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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테키안을 위한 도서추천 참여하기】  ◁◁◁  포스테키안들의 교양 함양 및 독서문화 조성을 위한...  [지난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보기]     [2020년 06월]      1.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 언어의 온도  3. 연금술사  4. 앵무새 죽이기  5. 라인 : 밤의 일기  6.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2020년 07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1]   제목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저자 강화길,최은영 [외] 분야 소설 출판 문학동네/2020  청구기호 PL958.66 .젊67 2020    추천인 : 기민정 (무은재학부/학부생), 이승환 (전자전기공학과/대학원생) <추천 대상> 기민정 - 문학을 좋아하시는 분들 이승환 - 대학생   <추천 사유> 기민정 - 매 해 작품들을 볼 때마다 변화하는 사회상이 문학에 담기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살아갈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게 하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우리 사회를 돌아보는데 문학만큼 다가가기 쉬운 장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승환 - " 4차 산업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사회의 변화를 인지하고 그에 적응하는 것일 것이다. 그러한 사회의 변화는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일어난다. 예컨대 최근에는 페미니즘, 동성애, 도덕성, 공유 사회 등등 여러 사회적 이슈들이 다방면으로 언급되고 있다. 그러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고 단순히 넘어가게 된다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소위 말해 부정적 의미의 꼰대가 되는 것이다. 젊은 작가상 수상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작가의 나이 뿐만 아니라 작가들이 다르는 주제 또한 이 사회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사회적 이슈들을 책으로 접하는 것은 불편한 일이지만,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구성원 중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고 문제를 맞닥드려야 한다. 특히 우리학교 학생들은 비교적 다양한 관점을 접할 기회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기에 우리 학교 학부생들은 꼭 매년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을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특히 이런 사회적 이슈를 소설으로써 접하는 장점은 작가는 허구적 상황으로 메세지를 던지므로 스스로 어떤 이슈에 대해 생각해보기 좋다. 그래서 특정한 결론을 전달하려하는 이론서보다 소설로써 여러 사회적 이슈를 접해보고 생각해보기를 추천한다."   <책 소개> 2020년, 내일을 상상케 하는 눈부신 터닝 포인트! 한 해 동안 발표한 중단편소설 중 가장 눈부신 성취를 보여준 일곱 편의 작품에 수여하는 젊은작가상. 지난 10년간 독자들과 상호작용하며 굳건한 신뢰를 쌓아온 이 상이 2020년대로 진입한 첫해 새로이 호명한 수상자는 강화길 최은영 김봉곤 이현석 김초엽 장류진 장희원이다. 다시 한번 젊은작가상을 거머쥔 작가들의 탄탄한 행보와 낯선 기대를 품게 하는 신예 작가들의 신선한 기운이 한 권의 책 속에서 조화를 이루게 되었다. 제11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은 가부장제하에서 모든 갈등을 간파해야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아내의 삶을 아무것도 모를 수 있는 권력을 지닌 남편과 날렵하게 대비하며 전 세대 여성을 옭아매고 있는 거대한 구조를 들춰낸 강화길의 「음복(飮福)」이다. 방황 끝에 꿈을 좇아 대학으로 돌아온 화자가 단단한 관점과 다정한 배려를 보여준 선배 여성 강사와 만나고 헤어졌던 애틋한 시절을 복원해내면서 때로 연한 빛처럼 희미해지기도 하지만 분명 존재하고 있는 여성 간의 유대를 아름답게 펼쳐 보인 최은영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을 둘러싸고 뜨겁게 요청되어온 여성의 재생산권에 관한 고찰을 여러 여성들의 입장에서 다각도로 풀어낸 이현석의 「다른 세계에서도」등 일곱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출판사 서평> 강화길의 「음복(飮福)」은 가부장제하에서 모든 갈등을 간파해야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아내의 삶을 아무것도 모를 수 있는 권력을 지닌 남편과 날렵하게 대비하며 전 세대 여성을 옭아매고 있는 거대한 구조를 들춰낸다. 새댁으로서 처음 참석한 시가 제사에서 낯설고 비호의적인 상황에 놓여 난처해하는 와중에도 한 가족의 갈등의 내력을 꿰뚫어보는 화자의 기민한 감각은 모든 여성들의 생존을 위한 공통감각이기도 하다는 것을 드러내 보이는 이 작품은 “한 번 읽었을 때보다 두 번 읽었을 때 가부장제 구조의 둔중한 배음(背音)이 서늘하게 들려오는 큰...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20년 07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2]     제목 언어의 온도 저자 이기주 분야 시/에세이 출판 말글터/2016  청구기호 PL980.3.이18 .언64 2016    추천인 : 김다은 (창의IT융합공학과/연구원) <추천 대상> 언어를 사랑하는 구성원 누구나   <추천 사유> "우리가 하는 말들의 온도가 우리의 삶에 끼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 서로를 따뜻하게 하는 말이 가득한 포스텍이 되기를 바란다."   <책 소개> 말과 글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 언어에는 따뜻함과 차가움, 적당한 온기 등 나름의 온도가 있다. 세상살이에 지칠 때 어떤 이는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고민을 털기도 하고, 어떤 이는 책을 읽으며 작가가 건네는 문장으로 위안을 얻는다. 이렇듯 ‘언어’는 한순간 나의 마음을 꽁꽁 얼리기도, 그 꽁꽁 얼어붙었던 마음을 녹여주기도 한다. 『언어의 온도』의 저자 이기주는 엿듣고 기록하는 일을 즐겨 하는 사람이다. 그는 버스나 지하철에 몸을 실으면 몹쓸 버릇이 발동한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저자가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농밀하게 담아낸 것이다.   <출판사 서평> “말과 글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 섬세한 것은 대개 아름답다. 그리고 예민하다. 우리말이 대표적이다. 한글은 점 하나, 조사 하나로 문장의 결이 달라진다. 친구를 앞에 두고 “넌 얼굴도 예뻐” 하려다 실수로 “넌 얼굴만 예뻐”라고 말하는 순간, 서로 얼굴을 붉히게 된다. 말과 글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 따뜻함과 차가움의 정도가 저마다 다르다. 적당히 온기 있는 언어는 슬픔을 감싸 안아준다. 세상살이에 지칠 때 어떤 이는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고민을 털어내고, 어떤 이는 책을 읽으며 작가가 건네는 문장에서 위안...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20년 07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3]     제목 연금술사 저자 파울로 코엘료 분야 소설 출판 문학동네/2001  청구기호 PQ9698.13.O3456 .A45131 2001    추천인 :  김수진 (화학공학과/학부생) <추천 대상> 포스텍 사람들   <추천 사유> "꿈을 찾아가는 산티아고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의 꿈은 무엇이었나 되돌아보고 꿈을 향한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따스한 동화같은 이야기입니다."   <책 소개>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현대의 고전!   1987년 출간이후 전세계 120여 개국에서 변역되어 2,000만 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청년 산티아고가 만물에 깃들인 영혼의 언어들을 하나하나 배워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언하고, 진정 자기 자신의 꿈과 대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축복하는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신부가 되기 위해 라틴어, 스페인어, 신학을 공부한 산티아고는 어느 날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떠돌아다니기 위해 양치기가 되어 길을 떠난다. 그의 인생을 살맛나게 해주는 건 ‘꿈이 실현되리라고 믿는 것’.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는 늙은 왕의 말과 그가 건네준 두 개의 보석을 표지로 삼아 기약없는 여정에 뛰어든 그는 집시여인, 늙은 왕, 도둑, 화학자, 낙타몰이꾼, 아름다운 연인 파티마, 절대적인 사막의 침묵과 죽음의 위협 그리고 마침내 연금술사를 만나 자신의 보물을 찾게 되는데…….     <출판사 서평> 전세계 8천 5백만 독자가 읽은 전설적인 베스트셀러 현재까지 전세계 81개 언어로 번역되어 8천 5백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고, 2009년 ‘한 권의 책이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파울로 코엘료의 대표작.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한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조형해낸 『연금술사』는 마음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증언하는 고귀한 성서이며, 진정 자기 자신의 꿈과 대면하고자 하는 모든 이를 축복하는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다.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영혼의 연금술 연금술이란 진...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20년 07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4]     제목 앵무새 죽이기 저자 하퍼 리 분야 소설 출판 열린책들/2015  청구기호 PS3562.E353 .T6 2015    추천인 : 김영진 (물리학과/대학원생) <추천 대상> 모든 포스테키안, 남녀노소 누구나   <추천 사유> "이 책은 1930년대, 어떤 한 소녀의 눈을 통해 본 세상을 통해 '차별'과 '혐오'를 주제로 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책이다. 100년이 지난 지금의 상황에서도 세상에 차별과 혐오가 없다고 볼 수 없고 따라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혐오와 차별, 그리고 그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 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앵무새는 원제를 보면 Mockingbird라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생물을 의미한다. 누군가에게 단순한 재미와 유희가 누군가에게는 얼마나 치명적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고, 더 나아가 1930년대와 지금의 사회분위기에 대한 비교,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책 소개> 반세기 넘도록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읽히고 사랑받는 하퍼 리의 수작!   성경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책으로 꼽히는 하퍼 리의 소설 『앵무새 죽이기』를 예스러운 표현을 오늘날에 맞게 다듬고 재정비한 번역과 새로운 디자인으로 만나본다. 1960년 출간 직후 미국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 이듬해 하퍼 리에게 퓰리처상의 영예를 안겨 준 작품으로, 대한민국에서도 2003년 정식 발매 이후 독자들에게 꾸준히 읽히며 3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미국에서 인종차별이 가장 심했던 주 가운데 하나인 남부 앨라바마 주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을 토대로 젊은 백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누명을 쓴 한 흑인 청년을 백인 변호사가 법정에서 변호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설 속 화자인 6살 소녀 스카웃의 눈으로 작품의 핵심이 되는 사건을 관찰하며 1930년대 대공황의 여파로 피폐해진 미국의 모습과 사회계층 간, 인종 간의 첨예한 대립을 그리고 있다. 억울한 누명을 썼지만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로 유죄가 되는 미국 남부 사회 어른들의 편견에 대한 비판과 타자와의 대화 가능성을 아이의 순수한 눈을 통해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정의와 양심, 용기와 신념이 무엇인지, 더 나아가 사회로 하여금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출판사 서평> 40개 국어로 번역, 전 세계 4천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앵무새 죽이기』 열린책들에서 새롭게 출간  성경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1위, 미국 작가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가 번역을 다듬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2015년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는 1960년 출간 직후 미국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 이듬해 하퍼 리에게 퓰리처상의 영예를 안겨 준 작품이다. 지금까지 40개 국어로 번역되어 4천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도 미국에서는 매년 1백만 부 이상씩 팔리고...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20년 07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5]     제목 라인 : 밤의 일기 저자 조제프 퐁튀스 분야 소설 출판 엘리/2020  청구기호 PQ2716.O595 .L3 2020    추천인 :  김하나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연구원) <추천 대상> 교직원   <추천 사유> 노동은 존엄한 것이라고 말하는 작가는 엘리트의 손이 아닌 노동자의 손으로 글을 썼습니다. 그 점이 이 글의 진정성을 더합니다. 내용은 작가의 하루를 담은 일기이나 글의 형식은 시 같기도 하고 라임을 맞춘 랩 같기도 한 소설입니다. 노동자의 하루를 통해 사회부조리를 꼬집는 작가는 작가스러운 미사여구나 그럴싸한 철학적 논리로 '돈을 벌기 위한 노동'을 포장하거나 또는 저급하게 드러내 놓고 노동을 찬양하는 여느 소설과는 다릅니다. 음악처럼 흐르는 글은 독자로 하여금 실소와 위로를 주며, 일용직 육체 노동자로 살아가는 노동자의 고단함을 이해하고 결과물에 감사하게 합니다. 또한 계층간의 부조리와 노동의 무게를 버텨내는 모든 노동자들의 존엄성을 되새겨 주는 소설입니다.     <책 소개> 21세기 노동자의 피 땀 눈물이 빚어낸 독창적 텍스트   실소가 터지고,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솟구친다   『라인 : 밤의 일기』는 2019년 프랑스 문단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작가 조제프 퐁튀스의 놀랍고도 흥미로운 첫 소설이다. 조제프 퐁튀스는 2019년 써낸 첫 소설 『라인 : 밤의 일기』로 에르테엘-리르 문학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마흔 살에 데뷔하는 소설가에게 〈리르〉 〈리베라시옹〉 〈렉스프레스〉 〈피가로〉 〈뤼마니테〉 〈리브르 엡도〉 〈르 푸앵〉 등 프랑스 거의 모든 언론이 주목과 관심을 보이는 것은 드문 일이며, 프랑스의 유서 깊은 독서토론 프로그램인 〈라 그랑드 리브레리〉의 진행자이자 비평가인 프랑수아 뷔넬은 이 작품을 두고 “이런 작가의 탄생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평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파리 외곽에서 특수지도사로 일하다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프랑스의 북서쪽 끝단에 위치한 브르타뉴로 옮겨가, 수산물 가공식품 공장과 도축장에서 임시직 노동자로 일하게 된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이다. 오직 ‘라인’만으로 텍스트의 리듬을 만들어내며, 공장의 일상이 그러하듯 마침표나 (거의) 쉼표 없이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기록한 이 이야기는 소설인 동시에 아름다운 서사시이며, 공장 일지이자 작가의 일기로도 읽히는 우리 시대의 비가이다. 생계 노동의 고단함과 문학의 위안에 대해 노래하며 전 세계의 노동자들과 가난한 이들과 사랑하는 아내에게 바친 이 소설은 에르테엘-리르 문학 대상을 필두로 파리시립도서관 첫소설 상, 외젠 다비 상, 레진 드포르주 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책은 2부로 이루어져 있다. 각 부의 첫머리에는 아폴리네르가 전장에서 연인에게 쓴 편지들이 인용되어 있고, 각 부의 끝은 작가이자 화자가 사랑하는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들로 마무리되고 있다. 삶은 치열한 전쟁인 동시에, 지극한 사랑인 것이다.     <출판사 서평> “라인은 밤의 시, 밤의 노래, 밤의 노동, 밤에 우는 울음, 투쟁 우리를 버티게 하는 것은 음악과 문학, 노동과 임금, 우정과 사랑, 밤의 산책, 개와 하는” “얌전히 있어다오, 나의 고통이여. 더 조용히 버텨다오!” 21세기 노동자의 피 땀 눈물이 빚어낸 독창적이고도 황홀한 텍스트. 때로 실소가 터지고, 때로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솟구친다.  랩과 서사시 사이에서 다시 태어난 밤의 노래! 노동으로 생을 일구는 모든 존엄한 이들에게 바치는 사랑의 찬가! Q : 이 텍스트의 리듬은 어떻게 선택하게 됐나...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20년 07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6]     제목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저자 박준 분야 시/에세이 출판 난다/2017  청구기호 PL980.3.박86 .운22 2017    추천인 : 박상황 (화학과/대학원생) <추천 대상> 학부생 및 대학원생   <추천 사유> 바쁜 일상중에 긴 글이나 장편 소설을 읽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가끔씩 우리가 항상 쓰는 단어가 아닌 짧막한 산문 한편씩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리 하고, 또 힘든 자신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책 소개> 시인 박준의 첫 산문 ‘2020년 2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2017년 7월 1일에 출간한 박준 시인의 첫 산문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을 2020년 같은 날에 2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으로 다시금 선보입니다. 출간 후 3년이라는 시간 속 그만큼 많은 독자들이 박준 시인의 글 틈에 스며주신 거지요. 그 스밈 가운데 사랑으로 번져주셨다는 사실, 덕분에 시와 산문 어디에도 기울지 않고 팽팽히 두 장르의 문학에 균형을 잡고 있는 시인에 대한 우리들의 안도와 기대는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그만큼 부담으로 어깨가 굽고 고개가 절로 숙여진 시인의 그늘은 속속들이 깊어갔겠지요……   2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은 초판 때 표지로 삼았던 것처럼 기드온 루빈의 작품 가운데 골라보았습니다. 이이는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요. 보이지 않는 시선 너머를, 그 풍경을 살피고 있을 이 사람의 표정을, 혼자인 밤, 문득 시작될 그 이야기를 상상하게도 합니다. 또한 시인의 신작 산문 「바둑이점」을 커버에 수록해 반가움을 더합니다. 책을 열자마자 마주하는 면지에는 특별한 문구와 친필 사인이 인쇄되어 펼쳐보는 설렘이 있고요.   시인 박준은 2020년 삼월 봄밤부터 라디오 디제이가 되어 CBS 음악 FM ‘시작하는 밤 박준입니다’를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마침 2020년 7월 1일은, 100번째 밤을 맞이하는 날이기도 하지요. 아직 떠나지 않은 어제의 여운과 오늘의 첫을 함께하는 시간 자정, 그로부터 두 시간 동안 맑고 부드러운 언어로 청취자의 이야기를 함께 앓으며 밥처럼 약처럼 시와 음악을 내어주는 그인데요. 자정이 되면 라디오를 켜보세요. 시와 음악 속에서 차분한 시인의 음성으로 하나하나 발음되는 우리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삶의 순간들에 아직 연약하게 빛나고 있던 불빛들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 그냥 옆에 있는 책. 마냥 곁이 되는 책. 가끔 사는 게 힘들지? 낯설지? 위로하는 듯 알은척을 하다가도 무심한 듯 아무 말 없이 도다리 쑥국이나 먹자, 심드렁히 말해버리는 책. 1. 박준, 이라는 이름의 시인을 압니다. 2008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은 지난 2012년에 첫 시집을 상재한 바 있다지요. 정확히는 아니더라도 시집 제목에 대해서 어렴풋이나마 들어본 적 있으실 것도 같은데요, 그래요『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라는 초콜릿색 시집이요. 뒷면에 한 여인의 뒷모습을 짐짓 무심한 듯 그러나 뭔가의 사연을 짐작케 하는 포즈로 새겨넣었던 바로 그 시집이요. 참으로 큰 관심 속에 이 시집은 세상에 선을 보인 지 5년을 향해가는 지금까지도 꾸준한 여러분의 사랑을 먹고산다지요.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얼마나 귀한 일인지, 박준 시인은 뭐든 잘 잊지 않는 사람이라서 그 마음들을 확인할 때마다 제 안에 꼬깃꼬깃 접어 숨겨놓았다가 뭔가 아리송한 바람이 저를 덮칠 때면 외따로이 숨어 앉아 몰래 꺼내보고는 한다지요. “편지를 받는 일은 사랑받는 일이고 편지를 쓰는 일은 사랑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나요. 2. 그런 그가 오랜 준비 끝에 첫 산문집을 들고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첫 시집 제목이 열여섯 자였는데 그보다 한 자 더 보태 열일곱 자 제목으로 짓고 기운 책으로 말입니다.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가만, 제목이 좀 길죠? 네, 좀 길다 하실 수도 있을 텐데요, 그래도 그리 어렵게는 안 느끼실 거다 자신했던 데는 우리들 누구나 한 번쯤 이런 뉘앙스의 말을 해봤거나 들어봤을 경험의 소유자들이라는 까닭에서였습니다.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으니 더는 울지 마, 하는 사람이 나였다면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으니 더 좀 울어, 하는 사람이 너였던 상황 앞에 우리는 얼마나 자주 놓여 있었던가요. 3. 앞서 ‘편지’라는 단어를 살짝 꺼냈었는데요, 이번 박준 시인의 산문집이 어쩌면 편지라는 설명 불가결의 의미심장함과 참으로 닮아 있다 싶기도 해요. 왜 편지가 그렇잖아요. 억지로 쓰게 되면 빤하고 밋밋한 소리만 기계적으로 반복하게 되는데 자발적으로 쓰게 되면 손에 펜을 쥔 자가 예측 불허의 무한 에너지로 제 안의 이야기들을 마구 터뜨리게 되는 게 사실이잖아요. 왜 이렇게 쓰고 있는지 저도 도통 모르겠습니다, 이런 구절들을 중간 중간 추임새처럼 섞어가면서요. 그런데 그렇게 타고나길 진실인 편지, 그런데 그렇게 생겨먹길 진심인 편지.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박준 시인이 그간 제 시를 함께 읽어주고 함께 느껴주고 함께 되새겨준 여러분들에게 보내는 한 권의 답서(答書)이자 연서(戀書)가 아닐까 해요. 그런 둘 사이의 편지는 필시 길게 이어질 운명이라는 것도 실은 조금 알겠어서 이 한 권의 책을 여러분들에게 내미는 마음이 보다 덜 부담일 수도 있던 바, 분노나 미움보다 애정과 배려에 가까운 것이 편지이기에, 그리하여 살아   <출판사 서평> 2017년은 가히 박준 시인의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2012년 12월에 출간한첫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와 2017년 7월에 출간한 첫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이 작년 12월을 기점으로 동시에 10만 부 판매를 넘긴 것. 물론 어떤 수치에 그의 문학성을 전적으로 기대는 마음이었다면 서두부터 진즉에 이런 얘길 꺼내지도 않았으리라. 그만큼 많은 독자들이 박준 시인의 글 틈에 스며주셨다는 사실, 그 스밈 가운데 사랑으로 번져주셨다는 사실, 덕분에 시와 산문 어디에도 기울지...<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20-07-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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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키씨는 장편소설을 쓰는 마라토너 인가요? 아니면 달리기를 즐기는 소설가인가요?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재미 있게 읽었다. 하루키작가는 달리기를 좋아한다. 그는 달리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물론 그는 소설을 쓰는 것에 대해 달리면서 생각한다. 왜 그는 매일 꾸준히 달리려고 노력할까? 그는 젊은 시절 음식점 겸 음악 카페를 오랫동안 운영한 경험이 있다. 그는 소설 쓰기도 결국 맛집을 운영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단골이 꾸준히 오게 하려면 주인장의 꾸준함이 중요하다. 그는 달리기를 통해 매일 꾸준함을 익힌다. 달리기를 통해 장편소설을 꾸준히 쓰기 위한 힘을 얻는 다고 한다. “근육은 붙기 어렵고 빠지기는 쉽다. 군살은 붙기 쉽고 빠지기는 어렵다.” 경험 해보면 알겠지만 사실이다. 아무튼 몸은 앉으면 누우라 요구하고 누우면 잠들게 된다. 그래서 육체가 쇠퇴하면 정신도 시든다. 그는 꾸준한 글쓰기를 위해 달리기를 선택했고, 계속 달리다 보니 달리기를 사랑하게 되었다. 누구든 꾸준히 만나다 보면 정들게 되고 같이 살게 되지 않는가. 하루키 작가의 책을 읽으며 내 생각과 같은 곳을 많이 찾게 되어 흐뭇하게 책을 읽었다. '꾸준함' 나는 하루에 5킬로 정도를 워밍업으로 뛰고 다시 농구장 풀코트 경기를 뛰면 매일 10킬로 정도를 뛰게 된다. 틈틈이 자전거를 2~30킬로 정도 타는 날도 있으니 일주일에 달리기 50킬로 자전거 50킬로 정도를 달리게 된다. 쉬고 싶은 날도 있지만 매일 뛰려고 애쓴다. 주변 사람들이 자주 묻는다. 왜 뛰는가? 건강하게 살고 싶어서, 배 안 나오고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하기 위해 지치지 않는 체력과 집중력을 유지하고 싶다. 그리고, 좋아하는 음식을 맘껏 소화시키고, 맛있고 향기로운 싱글몰트 위스키를 즐기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매일 뛰어야 한다. 나는 승부를 보는 스포츠를 좋아한다. 그래서 젊을 때는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달리기는 즐기지 않았다. 나는 구기 종목을 좋아하고 격렬하게 뛰면서 팀승리를 위해 협력하고 스킬 트레이닝을 통해 개인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40대 중반 이후에는 더 이상 기량 향상이 안 된다. 이제는 목표 수정이 필요하다. 요즘 체육관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그 나이에도 잘 하시는군요.” 그 다지 칭찬처럼 들리지는 않는다. 농구에서는 슛, 패스, 드리블 돌파 모두 중요하다. 세가지를 고르게 잘하지 못 한다. 그래서 이제 한 두가지를 포기하기 슛에 몰 빵하고 있다. 산악자전거를 오랫동안 탔다. 나는 다운 힐 보다는 업 힐이 좋다. 산을 내려오다 몇 번 엎어진 경험 때문도 있지만, 고통스럽게 지속되는 언덕을 오르고 나서의 성취감을 좋아한다. 끝까지 끌바는 하지 않는다는 나름대로의 원칙도 있다. 10대 20대에는 농구를 많이 했다. 동아리 활동도 하고 주말이면 동네 농구 지역 리그 게임도 다녔다. 하지만 50대에도 여전히 농구를 하고 있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 했다. 솔직하게 털어놓자 면 나이먹어가는 것에 대해 상상해보지 못 했다. 50대가 되고 나니 달리고 있을 때 몸의 구석구석에 달린 부품의 무게가 느껴진다. 한편으로는 차분하게 생각이 정리된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오늘 만남에 대해, 우리 조직원들과의 관계에 대해. 오늘은 몸이 무거워서 달리고 싶지 않은 데라는 생각이 드는 날도 있다. 그럴 때는 바보 같은 생각 말고 일단 나가자고 스스로 얘기한다. 뛰면서 땀을 흘리면 몸이 가벼워진다. 기분이 좋아진다. 와! 엔도르핀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가 묘비명으로 쓰고 싶다는 말이다. 하루키 작가 그리고 러너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제목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 문학사상  청구기호 PL856.U73 .달298 2009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 그것이 잘못인지 모르면 반복하게 된다. 특히,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나이가 많아질수록 무례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은 그것을 제지 당할 기회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추해지지 말자. 수평적인 의사소통으로 나이와 직위에 상관없이 팀원 누구나 충분히 발언한 기회를 나눠 갖게 하자. 긍정적인 대화 태도를 갖추자.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모두가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 하지만, 무례에는 단호하게 얘기를 해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어떤 경우에는 딱히 상대가 무례 하다기 보다는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둔감력을 키우는 방법이 있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방법> 책을 읽다 무릎을 탁 친 곳이 있다. "오늘 마음에 상처가 되는 말을 들었다. 잠이 오지 않는다. 계속 그 말이 생각이 난다. 누가 선물이라 건넨 것을 열어보니 쓰레기가 들어 있더라. 그래서 내게 왜 이런걸 주었는지 고민하게 된다." 쓰레기는 받았다는 생각이 들면 쓰레기통에 버리고 냄새가 나니 뚜껑을 덮어버려라. 쓰레기를 품에 안고 잠드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얼마전 읽은 <장자의 빈 배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어떤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빈 배와 부딪치면 아무리 성질이 나쁜 사람이라도 화를 내지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그 배는 빈 배이니까. 그러나 배 안에 사람이 있다면 그는 그 사람에게 피하라고 소리칠 것입니다. 그래도 듣지 못하면 그는 다시 소리칠 것이고 마침내는 욕을 하기 시작할 거예요. 이 모든 일은 그 배 안에 누군가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거죠. 그러나 배가 비어 있다면 그는 소리치지 않을 것이고 화내지 않을 겁니다.   세상의 강을 건너는 나 자신의 배를 빈 배로 만들 수 있다면 아무도 나와 맞서거나 상처를 입히려 하지 않을 거예요. 제목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저자 정문정 출판 가나  청구기호 BF637.C45 .정36 2018   40만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 셀러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의 작가 이근후 정신과 의사는 책 제목을 정확하게 읽으라고 얘기한다. ‘내가 언제 즐겁게 살았다고 했나, 즐겁게 ‘살고 싶다’고 했지’ 책의 제목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말해 준다.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대의 교수로 은퇴하고 나서 다시 학생이 되었다. 고려대학교 사이버 대학에서 76세의 나이로 문화학사를 졸업하면서 얘기했다. ‘공부가 너무 재미 있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열심히 해서 빨리 졸업하지 말고, 천천히 할 걸 그랬어요.’ 그는 고등학교 때 집이 너무 가난해서 등록금을 절약하기 위해 자퇴를 하고 일년 일찍 검정고시를 보았다고 한다. 그런 그가, 인생에는 즐거운 것이 너무 많고 배움이 늘 즐겁다고 얘기 한다. 정신과 상담을 하면서 가장 많은 케이스가 부부 상담이라고 한다.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 그걸 알면서도, 우리는 남편(아내)이 맘에 안 드는 그 버릇을 고쳐 주길 바라며 다툰다. ‘우리 남편(아내)가 결혼한 이후 지금까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하며 속상해 한다. 배우자가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하기를 기대하고 원망하며 10년, 20년을 보내다가 결국 부부는 원수가 된다고 한다. 이뻐서, 듬직해서, 서로 좋아서 결혼을 했는데, 그 모습이 변하지 않기를 기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아서 미움이 쌓인다는 것이 아이러니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마음속에 철들지 않은 소년(소녀)의 모습을 간직하라 한다. 재미를 추구하면 심심한 삶은 없다. 재미의 세계가 넓으면 넓을수록 행복의 기회가 많아지며, 운명의 지배를 덜 당하게 된다. 자신이 젊다고 생각하면 젊은이를 섣불리 가르치려 들지않는다. 꼰대가 되질 않는다. 삶의 즐거움은 마음만 먹으면 주변에서 항상 찾을 수 있다. 내가 웃으면 아내도 웃고, 아내가 웃으면 나도 웃는다. 사소한 일도 챙겨주고 가끔 실없는 유머를 발산해서 웃겨주면 좋다. 아내는 내가 항상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할 때 나를 예뻐라 해 준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잘하자. 노화와 죽음은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인식하자. 주변에 사람들에게 잘하고 즐겁게 살기 위해 노력하다가 아쉽지만 떠나면 그만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될 수 있는데로 노화를 유머 스럽게 받아들이자. 중고차가 되었다고 불평하기 보다는 이리 저리 손 봐가며 고쳐가며 타듯이 몸이 좀 아프다고 호들갑 떨며 걱정하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이해하자. 참고로 저자는 당뇨병, 고혈압, 통풍, 관상동맥협착, 담석, 허리디스크, 그리고 황반변성으로 왼쪽 눈의 시력을 상실한지 오래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매일 즐겁게 살고 있다고 한다. ‘제가 고민이 있는데요. 요즘 좋아하는 운동과 일을 더 잘하고 싶은데 나이가 들어 실력이 잘 안 느는데요?‘ 만약 책의 작가인 이근후 선생님을 만나 질문을 하면 내게 이런 얘기를 하실 듯 하다. ‘딱 좋은 나이네, 열심히 재미있게 해서 전성기를 만들면 되겠네.’ 제목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싶다 저자 이근후, 김선경 출판 갤리온  청구기호 BF724.55.A35 .이17 2013   인류가 과학과 문명을 발전시키고 더 안전하고 편안한 세상을 만들면서 수명이 점점 더 늘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인류는 더 많은 질병에 시달리게 되었다. 불안, 우울, 심장질환, 유방암, 대장암, 고혈압, 비만, 골다공증, 관절염, 요통 등은 인류가 수렵을 하며 초원을 뛰어 다니고 어렵게 먹을 것을 구하던 시기에는 겪지 않았던 질병들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의자가 보편적으로 사용된 것는 인류 역사에서 얼마 되지 않았다. 역사적으론 고대에 의자 사용은 매우 드물었다. 고대 그리스, 중국 등 수천 년 동안 의자는 권위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의자가 흔한 가구가 된 것은 근대 초기의 일이다. 그나마 일반인의 의자는 딱딱한 등 받이를 가진 나무 의자가 대부분이고 오래 앉을 수 없은 구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푹신하고 편안한 의자가 만들어지고 기대 앉아 훨씬 오랜 시간 동안 몸을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의자의 배신>은 산업화, 도시화가 진행 되면서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현실에 대해 다룬 책이다. 앉아있는 시간은 높은 사망률로 이어진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성별과 인종에 상관없이 심혈관 대사 질환 위험이 높다. 몸을 의자에 기대어 있는 동안은 대사 작용이 줄어들어 에너지를 지방 형태로 저장한다. 마치 동면하는 동물의 혈관 상태와 비슷해 진다. 혈액에 지방 함량이 높아지면 혈액 순환이 늦어지고 혈당이 떨어지며 당뇨병, 비만, 심장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일일 운동 권장량을 다 채운다 하더라도 오래 앉아 있게되면 대사 작용이 저하되어 질환 위험도가 높아진다. 앉아서 일하는 노동자는 등 근육을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등 근육이 점점 약해진다. 가끔 일어나서 돌아다니면 자신의 상체 무게 정도를 지탱하는 정도의 근육 힘을 쓰고, 앉아 있을 때에는 그 마저도 하지 않는다. 근육이 약해지면 관절에 이상이 생기기 쉽다. 이상이 생긴 관절의 움직임에 따라 걷는 습관과 서는 자세 등의 변화로 척추 건강은 악화된다. 인간의 척추는 아름다운 S자 곡선을 가지고 있다. 이 모양은 척추가 충격을 흡수하는 일종의 용수철 역할을 하도록 해 준다. 하지만,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곧게 서는 능력을 상실하고 척추가 S자 곡선을 벋어나 죽 펴진다. 움직임에 따라 척추가 충격흡수를 하지 못하게 되니 추간판의 노화가 가속화 된다. 만성 허리 통증에 시달리게 되는 이유가 이것이다. 인간은 달리도록 설계되어 있다. 달릴 수 없다면 서서 일하는 시간을 늘리자. 서서 회의하고 서서 서류를 검토하고 서서 이야기 하는 시간을 늘리면 건강도 유지되고 우울감도 사라진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의자를 멀리하자. 제목 의자의 배신 저자 바이바 크레건리드, 박한선 출판 아르테  청구기호 GN281.4 .C75 2020   중국, 일본, 대한민국과 인도, 베트남 등의 아시아 국가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 무진하다. 이들은 전세계 인구의 약 50%가 거주할 만큼 사람이 살기 좋은 기후 환경에 위치해 있으며, 식량 자원이 풍부하다. 다른 대륙에 비해 교육을 받은 인구의 숫자가 많으며 강한 군사력을 갖춘 나라가 지역 내에 밀집해 있고,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는 나라가 많다 (일본 제외) 하지만 유럽이나 북미 국가와 비교해 국민들 사이의 빈부격차에 의한 사회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국가 주도 경제 성장과 세계의 공장들이 밀집해 무분별한 개발에 의한 환경위기를 겪고 있다. 또한 급격한 인구감소에 따라 국가 성장 동력을 잃고 있는 나라들도 많다. 많은 아시아 나라의 공통적인 문제점이 빠르게 성장한 경제 체제에 따른 부패 문제와 사회 경제 민주화 요구에 따른 정치 불안도 이슈가 되고 있다. 일본이 겪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과 에너지 환경 위기는 많은 국가들에게 원자력을 이용한 발전에 큰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 중국의 경제성장과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부의 불평등 문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사회 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이제서야 알려지고 있는 도시 이주 노동자 계급의 비극이 인도, 싱가포르 등의 사회적 불평등 심화 문제와 맞 물려 있다. 세계 대전을 치른 유럽의 나라들과 미국을 제외한 세계적인 군사강국이 모두 아시아에 밀집해 있다. 특히 일본과 중국의 군사 대국화 문제가 지역에 힘의 균형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의 경제적 상업적 전략적 이해관계에 따른 미국과 중국의 경제 군사적 갈등 심화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심각한 무역 분쟁 및 갈등의 요소가 되고 있다. 이들의 파워게임은 많은 나라들에게 줄 세우기와 편들기 갈등을 촉발한다. 아시아 국가들의 국내 정치적 갈등과 소수민족 이슈도 큰 위험으로 도사리고 있다. 중국의 신장위구르자치구, 홍콩 민주화 요구, 인도의 낙살라이트, 필리핀의 만다나오의 분리 독립요구 등의 이슈가 중국, 러시아, 미국과의 관계, 인도 파키스탄 관계, 지역내 전략적 동맹의 재편 관계 등과 맞물리면 감당하기 힘든 국제 분쟁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국가의 성장과 번영은 혼자 열심히 노력 해서 이룰 수 없다. 주변 국가들의 정치적 이슈와 갈등 요소를 파악하고 대비하는게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국제적으로 뛰어난 전자, 조선, 철강 생산 국이며 수출 중심의 경제를 이루고 있다. 첨단 무기체계와 높은 교육 수준의 많은 병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을 이용한 무역 중심의 경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우리 나라가 안고 있는 북한과의 통일 문제도 아시아 국가들의 정치, 지정학을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해서 풀어 나가야 한다. <지정학적 이슈로 보는 아시아의 역사와 미래> 읽기를 추천한다. 제목 지도로 읽는 아시아 저자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 [외] 출판 시공사  청구기호 G1046.F1 .D47 2017   술술 읽히고 내용 파악이 쉬우며 흥미롭고 매력적인 글쓰기를 하고 싶다. 나는 직업이 과학자 인데 실은 하루 종일 글쓰기와 씨름을 한다. 오늘 특히 연구실 대학원생들이 써온 글을 읽어보고 고치고 다시 읽어 보고 또 고치고 하다 보니 하루가 다 지나갔다. 우리 연구실에 야심 있고 똑똑한 친구들이 많은데, 유독 글 쓰기를 힘들어 한다. 학생들에게 좋은 글을 쓰려면 먼저 글을 쓰기 전에 머리 속에 원고를 작성해 보라고 조언 한다. 잠을 자면서도 글의 내용과 구조에 대한 생각을 하다보면, 마치 영화 <인셉션>에서처럼 꿈속에서도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렇게 글의 내용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는 동안 뭔가 가슴속에 끓어오름이 차오르는 순간 첫번째 원고를 일필휘지로 쓰라고 조언한다. 머뭇거리지 말고 붓을 한번에 휘둘러 써 내려가듯이 내용을 일단 정리해본다. 물론 오류가 많다. 두번째 원고는 소리 내어 읽어가며 최대한 객관적으로 내용을 파악해 보라고 한다. 문장의 순서와 문단 구조에 집중해서 견실한 구조를 가진 스토리라인을 만드는 과정이 두번째 원고이다. 문법이나 표현 보다는 구성에 집중해야 한다. 마치 슈퍼마켓에서 사온 식재료들을 어떤 순서로 다듬어 요리에 넣어야 맛이 나올지 고민하는 단계이다. 세번째 원고는 단어 하나 하나씩을 뜯어 고치는 과정이다. 잘못된 표현이 없는지, 불필요한 중복은 없는지, 더 나은 표현은 없는지를 살펴본다. 좋은 비유를 적절하게 배치하여 글의 내용을 파악하기 쉽도록 만든다. 비로서 네번째 원고를 읽으면 무슨 내용인지 파악할 수 있고, 주변에 읽혀보고 조언을 받아가면서 정성스럽게 퇴고 과정을 거친다. ‘퇴고’라는 단어도 중국 당나라 시인 ‘가도’가 시를 쓰면서 마지막 문장에 문을 밀까(퇴)로 쓸까? 두드릴까(고)라고 쓸까? 고민을 하는 와중에 문필가인 ‘한유’가 문을 두드릴 ‘고’라고 하는게 좋겠다라는 조언을 한데서 유래 했다. 네번째 원고는 좋은 조언을 받으면서 훌륭해 진다는 것이다. 우리 학생에게 지금 당장 글을 수월하게 잘 못쓴다 해서 실망 하지 마라고 얘기 해 주고 싶다. 고민하고 다시 쓰고 실망하고 고쳐 쓰다 보면 어느새 잘 쓰게 된다. 존 맥피의 책 <네 번째 원고>에 나오는 내용이다. “내가 쓰는 단어 하나하나가 모조리 자신이 없고 결코 빠져나올 수 없는 곳에 갇혔다는 느낌이 든다면, 절대로 써내지 못할 것 같고 작가로서 재능이 없다는 확신이 든다면, 내 글이 실패작이 될 게 빤히 보이고 완전히 자신감을 잃었다면, 당신은 작가임이 틀림없다.  글쓰기에 대한 고민도 없고 자신의 글에 대해 불만이 없다면 정말 재능이 없는 것이다. 오히려 글쓰기를 힘들어 하고, 자신의 글의 문제점이 많이 보인다면 아직 희망이 있다.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끓어오름”이다. ‘어떻게 이렇게 밖에 못쓰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드러눕지 말고 뛰어 나가서 걷고 뛰면서 생각을 정리한 다음 다시 도전하라고 하고 싶다. 좋은 글쓰기 책이 있다면 찾아 읽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존 맥피는 프린스턴 대학에서 오랫동안 글쓰기 강의를 한 논픽션 작가이며, 퓰리처상을 포함한 글쓰기 분야에 좋은 상은 다 받았다. 그런 그도 텅 빈 문서 앞에서는 두렵다고 한다. 하지만, 마음을 다 잡고 앉아 50년간 글을 쓰다 보니 어느덧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가 되어있다고 회상한다.<네번째 원고>를 통해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제목 네 번째 원고 저자 존 맥피 출판 글항아리  청구기호 PN149 .M43 2020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바람이 얼굴과 다리에 부딪친다. 내 힘으로 페달을 밝아 앞으로 나아가고 자전거가 내 몸의 일부가 된다. 건강한 내 몸에서 나오는 힘으로 그대로 앞으로 나가는 맛, 내 옆을 지나가는 바람과 공기와 풀 내음을 느끼며 자연과 하나가 된다. <즐거운 자전거 생활>이 자전거를 즐겁게 타는 것에 관한 책이라는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도서관에 집어 왔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을까?”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다룬 무거운 주제의 책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쇼핑을, 그리고 가족 나들이를 한다면 건강, 환경, 배기가스 감소, 도로 정체 해소 등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의 많은 도시 들이 이미 많은 진척을 이루었다. 덕분에 맑은 공기와 정체 없는 시내 교통, 그리고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어떤 정책들이 그들의 ‘즐거운 자전거 생활’에 도움이 되었을까? 사람들에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반드시 자전거를 타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작동했다고 한다. 네덜란드에서는 이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달릴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사람들이 자전거를 주 교통수단으로 이용 한다. 자전거를 타고 와서 레스토랑에서 친구들과 가족들과 와인 한잔을 하고 나면 자전거를 주차해 놓고 돌아갈 때는 버스나 그룹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유럽 사람들이 자전거 문화를 만들면서 다양한 노력을 같이 했다. 자전거를 탈 권리가 있는 동시에 의무와 책임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동시에 자전거를 탈 때 생기는 안전에 대한 의무와 보행자와 운전자를 보호하는 책임을 강조한다. 역주행 하지 않고, 반사 리플렉터와 후미등 등을 이용하고, 헬멧을 착용하는 등 지켜야할 규범이 필요하다. 그리고 네덜란드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었다. 그 중 일부를 소개한다. ㅡ도심부에서 5km 이내의 이동은 자동차 보다는 자전거로 빨리 갈 수 있도록 교차로와 도로 정책을 만든다. ㅡ자전거 통근 인구를 증가 시킬 수 있는 보상책을 만든다. 이를 위해 모든 기업, 학교, 공공기관에서 자전거 통근을 유도하는 계획을 만든다 (자전거 통근 도로 정비, 자전거 주차장 정비, 자전거 통근자 인센티브 등) ㅡ자전거 이용자의 사망사고를 50퍼센트 줄인다. (자전거 도로와 차량이 분리되도록 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우선하는 도로 정책 등) ㅡ시내에서 자동차 속도는 점차 30km 이하로 제한한다. (도심지 밖으로 나갈 때는 쾌적한 속도의 자동차와 기차를 이용하고 도심지 내에서는 자전거를 우선 이용 권장) ㅡ도난 방지를 위한 카메라와 잠금 장치를 갖춘 자전거 주차장을 시내 여러 곳에 설치한다. 제목 즐거운 자전거 생활 저자 히키타 사토시 출판 푸른길  청구기호 GV1043.7 .히878 2010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좋아하는 일을 찾으면 평생 단 하루도 일을 할 필요가 없다.’ 누가 한 말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How will you measure your life?' 책을 읽으며 내가 20대에 봤으면 참 좋았을 것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버드 인생학 특강>은 제목에 하버드 대학의 이름을 팔지 않아도 좋은 책이다. 나는 20대에 건강하고 야심만만한 청년이었다. 좋아하는 일이라면 밤을 새워 해도 피곤하지 않았다. 인생에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충만했다. 하지만, 마음속을 떠나지 않는 불안감도 있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과연 내가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내가 노력하면 나를 좋아하게 할 수 있을까? 대학을 다니며 내 머리 속에 갖고 있던 질문들이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이런 고민들에 대해, 대학에서 답을 가르치지 않는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는 “좋은 이론은 변덕을 부리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가 강의하는 기업 전략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인생에 중요한 질문에 답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얘기한다. 기업 전략은 많은 기업의 성공과 실패를 관통하는 이론을 다루는 수업이다. 그가 학생들에게 물어보는 질문들이다. “내가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성공하고 행복할까? 배우자, 자식, 친척, 친구들과의 관계가 계속해서 행복의 원천이 될까?” 내가 20대에 마음속에 갖고 있던 질문과 매우 비슷해서 책을 읽으며 놀랍다는 생각을 했다. '매일 아침에 일어 날 때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운이 좋은지 생각하자.' 막연하지만 그 당시 나는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내가 하는 일에 스스로 동기 부여가 되어야 한다. 그게 어떤 일이라도 도전적인 일,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일, 내가 한 일에 책임질 수 있는 일, 그리고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일이면 좋을 것이다.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은 적성에 맞지 않는다. 가족들과 동료들에게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왜 하는지 끊임없이 재미있게 떠들 수 있으면 좋겠다. 누가 내게 디테일까지 지시하기 보다는 내가 생각해 보고 스스로 계획해서 자유롭게 할 수 있고 결과도 내가 책임 지는 일을 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반대로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어떤 보상을 받아야 할지, 어떤 직무 조건이 맘에 드는지, 어떤 지위나 직급을 갖고 일을 할지에 대해서는 깊은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보상 요인 보다는 동기 부여가 되는 일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이 의도한 대로 미래를 예측해가며 살아갈 수는 없다. 도전하고 실패하고 재도전하는 과정에서 창발적 기회가 생긴다. 계획과 달라졌을 때 기회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무엇을 선택하는게 좋을지 어떤 방법이 통할지 알아보려면 여러 번의 작은 실패를 반복해서 경험하는게 중요하다. 인생에 많은 선택의 기회가 존재한다. 어려움을 겪지 않은 인생은 없다. 좌절보다는 이번 기회에 많이 배웠다 생각하고 빨리 털고 일어나 또 도전 해 보자.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기회는 반드시 다시 오게 된다. 제목 하버드 인생학 특강 저자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제임스 올워스, 캐런 딜론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청구기호 BF637.S4 .C4996 2020   어떤 책은 푹 몰입해서 단숨에 읽는다. 그러나, 이 책은 그렇게 읽지 못 했다. 책을 읽다가 잠깐씩 멈추고 크게 한숨을 쉬며 책을 자주 내려 놓을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좋은 아빠일까?’ 나는 아이들이 태어나기전에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준비한 적이 없다. 노력을 했다고 하지만, 아이들이 내게 ‘아빠는 충분히 좋은 아빠야!’라고 얘기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아이가 뒤바뀐 두 가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낳아준 아빠’와 ‘길러준 아빠’가 겪는 심적 갈등을 다루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이자 소설가이다. 열심히 살면서 좋은 아빠일거라고 생각하며 살던 주인공이 아들이 뒤바뀐 사건 이후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게 되는 이야기 이다. “영웅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구구절절한 세계가 문득 아름답게 보이는 순간을 그리고 싶다.”고 작가는 얘기했다. 이 책을 통해 작가가 왜 성공했는지 깨닫게 되었다. 아이들은 엄마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한다. 하지만 아빠와의 관계는? 나는 아이들과 어린시절 될 수 있는 데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했다. 가족 캠핑도 가고, 자전거도 같이 타고, 해변에 가서 같이 시간 보내기를 많이 했다. 그러나, 아이들의 감정을 들여다 보며 맞춰주려고 한 적이 별로 없는 듯 하다. 대부분 아빠가 좋아하는 것들이라서 아이들도 아빠에게 맞춰주며 즐겨한 게 아닐까? 만약 시간을 되돌려 다시 아빠 노릇을 하면 좀 더 잘 할 수 있을지 생각 해 보게 된다. 큰 아이가 태어났을 때는 대학원 학생이라서 돈이 없었다. 대신 몸으로 많이 놀아주었다. 젊고 건강했을 때이니, 큰 애를 어깨 위해 올려 놓고 다녔다. 둘째를 낳았을 때는 졸업을 하고 형편이 좀 좋아졌을 때다. 하지만, 그만큼 바빠져서 큰애만큼 어릴 때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 했다. 그리고, 아이들의 실수에 너그럽게 행동하지 못 하고 잔소리를 많이 했다. 책 속에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가 등장한다. 부자 아빠는 아들에게 물질적으로 많은 것을 해주지만 바쁜 직장생활로 같이 시간을 보내지 못 한다. 그리고, 자신이 아들에게 많은 것을 제공한다는 생각에 아이에게 매우 엄격하다. 가난한 아빠는 바쁜 회사 일이 없으니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매일 매일이 즐겁다. 책을 읽으면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책장을 덮게 된다. ‘나는 좋은 아버지일까?’ 아이들에게 충분히 지원하고 있다지만, 아이들의 생각과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 나는 정말 좋은 아버지인지 계속해서 스스로 묻게 된다. 책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이제라도 읽게 된 게 행운이다. 제목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저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사노 아키라 출판 블루엘리펀트  청구기호 PL855.O6445 .그294 2018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직관과 경험이다. 교육의 핵심은 어떤 주장이 타당한지, 누가 진실을 얘기하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우는 과정이다. 그래서 교육을 받은 사람이 복잡한 사회 문제에 대해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보다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에 널리 퍼져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찾다 보면 스스로 무엇인가를 굉장히 많이 알고 있는 것처럼 느낀다. 손끝의 클릭을 통해서 얻은 정보는 수년간의 공부를 대신 하지 못한다. 축적의 시간을 통해 지식뿐 아니라 정보의 질과 사실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머릿속에 온갖 지식이 꽉 찬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헛배 부름과 비슷하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행동하도록 만들어졌다. 인간은 수업을 듣고 기호를 조작하고 사실을 암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러기에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사실을 늘어놓고 암기하도록 하기 보다는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생각의 힘’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시간에 앞서 활동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지식의 착각에 빠지면 남들 머릿속에 있는 지식이 내 머릿속에도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인다. 어떤 사건에 대해 자세히 모르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거나 좀 더 자세히 내용을 살펴봐야 하지만, 지식의 착각에 빠지면 일일이 내용을 살펴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까지 다 알아야 할 필요가 있나요? 꼭 알아야 할 것만 알아도 올바른 결정만 내리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식은 학습과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지만 지혜는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좋은 의사 결정을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기 보다는 때론 정보의 양을 제한하고 문제를 단순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지식의 착각>은 지식이 넘치는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스스로의 무지를 깨닫고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룬 좋은 책이다. 제목 지식의 착각 저자 스티븐 슬로먼, 필립 페른백 출판 세종서적  청구기호 B105.T54 .S56 2018   깊은 내공을 가진 글은 장르에 관계없이 감동을 준다. Science Fiction에는 과학 이론과 논리를 바탕으로 쓰여진 텍스트 보다 줄거리를 관통하는 상상력이 중요하다. 이론적으로는 설명 불가능한 미래에 있을 법한 기술이지만, 인간의 미래 세계 생활상을 다룬 이야기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읽는 재미가 있다. SF와 무협 소설은 주류작가들로부터 천대받던 장르였다. 하지만, 작가의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광활한 우주를 건너 연인을 만나러 가는 스토리나 무림을 정복하기 위해 다양한 능력을 가진 고수들을 모으는 이야기는 항상 몰입해서 읽게 된다. 중학교 때 독서실에 SF와 무협소설을 쌓아 놓고 읽으며 불평을 한 적이 있다. ‘왜 우리 교과서는 이렇게 흥미롭게 쓰지 못 할까? 감동이 없어 감동이” “기억을 구매했던 사람입니다. 당신 연인과의 추억을 조금 더 판매해줄 수 있나요?” 잘 기억나지 않는 오래된 내 기억을 누가 끄집어내서 선명하게 기억할 수 있게 해 준다면? 부끄러운 기억은 지워버리고 싶고, 마음이 설레던 기억과 사랑스럽던 순간은 따로 저장해서 비가 오는 날 저녁에 하나씩 꺼내보고 싶다. 모멘트 아케이드는 제 4회 한국과학문학상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현실세계에 지친 주인공은 기억을 사고 파는 모멘트 아케이드에서 마음에 드는 데이트 상대를 발견하고 몰입한다. 연인과의 추억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한다는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작가의 수상소감에 크게 공감이 된다. 투박함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허접함에 ‘숨이 멎는’ 경험을 하며 자신이 쓴 글을 정리해서 문학상에 투고를 하게 됐다고 한다. 작가의 솔직한 표현이 좋다. 나는 내 글의 투박함과 허접함을 느끼기 보다는 ‘이 정도면 잘 썼군’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직 문학상에 도전을 못하고 있나보다. 제목 모멘트 아케이드 저자 황모과, 존 프럼, 유진상, 양진, 이지은 출판 허블  청구기호 PL958.66 .한163 2020   수도권인구가 2천596만명으로 비수도권 인구 (2천582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보유한 1970년 이후 인구통계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현상이다.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넘어서는 현상은 역사상 처음으로 일어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전반적인 인구는 감소하겠지만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넘어서는 수도권 집중화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 6월 29일 오늘 보도된 뉴스이다. 많은 사람들이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이 뉴스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복학왕의 사회학-지방청년들의 우짖는 소리>는 수도권 중심의 자본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홀대를 받고 있는 지방대생의 설움에 대해 연구한 책이다. ‘서울공화국’이 지방을 변방으로 내몰고 수도권의 식민지로 전락 시켰다. 정치인들이 밀어부친 서울과 지역의 구도에 국민들이 패배했다. 국토균형발전은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사라졌는가? 웹툰 복학왕을 보면 무기력한 지방대 청년들의 의식을 꼬집고 파헤치지만 그 어떤 대안도 없다. 어른들의 욕심으로 만들어놓은 ‘서울공화국’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기안84’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리일 테다. <복학왕의 사회학>은 지방대생의 적당주의 의식세계를 조명하고 문제를 제기한다. 서울에서 살다가 지방으로 이사한 사람들이 생활하며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현실은 지방에 깊숙이 퍼져있는 적당주의 이다. 서울의 직업들은 대개 치열한 경쟁을 요구한다. 수도권의 삶은 일과 삶에 대한 몰입이 필요하다. 하지만, 치열한 출퇴근이 필요 없는 지방에서는 가족과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적당주의와 약간의 패배감이 존재한다. 지방의 청년들에게는 사회자본, 문화자본, 경제자본이 빈약하다. 자본이 자본을 낳는 자본주의 국가에서 자본의 빈약은 치명적이다. 국토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국토균형발전을 이루려면 지방에 투자가 필요하다. 사회 인프라, 문화 인프라, 경제 인프라를 건설해야 한다. 수도권의 힘을 빼는게 아니라 지방의 투자를 통해 질 좋은 직장, 세계적인 연구소, 경쟁력 있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기안84의 ‘복학왕’을 소재로 사회과학 서적이 출간된 것을 보고 도서관에서 집어왔다가 밤새서 읽어 볼 수 밖에 없었다. 무거운 주제를 짜임새 있게 쓴 책이다. 제목 복학왕의 사회학 저자 최종렬 출판 오월의봄  청구기호 HD8726.5 .최75 2018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0-06-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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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대한민국의 양대 신문인 ≪조선일보≫, ≪동아일보≫가 창간 100주년을 맞는 해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와 맥을 같이 해 온 두 신문사가 백 살을 맞이할 동안 한국의 미디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 변화했다. 특히 1980년대 이후 대한민국 사회와 미디어는 격동 그 자체였다. 산업화, 정보화, 민주화의 격랑 속에서 미디어가 걸어온 길을 미디어 거버넌스 변화라는 관점에서 정리한다.     히는 제목 한국의 미디어 거버넌스 저자 김대호 분야 정치/사회 출판 커뮤니케이션북스(20.03)  청구기호 PN5414 .김23 2020   <책 소개> 2020년은 대한민국의 양대 신문인 ≪조선일보≫, ≪동아일보≫가 창간 100주년을 맞는 해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와 맥을 같이 해 온 두 신문사가 백 살을 맞이할 동안 한국의 미디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 변화했다. 특히 1980년대 이후 대한민국 사회와 미디어는 격동 그 자체였다. 산업화, 정보화, 민주화의 격랑 속에서 미디어가 걸어온 길을 미디어 거버넌스 변화라는 관점에서 정리한다.   <출판사 서평> 영국 맥밀란에서 영문으로 먼저 출간된 화제의 도서 Media Governance in Korea 1980∼2017을 대폭 보완한 명저 1980~2020 격동의 40년, 한국의 미디어를 조망하다   ‘신의 한수’ 118만 명, ‘펜앤드마이크’ 64만 명. 지금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튜브 채널과 그 구독자 수다. 모두 우파 성향의 미디어로 이들의 영향력은 구독자 수만큼이나 막강하다. 1인 미디어가 이런 영향력을 갖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물론 수용자의 미디어 이용 행태와 미디어 이용 환경의 변화가 그 주된 원인일 수 있다...<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06-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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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데이터 산업의 어두운 이면과 ‘감시 자본주의 시대’의 실체를 파헤친 최초의 책! '감시 자본주의 시대'의 가장 끔찍한 시나리오가 펼쳐지다! 뇌를 해킹한 것처럼 내 관심사를 정확히 반영한 SNS 광고를 본 적 있는가? 신용카드 사용내역, 웹 검색, 위치정보를 분석해 개개인 맞춤 '타겟 광고'를 하는 데이터 비즈니스 시대가 열렸다.    히는 제목 타겟티드 저자 브리태니 카이저 분야 정치/사회 출판 한빛비즈(20.04)  청구기호 JK2281 .K35 2020   <책 소개> 오늘날 데이터 산업의 어두운 이면과 ‘감시 자본주의 시대’의 실체를 파헤친 최초의 책!   <출판사 서평> 모두 자신이 결정했다고 착각한다!   오늘날 데이터 산업의 어두운 이면과 개개인이 타겟이 되는 ‘감시 자본주의 시대’의 실체를 파헤친 최초의 책!    ★★★★★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넷플릭스 오리지널 〈거대한 해킹〉으로 영화화! ★★★★★ 전 세계 10개국 초대형 화제작! 개인정보 유출, 가짜뉴스, 심리공작, 딥페이크… 우리가 남긴 디지털 발자국이 우리의 생각을 조종하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오다   뇌를 해킹한 것처럼 내 관심사를 정확히 반영한 SNS 광고를 본 적...<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06-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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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민주주의는 세계 곳곳에서 위기에 처한 것처럼 보인다. 2017년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었고, 2016년 영국은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 경제 공동체에서 이탈하기로 결정했다. 한때 국가 부도 사태까지 몰렸던 그리스는 여전히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으며, 터키에서는 전 총리이자 현 대통령 레제프 에르도안이 개헌을 통해 18년째 장기 집권을 하고 있다.    히는 제목 쿠데타, 대재앙, 정보권력 저자 데이비드 런시먼 분야 정치/사회 출판 아날로그(글담)(20.04)  청구기호 JC423 .R798 2020   <책 소개> 현대 민주주의는 어떻게 무너질 것인가 중년의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의 미래를 예측하다 현재 민주주의는 세계 곳곳에서 위기에 처한 것처럼 보인다. 2017년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었고, 2016년 영국은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 경제 공동체에서 이탈하기로 결정했다. 한때 국가 부도 사태까지 몰렸던 그리스는 여전히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으며, 터키에서는 전 총리이자 현 대통령 레제프 에르도안이 개헌을 통해 18년째 장기 집권을 하고 있다. 과연 이 모든 징후가 민주주의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들일까? 영국 정치학계의 석학 데이비드 런시먼은 현대 민주주의가 직면한 위협을 다각도로 분석하면서, 21세기 민주주의가 과거처럼 노골적인 국가 전복의 방식으로 무너지리라는 고정관념에서 한발 더 나아간다. 그는 민주주의가 이미 뿌리내리고 성숙한 선진 민주국가에서 민주주의가 실패할 경우 그 실패의 모습은 과거 우리가 상상하던 모습과 전혀 다른 방식이 되리라 경고한다.   데이비드 런시먼은 현대 민주주의가 처한 위기를 ‘중년의 위기’로 비유하면서 민주주의의 종말을 크게 세 가지 측면으로 상상한다. 첫 번째는 민주주의의 실패를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쿠데타다. 민주주의가 견고하게 자리 잡은 선진 민주국가에서 쿠데타는 역사책에서나 등장하는 일처럼 느껴지지만, 현대에도 쿠데타의 위협은 그 형식을 달리할 뿐 여전히 존재한다. 두 번째는 기후 변화, 핵전쟁 혹은 네트워크의 붕괴와 같은 대재앙이다. 민주주의는 그 체제가 기초하고 있는 사회가 붕괴해도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 들어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코로나19의 판데믹은 보건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정치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미 서구권에서는 외출금지령이 발령되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으며, 이러한 사태가 지속될 경우 사회 전체가 무너져 민주주의도 함께 실패할 수 있다. 세 번째는 급격한 기술 발전이 불러오는 인간의 소외와 민주주의의 왜곡 가능성이다. 현대에는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이 등장함에 따라 이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또 다른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민주주의의 대안을 생각해 본다. 우리가 채택하고 있는 제도가 금방이라도 무너져 버릴지 모를 정도로 취약하다면 다른 방식을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저자는 21세기식 실용주의적 독재체제부터 지식인에 의한 정치를 의미하는 에피스토크라시, 기술 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대안의 출현 가능성까지 모든 측면을 검토한다.   <출판사 서평>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신호 하나, 은밀한 쿠데타 현대의 민주주의를 소리 없이 전복하는 쿠데타의 음모를 분석하다   흔히 민주주의의 실패라고 하면 쿠데타의 광경을 떠올리기 쉽다. 거리에 군인과 탱크가 늘어서 있고, TV에서는 정부의 대국민 선전이 흘러나오는 모습 말이다. 과거 한국에서도 유사한 일이 있었으며, 지금도 민주주의가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개발도상국에서는 드물지 않게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금의 서구 사회처럼 민주주의가 이미 오래전에 정착해 성숙한 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쿠데타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을까? 데이비드...<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06-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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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지성 파올로 조르다노가 코로나19 한가운데에서 쓴 화제의 책 『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 2019년 말 중국에서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는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인간과 사회를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 발병 시기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이 기간 동안 우리 모두의 일상은 부드럽게, 서서히 산산조각이 났다. 이 유례없는 패닉이 지나고 난 뒤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을 것인가?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을 것인가?     히는 제목 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 저자 파올로 조르다노 분야 인문 출판 은행나무(20.04)  청구기호 PQ4876.A6 .G56 2020   <책 소개> “우리는 자유롭지만 동시에 고립되었다!” 무한한 사유와 엄정한 시선으로 낭떠러지 앞에 선 인간과 세계의 현상을 파고들다 이탈리아의 지성 파올로 조르다노가 코로나19 한가운데에서 쓴 화제의 책 『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 2019년 말 중국에서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는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인간과 사회를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 발병 시기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이 기간 동안 우리 모두의 일상은 부드럽게, 서서히 산산조각이 났다. 이 유례없는 패닉이 지나고 난 뒤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을 것인가?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을 것인가?   파올로 조르다노는 코로나19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이탈리아 한가운데 있지만, 소설가의 무한한 사유와 과학자의 엄정한 시선으로 새로운 전염병이 불러온 현상을 예리하게 파고들었다. 그는 지금을 ‘전염의 시대’라고 진단한다. 그리고 덧붙인다. “이 전염의 시기가 폭로하는 우리 자신에 대해 귀를 막고 싶지 않다”고. 그는 이 이례적인 사태 앞에서 허무와 고통만을 느낄 게 아니라 우리가 왜 오늘에 이르렀는지 현상 이면을 섬세하게 읽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비단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만은 아니다. 현재 벌어지는 일은 우연한 사고도, 천재지변도, 새로운 것도 전혀 아니며, 과거에 이미 발생했고 앞으로 또 다시 벌어질 일이기 때문이다.   <출판사 서평> 전 세계 26개국 동시 출간! ‘이탈리아의 지성’ 파올로 조르다노가 코로나19 한가운데에서 쓴 화제의 책   ‘전염의 시대, 인간은 섬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의 공동체란 사실이 드러난 지금 개인들은 모두가 '유일한 방역선'이다.    파올로 조르다노가 명명한 ‘전염의 시대’에서 인간은 시인 존 던의 묵상처럼 ‘더 이상 섬이 아니다’. 개개인 각자는 모두가 유일한 방역선이며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는 뚜렷한 결과로 나타난다. 이것이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시대의 특징적 현상이다.   ▶ 전염의 시대는 초연결 사회다 우리는 어...<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06-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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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과시가 아니라 이해를 위한 다리로, 경쟁의 도구가 아니라 공동체의 역량으로, 읽기와 쓰기뿐 아니라 듣기와 보기의 가능성까지! 문화연구자 엄기호와 응용언어학자 김성우가 함께 나눈 좋은 삶을 가꾸는 리터러시『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책을 읽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 지식검색을 하는 것도 아니다.    히는 제목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저자 김성우, 엄기호 분야 인문 출판 따비(20.04)  청구기호 LC149 .김54 2020   <책 소개> 지금 리터러시를 이야기 할 때 힘의 과시가 아니라 이해를 위한 다리로, 경쟁의 도구가 아니라 공동체의 역량으로, 읽기와 쓰기뿐 아니라 듣기와 보기의 가능성까지! 문화연구자 엄기호와 응용언어학자 김성우가 함께 나눈 좋은 삶을 가꾸는 리터러시『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책을 읽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 지식검색을 하는 것도 아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보며 유튜브 채팅 기능으로 소통한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리터러시의 정의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정치적 입장에 따라, 세대에 따라, 성에 따라, 서로에게 ‘난독증이냐’며 비아냥거리는 댓글을 단다.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려는 낌새만 보여도 ‘꼰대’가 ‘가르치려 든다’고 경계한다. 리터러시가 혐오를 정당화하는 무기가 아니라 성찰의 도구가 될 수는 없을까?   젊은 세대의 읽기 능력이 떨어졌다고 걱정하는 소리가 높다. 최근 몇 년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의 읽기 영역에서 한국 학생들의 순위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거나 ‘문해가 매우 취약한 수준’의 비율(38%)이 OECD 국가 중 하위권(2018년 조사)이라는 수치가 제시된다. “우리 아이가 책은 안 읽고 스마트폰만 들여다본다.” “학생들이 교과서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학부모와 교사들의 경험도 근거가 된다. 과연 젊은 세대의 문해력 수준이 떨어진 것일까? 이것을 문해력의 위기라 할 수 있을까?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는 삶이 말에 스며드는 방식에 천착해온 문화연구자 엄기호와 말이 삶을 빚어내는 모습을 탐색해온 응용언어학자 김성우가 문해력/리터러시에 대해 나눈 이야기이다. 지금 리터러시의 상황을 ‘위기’로 부르는 평가가 정당한지,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인간의 몸과 사고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리터러시를 경쟁의 도구가 아닌 공공의 인프라로 만들어갈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기록이다.   <출판사 서평> 리터러시, 위기인가 변동인가   문해력, 혹은 문식성이라는 번역어가 널리 쓰이고 있지만, 뉴스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 환경 리터러시에서처럼 리터러시라는 외래어를 그대로 쓰는 빈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매우 친숙한 이 단어는 누군가에게는 처음 들어보는 말이며, 이 말을 자연스럽게 꺼내는 사람들조차 제각기 다른 개념으로 사용한다. 이 문제적 단어, 리터러시(literacy)의 정의부터 먼저 살펴보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은 유네스코의 “다양한 맥락과 연관된 인쇄 및 필기 자료를 활용하여 정보를 찾...<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06-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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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타회담의 시간과 장소는 제2차 세계대전을 통틀어 가장 철저하게 보안에 부쳐진 비밀이었다. 루스벨트, 처칠, 스탈린이라는 3거두가 회담을 통해 획득해야 할 전리품은 세계를 삼켜버린 전쟁의 종식 방안을 찾는 것이었다. 세 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20세기의 가장 비밀스런 평화회담을 진행했다.    히는 제목 얄타 저자 세르히 플로히 분야 역사/문화 출판 역사비평사(20.03)  청구기호 D734 .P55 2020   <책 소개> 얄타회담의 시간과 장소는 제2차 세계대전을 통틀어 가장 철저하게 보안에 부쳐진 비밀이었다. 루스벨트, 처칠, 스탈린이라는 3거두가 회담을 통해 획득해야 할 전리품은 세계를 삼켜버린 전쟁의 종식 방안을 찾는 것이었다. 세 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20세기의 가장 비밀스런 평화회담을 진행했다. 그들은 수백만의 병력을 이동시켰고 자신들에게 필요한 대로 전승국의 정의를 분배했다. 이 과정에서 평화의 지속을 위해 필요하다는 이유를 내세워 다른 국가들의 운명을 결정하고, 수백만 명의 난민을 동쪽과 서쪽으로 보냈다. 지정학적 야망과 자존심, 가치 체계의 경쟁, 자신들의 국가가 보유한 가장 영민한 협상가들 사이의 권력 경쟁이 1945년 2월의 여드레 동안 얄타에서 펼쳐졌다.   <출판사 서평> 루스벨트, 처칠, 스탈린이 만들어낸 20세기의 세계질서 -평화를 위해 치러야 했던 대가   이 책은 루스벨트가 미국 대통령 4기 취임식을 끝내고 크림반도의 얄타로 향하는 과정부터 시작하여 얄타에서 8일간에 걸쳐 미·영·소의 정상과 그 참모들이 치열하게 벌인 논의 과정에 초점을 맞춰 그려내고 있다. 총 7부 31장으로 구성된 내용에서 마지막 장은 얄타회담 직후 루스벨트의 죽음과 동서 진영의 위기 조짐, 그리고 포츠담회담을 서술했지만, 온전히 얄타회담만을 파고들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인이라면 20세기 중반 한반도의 운명과 관련하여...<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06-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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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을 겪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가난 사파리』.스코틀랜드 빈민지역에서 자란 래퍼이자 칼럼니스트인 대런 맥가비가 자신의 성장 경험, 아동·청소년 대상 활동과 교도소 재소자 대상 랩 워크숍 등을 하면서 만난 하층계급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가난과 학대, 중독과 폭력에 노출된 사람들의 마음풍경을 신랄하고 위트 넘치게 담아내며 좌우파 모두에 이의를 제기한다.     히는 제목 가난 사파리 저자 대런 맥가비 분야 정치/사회 출판 돌베개(20.04)  청구기호 HD5767.A6 .M34 2020   <책 소개> 배제, 폭력, 학대, 중독, 무기력, 희망… 어느 1984년생 래퍼·활동가의 아주 정직한 가난 탐구 가난을 겪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가난 사파리』.스코틀랜드 빈민지역에서 자란 래퍼이자 칼럼니스트인 대런 맥가비가 자신의 성장 경험, 아동·청소년 대상 활동과 교도소 재소자 대상 랩 워크숍 등을 하면서 만난 하층계급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가난과 학대, 중독과 폭력에 노출된 사람들의 마음풍경을 신랄하고 위트 넘치게 담아내며 좌우파 모두에 이의를 제기한다.   이 책은 가난의 내부자였던 과거를 지닌 사람들이 들려주는 ‘개천의 용’ 이야기이자 계급 상승의 성공담이 아니다. 오히려 개천을 떠나지 않은 어느 래퍼 또는 사회활동가의 작은 성공담이다. 이때, 그 성공이란 가난이 만들어내는 감정의 늪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파괴적인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의 성공이다. 맥가비는 열아홉 살에 어머니의 죽음을 겪은 이후에 더 큰 고통과 우울증과 정신이상에 시달렸으며, 오랫동안 약물과 알코올 중독자로 지냈다. 이 책에는 엄마를 향한 미움과 분노가, 엄마의 죽음 이후에 슬픔과 자기혐오로, 다시 엄마에 대한 깊은 이해로 나아가는 개인의 자기고백이 담겨 있다. 동시에, 그는 예민한 지성과 침착한 감성으로, 자신이 경험한 가난, 학대, 폭력, 중독, 고통, 나아가 이를 둘러싼 사회 상황과 자신에게 영향을 끼친 사람들, 가난과 계급을 둘러싼 추정과 편견들, 자신이 세상에 가졌던 믿음과 좌우파의 입장, ‘빈곤산업’에 이르기까지 가난을 구성하는 이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뜯어보고 철저히 분석해내며, 현재로부터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나름의 해법을 제시한다.   <출판사 서평> 2018년 영국 오웰상 수상작! J.K. 롤링, 켄 로치 추천!   회고담이면서 사회비평인 이 책은 신랄하고 현명하며 위트가 넘치는 역작이다. 구조적 가난의 실상에 대해 굳건하게 이야기하면서 좌우파 모두에 이의를 제기한다. 이보다 더 시의적절하고 강력한, 아니 필요한 책을 생각하기는 어렵다. -J. K. 롤링(‘해리 포터’ 시리즈 작가)   부패하고 실패한 체제로 인해 고통을 겪는 노동계급으로부터 분노의 외침이 또 하나 터져나왔다. 변화를 위한 움직임에 힘을 보태리라는 점에서 소중한 책이다. -켄 로치(〈나, 다니엘 블...<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06-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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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통틀어 인류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세계적인 사건을 고르라면 제2차 세계대전을 꼽을 수 있다.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이 1939년 9월 1일 시작돼 1945년 9월 2일까지 치러진 전쟁이라고 알고 있다.     히는 제목 중일전쟁 저자 래너 미터 분야 역사/문화 출판 글항아리(20.03)  청구기호 DS777.53 .M58 2020   <책 소개> 진정한 항일의 주역은 누구였나 중일전쟁에 대한 서구 사회의 편견을 깬 역저 지금껏 나온 가장 객관적인 중일전쟁사 20세기를 통틀어 인류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세계적인 사건을 고르라면 제2차 세계대전을 꼽을 수 있다.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이 1939년 9월 1일 시작돼 1945년 9월 2일까지 치러진 전쟁이라고 알고 있다. 그때 우리의 머릿속에는 광기 어린 히틀러의 탱크부대가 폴란드 국경을 침범해 넘어가는 장면이 떠오른다. 그런데 과연 이것이 제2차 세계대전의 시작일까? 그렇게 보는 게 옳은가? 『중일전쟁: 역사가 망각한 그들 1937~1945』(원제: Forgotten Ally: China’s War with Japan, 1937~1945)를 쓴 영국 옥스포드대 국제관계학과 래너 미터 교수는 단호히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것은 독일 전차가 폴란드 국경을 치고 넘어간 1939년 9월이 아니라, 1937년 7월 7일 중국 베이징 근교에 있는 루거우차오(일명 마르코 폴로 다리)에서 벌어진 중국군과 일본군 사이의 총격전에서 비롯되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렇다. 1945년 4월 29일 독일군이 이탈리아에서 항복하고, 4월 30일 히틀러가 권총으로 자살함으로써 유럽의 전쟁은 종결되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모두 끝난 것은 추축국의 하나인 일본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얻어맞고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 1945년 8월 15일이다. 그리고 그해 9월 2일 일본의 전권대사였던 외상 시게미쓰 마모루와 미국 측의 맥아더 원수가 요코하마 근해(도쿄 만)에 정박한 미 해군 USS 미주리의 선상에서 무조건 항복 문서에 조인하면서 완전히 끝이 났다. 그렇다면 제2차 세계대전은 가장 끝까지 버틴 일본군이 중국과 전면전에 돌입한 1937년 7월 7일을 기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게 저자의 시각이다. 그런데 왜 아직까지 교과서에 실린 제2차 세계대전의 시작은 1939년인 것일까? 이 책은 바로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중일전쟁: 역사가 망각한 그들 1937~1945』는 옥스퍼드대의 소장학자 래너 미터 교수를 세계적인 전쟁사가로 주목받게 만들어준 문제작이다. 2013년 출간돼 『이코노미스트』『파이낸셜타임스』『옵서버』 ‘올해의 책’에 선정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역사상을 완전히 뒤바꿔놓을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옵서버』는 “이런 책이 나와야 한다고 오랫동안 외쳐왔던 바로 그런 책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정치사이자 전쟁을 견뎌낸 중국 민중의 생동감 넘치고 영웅적인, 강인한 저항의 이야기”라고 평했고, 이리에 아키라 하버드대 명예교수는 “언어를 막론하고 중일전쟁에 대해 나온 책 중 최고의 연구서다. 포괄적이고 빈틈없으며 객관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 북리뷰』는 “제2차 세계대전은 유럽 평원이 아니라 1937년 베이징에서 조금 떨어진 루거우차오의 우발적인 총격전에서 시작되었음을 말해준다”라고 그 의미를 짚었다. 한마디로 『중일전쟁: 역사가 망각한 그들』는 지금까지 중국인들이 망각을 강요당했으며 서구 사회가 잊고 있었던 중국의 8년 대일항전사의 진정한 모습을 다룬 책이다. 1931년 9월 만주사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부不저항 정책을 유지했던 장제스가 6년 후 루거우차오 사건이 터지자 전에 없이 단호하게 일본과의 전면전을 결행하게 된 이유, 상하이와 우한의 격전, 충칭의 전시 생활, 끝없는 모순과 딜레마의 연속이었던 국공합작, 충칭과 옌안의 빛과 그림자, 마오쩌둥의 이중적인 모습, 협력에서 파국으로 치달았던 장제스와 스틸웰의 관계, 중일전쟁이 어째서 국공내전으로 이어지게 되었는지 그 과정에서 루스벨트 행정부가 저질렀던 수많은 오류와 실수 등 지금까지 중국 근대사를 다룬 여느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오늘날 미중 사이에 복잡하게 얽힌 애증 관계를 알기 위해서는 70여 년 전의 중일전쟁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 책은 서방 세계의 오랜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을 뿐만 아니라, 진정한 항일의 주역이 누구였는지, 내전에 승리한 중국공산당이 그동안 중국 인민들과 전 세계 사람들을 어떻게 기만했는지에 대한 훌륭한 연구서가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방대한 연구를 통해 장제스와 국민당 적극 재평가! 마오쩌둥의 중국공산당은 어떻게 역사를 은폐했는가 『이코노미스트』『파이낸셜타임스』『옵서버』 올해의 책!   래너 미터의 ‘중일전쟁사’가 갖는 특징   ▷ 오랫동안 감추어진 전쟁의 실체를 들춰내다   대부분의 서구인은 충칭 폭격에 대해 듣지 못했다. 심지어 중국에서도 이 사건은 오랫동안 감추어졌다. 이 사건은 제2차 세계대전을 구성하는 엄청난 실화 중 하나이면서 또한 가장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일 것이다. 지난 수십 년간 우리는 거대한 투쟁에서 중국이 맡았던 역할에 대해 정당한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06-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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