, 버틀러는 인간이 생명체로서 같은 공기를 들이쉬고 내쉬어야 하는 한 완전히 경계지어진 세계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에 주목한다. 여기에서 버틀러는 자신의 ‘상호의존성’ 개념과 메를로퐁티의 ‘상호 엮임’ 개념을 연결짓는다. 이 행성에 함께 사는 유기체로서 우리는 서로 엮여 있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구성한다는 것이다. 버틀러는 팬데믹 시대에 우리는 “관계적이고 상호적인 존재”(69면)가 되었으며 서로의 생명에 대해 책임감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설파하며 팬데믹 문제의 윤리성을 도출한다. 팬데믹 시대의 정치에 윤리를 묻는다 왜 권력은 사람보다 경제를 살리려고 하는가...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8-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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