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글쓰기를 잘 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도 글쓰기는 부담스러워 합니다. 잘 하고 싶으면 꾸준히 연습을 해야 합니다. 학생으로서 직업인으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글쓰기를 연마하는게 필요합니다.
논리적인 글쓰기의 핵심은 글을 읽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 입니다. 글 쓰는 이가 ‘무엇’에 대해서 설명하면 글을 읽는 사람의 머릿속에는 자동적으로 “왜Why?” 혹은 “어떻게How” 등의 논리적인 의문이 생깁니다.
필자는 그 질문에 답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준비 했어!’ 글의 논리구조를 만들 때 자연스럽게 What, Why, How가 연결되면 글을 읽으면서 의문이 해소되어 읽기 편한 글이 됩니다.
논리적인 구조의 글을 쓰기 위해서는 글을 쓰기 전에 생각을 정리해야 합니다. 글을 쓸 때 ‘일단 써놓고 고쳐보지’는 생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을 수정할 때에 드는 노력 보다는 스토리를 생각해서 미리 논리적인 흐름을 만들어 글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스토리의 형식은 다양합니다. 연역법도 있고 귀납법도 있습니다. 각 형식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형식을 뒤죽박죽 섞게 되면 독자는 글의 내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좋은 형식의 다양한 글을 읽고 논리적인 형식을 파악해서 자신만의 글쓰기 틀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말 연시이며 방학 때는 글 쓰기를 쉬고 있다고 착각 할 수 있지만, 지금이 일년 중 가장 많은 글을 쓰는 시기 입니다. 보고서, 계획서, 제안서, 논문 등 학기가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 이 시점에 많이 쓰게 됩니다.
바바라 민토의 ‘논리의 기술’을 추천합니다. 논리적인 글쓰기, 말하기, 생각하기에 대해 다룬 책입니다.
제목
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
저자
바바라 민토
출판
더난출판사
청구기호
PE1479.B87 .M56 2004
행복의 기원에 관한 책을 읽는다고 더 행복 해질 수 있을까요?
행복감의 정체가 무엇인지 어떻게 진화 과정을 통해 사람에게 중요하게 되었는지 탐구한 책이 있습니다.
충분한 음식과 안전한 집이 있고 돈을 더 벌어도 행복감은 더 늘지 않는다고 합니다.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행복의 핵심은 ‘칭찬과 인정’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고 진화과정을 통해서 행복은 수단이 아니라 삶의 목적이 되었습니다. 보통 승진을 해서 얻게 되는 돈과 명예보다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을 받으면 더 행복감을 느낍니다.
진화과정 동안 사람들은 집단을 이루어 연대와 동료들의 보호를 받고 생존을 이어왔습니다. 칭찬과 인정이 행복감의 원천이 되게 된 것이 이해가 됩니다.
반대로 말하면 집단내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노력에 대해 칭찬받지 못하게 되면 행복감은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고, 행복을 위해 다른 집단을 찾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인간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삶의 목적은 행복입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삶을 이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행복감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행복하자, 행복하자’ 생각만으로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긍정적인 생각만으로 행복 해 질 수 없는 이유는 행복은 이성으로부터 오는 게 아니라 우리 유전자안에 있는 감성에 의해 조절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행복한 경험이 행복감을 만들게 됩니다.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사는게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말 장난 같지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말입니다.
생각을 바꾸는 것 만으로 행복해질 수 없다. 그렇다면 행복하도록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제목
행복의 기원
저자
서은국
출판
21세기북스
청구기호
BF575.H27 .서67 2014
다시 젊어 질 수 있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탐나는 청춘’은 20대 젊은이들에게 넓은 세상에 눈을 돌리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20대로 돌아갈 수 있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 많이 돌아다니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세상이 좁다고 생각하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에 한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곳을 보고 더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 그 만큼 꿈의 크기도 커지지 않을까요?
학업을 하면서 동시에 돈도 벌고 대학을 다니면 할 일이 많습니다. 젊었을 때 저도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일을 해야 해서 힘이 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래를 위해 현재를 너무 희생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비판적인 생각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세상은 넓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으니,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경험 해 보지 못한 곳에서의 생활이 평생의 자산이 된다는 이야기에 공감이 갑니다.
예전에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자신 스스로에게 한계를 지우지 마세요.
젊은 나로 다시 돌아간다면 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책보다는 사람을 만나서 배우고 싶습니다. ‘내가 만약 다시 20대가 된다면?’ 이라는 상상을 하면서 즐겁게 읽은 책 ‘탐나는 청춘’을 추천합니다.
제목
탐나는 청춘
저자
우수근
출판
소담
청구기호
BJ1521 .우56 2011
인구통계학자들은 다가오는 시대를 ‘인구변환기’라고 부릅니다. 인류 역사상 거의 처음으로 모든 선진국에서 나이 많은 사람들의 숫자가 아이들의 숫자보다 커 질 것입니다.
질병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평균 수명은 계속해서 증가했으며, 높은 주거비와 교육비로 인해 기혼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증가했습니다. 기존의 가족 모델은 사라지며 남편과 아내가 같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 모두 일터로 나가게 되며 신생아의 숫자는 더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단지 아이들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무엇이 문제일까 생각하시나요?
사회 복지 제도의 근간은 젊은 세대가 나이 많은 세대를 부양하는 방식의 사회 보장 시스템입니다. 아이들이 사라지면 이 제도에 큰 결함이 생기게 됩니다.
물론 지금까지는 나이 많은 세대들이 자식들과 손자들을 위해 많은 일을 했습니다. 자식들과 손자들이 어릴 때 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교육을 받도록 도왔습니다. 특히 불황과 전쟁 같은 고난을 겪지 않도록 서로 도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런 서로 돕는 관계가 깨지고 세대 간의 갈등이 커져서 세대 전쟁을 치를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인구감소로 인해 우리 아이들도 당연하게 누릴 수 있을 것 같던 3가지가 사라질 위기에 있습니다. 가치가 계속 오르는 주택의 소유,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교육의 기회, 끝없이 성장하는 일자리 시장
지금 사회 복지제도에 손을 대지 않으면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현재 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부터 더 적게 받아가고 더 많이 부담하는 쪽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젊은 세대가 자산을 모을 수 있도록 도와 야 합니다. 선진국에서 겪고 있는 ‘세대 충돌’에 대해 살펴본 좋은 책입니다.
제목
세대충돌
저자
로런스 J. 코틀리코프, 스콧 번스
출판
부글북스
청구기호
HC106.83 .K68 2012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는 우리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힘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도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김구 선생님의 백범일지 ‘나의 소원’ 중 일부입니다. 김구 선생님이 소원하신 데로 우리나라는 문화강국이 되었습니다. BTS가 전세계에 K-pop과 K-culture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글을 못 알아듣더라도 BTS의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고 살아갈 힘을 얻게 되었다는 팬들이 있습니다. BTS의 노래와 춤이 문화가 되었습니다.
‘국경을 넘는 방법’의 저자는 일본 군인의 자식으로 한반도에서 태어나 일본 제국주의의 패망을 경험하고 피난민들 틈에 껴서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교토대에서 문화상대주의를 전공하여 세계 문명의 변화와 국가와 문화에 대해 연구한 학자입니다. 문명이 보다 물질적 보편적인 가치를 갖고 있다면 문화는 정신적 개별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국경을 넘는 방법에는 이민을 가거나 총칼을 이용해서 남의 나라를 굴복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는, 우월한 기술과 제도를 바탕으로 다른 나라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20세기에 우리가 경험한 서구 문명civilization의 침략과 서구 문화culture의 우월성에 대한 논쟁이 그것입니다.
오랫동안 ‘프랑스 문화’, ‘미국 문화’ 등은 기독교와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합리성과 선진 적인 제도의 동의어로 여겨졌습니다.
20세기의 문화 전달은 강대국의 침략과 병합, 분단, 식민지화 등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백범 김구 선생님의 소원처럼 세계인들이 느끼는 보편적이 가치를 통해 문화가 세계에 전파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것이 더 좋다 라기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가치를 만드는 것’이 국경을 넘는 좋은 방법입니다.
제목
국경을 넘는 방법
저자
니시카와 나가오
출판
일조각
청구기호
DS821 .니58 2006
바이러스도 살아있는 생물인가? 고등학교 생물책에는 바이러스는 생물의 특징과 무생물의 특징을 다 갖고 있기 때문에 생물이라고 결론 내리기 어렵다고 배웠습니다.
폴 너스 경의 책 ‘생물이란 무엇인가?’ 에서는 ‘바이러스는 생물이다’라고 명확하게 이야기 합니다.
바이러스는 유전체를 가진 실체를 가지고 있으며, 유전물질인 DNA와 RNA의 돌연변이를 통한 자연선택을 통해 진화합니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스스로 번식할 수 없고 오직 살아있는 생물의 세포에 들어가서 감염된 세포의 대사를 탈취해야만 번식을 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다른 살아있는 실체에 전적으로 의존합니다. 바이러스는 숙주 속에서 활성을 띄고 번식하는 살아 있는 단계와 세포 밖에서 비활성 상태로 존재하는 살아 있지 않은 단계의 두가지 형태를 갖게 됩니다. 그래서, 바이러스는 일반적인 생명체와 구분이 됩니다.
하지만 지구상의 대부분 생물체는 그 자신 스스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대부분 상호 관계를 통해 의존적인 삶을 살아 가게 됩니다. 우리 몸 속에 무수히 많은 미생물이 존재하며 서로 에너지 대사의 동반자 역할을 합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가 먹는 음식의 대부분을 다른 생물체에 의존 합니다. 식물은 좀 더 독립적으로 보이지만, 이들 역시 뿌리에 함께 사는 박테리아에 도움을 받아 영양분을 흡수하고 살아가게 됩니다. 실로 이 세상에 살아가는 그 어떤 생명체도 진정으로 독립생활 자유생활을 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숙주에 의존하는 생활상을 가진 바이러스를 생물체가 아니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상호 의존성이 생태계를 지탱하는 원리가 됩니다. 서로 의존 적인 생명체들이 네트워크를 이루어 서로의 진화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바이러스의 서열 진화도 이런 상호 의존성의 파괴로 이해하려는 시각이 존재합니다.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입니다. 하지만 대유행 상황에서 정치적인 시각 때문에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수단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충분한 증거 없이 백신의 안정성과 효과를 비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검증되고 임상적으로 승인된 백신을 거부하는 것은 윤리적인 문제가 됩니다. 백신을 거부함으로써 자신과 자신의 가족 및 집단 면역을 붕괴시켜 감염병이 더 쉽게 전파되도록 해서 많은 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게 됩니다.
백신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는 사람들을 미리 알아내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현재 연구자들이 수 많은 데이터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전자 서열 자료와 많은 사람들의 바이러스 감염시 중증도 사례, 그리고 백신 반응 등을 모아 머신러닝 등의 기술을 이용하여 예측력이 있는 진단 바이오마커를 찾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생명체는 서로 연결되어 있고 의존하고 있다. 우리는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추천합니다.
제목
생명이란 무엇인가
저자
폴 너스
출판
까치
청구기호
QH331 .N87 2021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마음과 몸이 힘들고 어려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큰 스님들의 말씀입니다. ‘비우라, 놓아라, 웃어라’
마음 살림은 불교계의 어르신들의 말씀을 엮은 책입니다. ‘내 몸 하나 제대로 간수하는 게 제일 큰 공부이다.’ 건강하지 못해 가족과 주변사람들에게 의지하는 것이 업이 된다고 합니다.
맛있는 것 먹을 때도 조절할 줄 알고, 절제된 행동을 해야 건강하게 몸을 다룰 수 있고, 마음도 다스릴 수 있습니다. 미워하는 마음, 원망하는 마음이 화를 만들고, 화를 내면 건강을 해치고, 가정과 사회에 해가 됩니다.
살아 가면서 화가 생기고 업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전생으로부터 가지고 나왔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했습니다.
진화 과정을 통해 투쟁과 회피, 분노, 경쟁심 등은 사람의 DNA에 이미 각인되어 있습니다. 생존에 꼭 필요한 장치이기 때문에 자연 선택을 통해 프로그래밍 된 것입니다. 전생으로부터 DNA에 화를 가지고 왔다는 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분자 수준에서의 생존 방식과 인간의 진화를 모르실 텐데 어떻게 불가의 가르침이 이렇게 과학을 하는 저에게도 이해가 잘 되도록 설명 하시는게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나를 바꾸면 날마다 좋은 날이라는 이야기가 좋습니다. 책 소개를 읽기 보다 직접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제목
마음살림
저자
김석종
출판
위즈덤하우스
청구기호
BQ4302 .김54 2013
중국의 세기는 올 것인가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의견을 낸 바 있다. 중국은 경제, 문화, 과학, 군사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프트 파워’가 부족하다. 정치와 사회 신뢰도의 한계에 발목 잡혀 국제사회에서 그 경제 규모에 걸 맞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 90년 대에 있었던 시민의식의 변화와 정치 제도 및 사회 변혁이 중국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난다면 중국의 위상이 지금과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미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일어난 일련의 시민 운동 탄압과 기존 질서의 공고화는 사회 발전을 틀어 막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경제 규모로 인한 국제적 영향력, 야심 찬 대외 정책,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 세계에서 가장 큰 상비군 규모 등을 고려하면 그에 걸맞은 국제적 위상을 가져야 할 듯하다.
하지만, 동시에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 국경을 마주한 주변국과의 잦은 충돌, 빈약한 컨텐츠, 취약한 사회 신뢰 구조 등 ‘신뢰 격차’가 국제적 위상을 세우는데 있어 발목을 잡고 있다. 우리는 20세기말에 개인의 자유 없이 국가 경제력의 성공만으로는 사회 발전이 없다는 것을 많은 남미 국가에서 목격한 바 있다.
이 책은 2014년에 출판된 책이다. 2020년이 되면 중국과 미국이 어떤 충돌을 하게 될지 정확히 예측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나라가 겪을 수 있는 일들을 예상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우리나라는 반도에 갇힌 국가가 아니다. 오히려 태평양을 향한 국가이며 우리를 둘러싼 주변국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목
버블차이나
저자
조너선 펜비
출판
아마존의나비
청구기호
DS779.4 .F47 2016
‘비가 내리니까 날씨를 바꿔주세요.’
기상청에 비가 내린다고 항의한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날씨를 바꿔주세요. 저는 오늘 오후에 중요한 외출이 있습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기상청에서 날씨를 바꿀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우리 생활속에서 종종 일어난다고 합니다.
삶이 우리를 못 살게 구는 게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 우리 삶을 어지럽힌다고 합니다. 누구나 병에 걸릴 수 있고, 배우자와의 관계가 틀어질 수도 있으며, 자식이 자신의 뜻과 다르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슬프고 웃긴 사진관>은 세계적인 명상가인 아잔 브람의 에세이 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평화가 없다면 이 세상에도 평화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꾸민 책입니다.
삶이 우리를 괴롭히기 보다는 우리가 삶을 대하는 태도가 우리를 괴롭힌다고 합니다. 기차가 고장 날 수도 있고, 가족 관계가 힘이 들 수 있습니다. 그 때마다 화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을 바꾸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이미 일어난 일을 바꾸기 어렵습니다. 날씨를 바꿀 수 없습니다.
‘삶은 그런 것이다’ 라는 말을 저 자신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마음이 차분 해 집니다. 웃으며 읽을 수 있는 책 추천합니다.
제목
슬프고 웃긴 사진관
저자
아잔 브람
출판
김영사
청구기호
BQ5612 .B73 2013
연휴 기간 동안 읽을 책으로 ‘푸틴 자서전’을 선택했다. 지금 세계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위기를 지켜보고 있다.
전쟁이 일어난다면 세계 정치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문득 전쟁의 향방에 키를 쥐고 있는 러시아 대통령 푸틴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에 도서관에서 책을 집어 왔다.
푸틴 자서전이라는 제목의 책이지만, 실제로는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어떤 사람입니까?’ 라는 질문의 인터뷰를 엮은 책이다. 그의 친구, 가족, 측근, 그리고 그 자신의 인터뷰가 모여 책이 되었다.
보통 유명한 사람의 자서전은 그 사람의 일대기와 무용담이 많은데, 푸틴 자서전은 좀 담백한 느낌이다. 이유는 두가지가 있다. 그가 담담한 사람이기도 하고, 정보기관에서 오래 일한 경력으로 자세한 이야기를 지면에 옮기기 힘들기 때문일 테다.
러시아는 지구 육지 면적의 8분의 1이 넘는 영토를 갖고 있으며, 100여개의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련연방 붕괴 후 긴 혼란기를 거쳤으나 푸틴이 대통령이 된 후 정치적인 안정을 누리고 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유도선수를 하면서 학교를 다닌 그는 정보원이 되고 싶다는 꿈을 지닌 채 법대로 진학한다. 성실성과 비상한 두뇌를 인정받아 정보기관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성공했지만 소련의 붕괴를 경험하고 러시아의 정치인으로 변신한다.
30세의 푸틴은 어느 극장에서나 표를 구할 수 있는 능력을 이용해서 스튜어디스로 일하는 여인의 마음을 사로잡아 결혼한다. 평범하고 초라한 인상의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비범한 실행력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한다. 책을 읽다 보면 소설은 허구이고 자서전은 사실에 바탕을 둔 글인데, 자서전이 좀 더 드라마틱하다.
치밀함과 성실성으로 성공가도를 달려온 그로서 이번 위기를 어떻게 밀고 나갈지 궁금하다. 그는 러시아가 유럽의 대표국가로 성장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불 같은 성격을 갖고 있으며, 지금까지 한번 세운 원칙은 그대로 밀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 10만 병력을 대기시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그는 미국과 NATO정상들의 정치력을 시험하고 있다.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과거를 알아보면 미래에 대해 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p>
제목
푸틴 자서전
저자
N. 게보르캰P 외편
출판
문학사상사
청구기호
DK510.766.P87 .A5 2001
이거 진짜 위험한 책입니다. 섣불리 따라했다가 빠져나오기 힘이 들 수 있습니다(경고)
‘행복지수 1위 핀란드 사람들이 행복한 이유’라는 매력적인 책 제목에 도서관에서 집어 왔습니다. 팬츠드렁크
바쁜 하루를 보내고 저녁 늦은 시간 느긋하게 쉬어 보는게 어떨까요? 답답한 옷과 신발, 양말 모두 벗어 버리고 팬츠만 입고 좋아하는 맥주한모금을 마시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혼술이라고 부르는 문화를 핀란드에서는 팬츠드렁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집안에 편안한 공간에서 좋아하는 안주와 맥주를 들고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는 행위
어찌 보면 북유럽 사람들이 좋아하는 휘게 (아늑한 분위기와 삶의 여유, 그리고 느긋하게 순간을 즐기기)와 불가에서 말하는 마음챙김mindfulness (순간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집중하는 명상법)과도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문화에 따라 편안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는 방법은 달라도 완전한 휴식에 이르는 방법이라는 목적은 같습니다.
다만 절제가 좀 필요할 듯합니다. 마음챙김을 위해 ‘맥주 한잔 마셔 야지’ 생각했다가 한 잔이 두 잔이 되고, 두 잔이 세 잔이 되고…
이를 피하려면 팬츠드렁크를 시작하기 전에 가벼운 운동을 통해 몸에 땀을 내거나 집안 청소를 한 후 갈증을 해소하는 정도로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펍에서 왁자지껄하게 친구들과 떠드는 것도 좋지만 좋아하는 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하는 팬츠드렁크 추천합니다.
제목
팬츠드렁크
저자
미스카 란타넨
출판
다산북스
청구기호
DL1012 .R35 2018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없습니다. 다만 가치가 더 큰 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생각을 주입 시키는 책보다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가치가 큰 책입니다
독자의 질문에 답을 하기 보다 독자에게 질문을 하는 책은 불친절 합니다. 하지만 불친절한 책을 좋아합니다. 평소에 깨닫지 못 하던 것을 스스로 깨닫게 해 주니까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스스로 깨닫게 해 주는 책, 바쁜 일상에서 그 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질문이지만 인생을 살아가는데 화두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 했습니다
살아가는데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답이 정해져 있다면 그 대로 따라가면 될 텐데, 답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대화를 하게 됩니다. 오늘 답이 다르고 내일 답이 다르더라도 그래도 대화를 이어 나가게 됩니다
성실해라 착실해라 남의 기대에 맞춰라. 저 역시 성실한 노예의 딜레마를 겪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이 즐겁지 않다면 하는 일은 하기 싫은 노동이 된다. 매일 가슴이 뛴다면 일은 놀이가 된다.” 이어령 선생님 말씀에 다시 한번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제목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저자
김지수, 이어령
출판
열림원
청구기호
AZ103 .김78 2021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2-02-04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