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보기

검색
            2021년 11월부터 "포스테키안 추천도서"를 대신하여 "도서관 추천도서"를 게시하오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1. 배틀그라운드  2. 패싱(백인 행세하기)  3. 프레임의 힘  4. 재난 인류  5. 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     [2022년 4월 도서관 추천도서 01]   제목 배틀그라운드 저자 H. R. 맥매스터 분야 정치 / 외교 출판 교유서가 / 2022  청구기호 JZ1480 .M36 2022     <책 소개> 미국은 초강대국의 권좌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중국, 러시아, 이란,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북한… 9ㆍ11 이후 계속되고 있는 전쟁과 국제경쟁 속에서 미국이 맞닥뜨린 위기의 현주소 ‘미 육군의 지성’ 백악관 전 국가안보보좌관 맥매스터가 쓴신냉전시대 새로운 패권체제의 위협에 관한 냉철하고 지적인 분석 거대 강국들의 양극체제를 넘어 왕좌를 놓고 모두가 다투는 다극체제의 시대로 불리는 이즈음, 요동치는 국제 정세를 냉정하게 진단하고 “진정한 힘을 결여한 외로운 초강대국” 미국의 각성과 해결을 제안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전 세계를 경악게 한 탈레반의 아프간 재집권 이후 미국의 외교 정책 실패를 다루는 뉴스의 중심에 서 있는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H. R. 맥매스터가 쓴 『배틀그라운드』가 그것이다. 이 책은 2017년 2월부터 2018년 4월까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저자가 34년 동안 군에 복무하면서 겪었던 해외 전쟁터에서의 일화뿐 아니라 13개월 동안 백악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재직하면서 맞닥뜨린 외교적 갈등과 논의, 결정의 과정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아울러 러시아, 중국, 남아시아, 중동, 이란, 북한 등을 중심으로 점점 더 패권경쟁으로 치닫는 국제사회의 지정학적 풍경을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현실 도피와 전략적 자아도취에 빠진 미국의 낙관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출판사 서평> 2022년 아마존 1위(국가안보·국제 정세 부문) ‘2020년 최고의 책’ “얄궂은 일이지만 독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좀더 전통적으로 운영되고 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있었다면 외교 정책들이 어떻게 변화했을지를 이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_〈디플로매틱 쿠리어〉 “지정학적 통찰력을 더욱 크게 키워줄 수 있는 중요한 자료.” _〈키커스 리뷰〉 “이 책은 맥매스터의 백악관 시절에 대한 생생한 회고록이자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직면하고 있는 안보에 대한 광범위한 위협과 관련된 깊은 통찰과 학문적 성과이다.” _〈C...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년 4월 도서관 추천도서 02]     제목 패싱(백인 행세하기) 저자 넬라 라슨 분야 소설 출판 민음사 / 2021  청구기호 PS3523.A7225 .L55 2021   <책 소개> 백인 피부를 지닌 흑인 여성의 위태로운 ‘정체성 넘나들기’ 1920년대 할렘 르네상스 대표 작가, 넬라 라슨 문제작 “있잖아, 난 늘 궁금했어. 더 많은 흑인 여자애들이 왜 백인 행세를 안 하는지 말이야. 그건 정말 엄청나게 쉬운 일이거든. 약간의 용기만 있으면 되거든.” 할 수 있다면, 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경계에 섰다면, 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백인 피부를 지닌 흑인 여성의 위태로운 ‘정체성 넘나들기’ 1920년대 할렘 르네상스 대표 작가, 넬라 라슨 문제작 2021년 선댄스 영화제 화제의 영화 「패싱」, 넷플릭스 방영 확정! 할렘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 넬라 라슨의 『패싱』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1920년대 뉴욕 할렘을 무대로 흑인들의 예술과 문화가 부흥했던 ‘할렘 르네상스’에는 문학을 주축으로 음악, 회화, 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진 흑인 예술가들이 등장해 인종적 자각으로 무장한 새로운 흑인상을 제시했다. 한편 ‘패싱’은 백인과 유사한 신체적 특징을 지닌 흑인들이 자신의 흑인 정체성을 숨기고 백인 행세하는 것을 뜻한다. 즉 흑백 인종 간의 경계에서 백인으로 넘어간다는 것인데, 이는 경제 호황에 따라 흑인 중산층이 증가하고 검은 피부, 가난한 흑인이라는 등식이 깨졌음에도 여전히 ‘흰색’이 상징적이고 현실적인 우위를 점했음을 보여 주는 사회적 증후라고 볼 수 있다. 넬라 라슨의 『패싱』은 백인 피부를 지닌 두 흑인 여성 클레어와 아이린을 통해 할렘 르네상스 시기 신여성들의 ‘패싱’에 주목했다. 사회적 차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백인 행세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흰색이 주는 사회적 보호와 이익을 욕망하고 인종 정체성의 경계를 탐색하는 여성 인물들의 주체적인 행보는 근 백 년의 시간을 넘어 오늘날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 소설은 리베카 홀 감독의 영화로 각색되어 2021 선댄스 영화제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곧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출판사 서평> ▶넬라 라슨이 보여 주는 투쟁과 경험의 세계는 빨려 들어갈 듯 유혹적이다. - 앨리스 워커 ▶흰색은 부당한 혜택을 누리고, 흑인 정체성에 충성하는 것은 자부심과 용기가 필요하다는, 미국인들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실체에 근거한 비극적인 스토리. -《뉴욕 타임스》 ▶섬세하고 예민한 발군의 작품. 인종 문학의 범주를 넘어서는 탁월한 소설. -《새터데이 리뷰》 ■ 흰색을 향한 위험한 욕망, 패싱 “그래, 정말로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서라면 난 무슨 일이든 하고 누구든지 상처 입히고 어떤 것도 던져 버릴 수 있어. 정말이야, 난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년 4월 도서관 추천도서 03]     제목 프레임의 힘 저자 케네스 쿠키어, 빅토어 마이어 쇤버거, 프랑시스 드 베리쿠르 분야 자기계발 출판 21세기북스 / 2022  청구기호 BF314 .C85 2022   <책 소개> 문제를 정의하고, 접근방법을 설계하고, 데이터를 선별해 최고의 해결책을 찾는 인간의 고유 능력 ‘프레임’ “위기와 기회의 시대, 사고의 틀을 바꿔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라!” 인류는 우리의 존재를 위협하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있다. 팬데믹이든 포퓰리즘이든, 새로운 무기든 새로운 기술이든, 지구온난화든 불평등의 심화든, 이에 대한 인간의 반응 방식이 생존과 소멸을 가른다. 인간의 행동방식은 인간이 지각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지기에, 앞으로 펼쳐질 미래 사회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기술은 ‘두 개의 반대되는 의견을 놓고 하나의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어떤 인공지능이나 빅 데이터도 우리를 위해 결정을 내려줄 수는 없다. 오직 우리의 프레임 능력만이 그 일을 할 수 있다. 당신은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프레임의 힘』은 인간의 인지 능력이 어떻게 새로운 시대의 난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프레임’은 문제를 정의하고, 접근방법을 설계하고, 데이터를 선별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인간의 고유 능력을 말한다. 〈이코노미스트〉의 수석 편집자이자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글을 기고하는 미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 케네스 쿠키어는 빅 데이터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빅토어 마이어 쇤버거, 경영학의 대가 프랑시스 드 베리크루와 함께 인간이 가진 심성모형, 즉 프레임의 힘을 역설하며 기술과?혼돈의?시대에?인간으로서?갖춰야?할?생존?기술에 대해 자세히 풀어냈다. 『오리지널스』 『싱크 어게인』의 저자 애덤 그랜트는 “격동의 시대를 겪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건네는 책”이라며 『프레임의 힘』을 극찬했으며, “이 날카로운 책은 어떻게 당신이 끼고 있는 렌즈를 인지하고, 주변의 세상이 변화함에 따라 렌즈를 바꿀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고 말했다. 또한 책에는 실용적인 책에는 실용적인 ‘프레임 활용 가이드’를 실어 독자들이 즉각적이고 실현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했고, 한국어판은 국내 최고의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와 메타인지, 인지적 편향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김태훈 교수가 번역을 맡아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프레임 형성은 중대한 일을 처리해야 할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프레임 형성은 모든 일상에 영향을 준다. 우리는 마음속에 늘 세상을 설명하는 모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파트너와 더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사에게 깊은 인상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 건강하려면 삶을 어떤 방식으로 재조정해야 할까? 더 부유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종류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프레임을 만들어야 한다. 프레임은 생각을 단단히 뒷받침하여 우리가 지각하는 것과 생각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 프레임을 눈에 보이게 해서 신중하게 선택하고 적용하는 방법을 배우면, 우리의 삶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인간의 인지 능력은 어떻게 새로운 시대의 열쇠가 되는가? 1928년에 페니실린을 발견하고 10여 년 후에 대량 생산을 하기 전까지는 골절이나 가벼운 상처만으로도 사망하는 사람이 많았다. 1924년에는 미국 30대 대통령 캘빈 쿨리지의 열여섯 살짜리 아들이 테니스를 치다가 발가락에 물집이 잡혔는데, 그곳에 세균이 감염되어 1주일 만에 사망했다.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지위도 경제적 여유도 별 소용이 없었다. MIT 인공지능학과 교수 레지나 바질레이는 다채로운 식물로 가득한 연구실에서 해결책을 떠올렸다. 연구팀은 알고리즘을 훈련시켜 항균...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년 4월 도서관 추천도서 04]     제목 재난 인류 저자 송병건 분야 역사 / 문화 출판 위즈덤하우스 / 2022  청구기호 D21.3 .송44 2022   <책 소개>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이 닥친 순간, 인류는 어떻게 위기를 모면했을까? 그리고 재난 이후 인류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이 책은 2,000년 동안 인류가 겪어온 화산 폭발, 지진, 감염병, 산업재해, 운송수단 사고, 생태계 파괴, 이상기후, 디지털 사고, 팬데믹 등 각종 재난의 역사를 살펴보고, 재난의 공포 속에서도 생존의 답을 찾았던 인간의 분투를 이야기한다. 인류는 재난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진보해왔다 베수비오 화산 폭발부터 코로나19까지, 세상을 바꾼 재난의 역사 재난을 맞이한 인류는 어떻게 극복하고 진보해왔을까? 또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은 어떻게 역사적인 변화를 이끌어냈을까? 온갖 신체적인 피해, 정신적인 충격, 물질적인 타격을 받았지만 인류는 이에 굴하지 않고 결국에는 다시 일어섰다. 부상과 질병에 대비해 치료 기술을 발전시켰고, 화재에 대비해 방화벽을 설치하고 소방 훈련을 했으며, 감염병에 대응해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했다. 이 밖에도 인간은 다양한 안전 제도와 재난을 대처할 방법을 만들어 대비했다. 이 책은 2,000년 동안 벌어진 화산 폭발, 지진, 감염병, 산업재해, 운송수단 사고, 생태계 파괴, 이상기후, 디지털 사고, 팬데믹 등 각종 재난의 역사를 살펴보고, 재난의 공포 속에서도 생존의 답을 찾았던 인간의 분투를 이야기한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화의 역사에 관심을 쏟아온 저자는 국내서로는 최초로 ‘재난’을 테마로 한 역사교양서를 집필했다. 세상을 바꾼 다양한 재난들을 크게 자연재난, 인공재난, 시스템재난으로 구분해 서술했으며, 각 재난의 역사 외에도 재난과 관련된 인문(신화, 신앙, 문학), 사회(구호 정책, 산재입법, 공조체제), 자연과학(지질, 지구 구조, 기후), 의학(감염병, 치료법, 예방법) 등 다각도에서 재난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출판사 서평> 재난은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생존의 단서’를 남긴다 압도적인 공포에 맞닥뜨린 인류는 과연 어떻게 분투해왔을까 2003년 8월 14일 오후 4시 10분, 세계 경제의 심장부인 미국 뉴욕에서 갑자기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오후 일과를 마무리하던 사람들은 칠흑같이 어두운 실내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황했다. 갑자기 늘어난 통화량에 통신망은 곧 마비되었고, 수도 시스템도 문제가 생겨 물 공급이 되지 않았으며, 각종 전자기기와 지하철 등은 전원이 차단되어 사용할 수 없었다. 귀가하려는 사람들이 한정된 택시와 버스로 몰리자, 교통수단...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년 4월 도서관 추천도서 05]     제목 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 저자 질 볼트 테일러 분야 과학 출판 월북 / 2022  청구기호 QP376 .T39 2022     <책 소개> V 아마존 최장기 베스트셀러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자의 신작 V 뇌졸중에 걸린 뇌학자가 뇌가 멈춘 후 알게 된 뇌의 진실 V 뇌과학자 정재승, 〈뇌부자들〉 정신과 의사 김지용 강력 추천 37살에 뇌졸중을 겪고 뇌가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관찰한 최초의 뇌과학자인 질 볼트 테일러의 두 번째 책. 하버드대에서 뇌를 연구하던 저자는 좌뇌가 손상되고 우뇌로만 살아가는 체험을 TED 강연에서 나누며 주목을 받았고, 첫 책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를 출간하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었다. 뇌가 무너지는 순간에도 “뇌과학자에게 뇌졸중이라니, 이것 참 멋진걸?”이라는 생각을 떠올린 못 말리는 뇌과학자이자, 손상된 좌뇌로 숫자와 언어부터 하나하나 배워나가면서 뇌의 회복력을 몸소 체험한 한 인간으로서, 이번에는 그가 ‘뇌과학에 기반한 마음의 작동 원리’에 집중한다. 뇌와 감정의 긴밀한 메커니즘을 밝히고, 전뇌적(Whole Brain) 삶을 위한 도구를 쉽고 명료한 언어로 꺼내 보인다. 인간 안에는 네 가지 캐릭터가 있다. 저자는 좌뇌와 우뇌의 특성에 더해 각각 감정형과 사고형을 결합하여 우리 안의 캐릭터를 분류해낸다. 이 캐릭터들은 나를 하나의 유형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다양한 ‘나’를 보여준다. 자아 탐구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의 유형 규정이 아니라, 우리 안의 다양한 면모를 ‘알고’ 삶의 다양한 상황에 따라 어떤 모습을 꺼내 보이느냐에 있다. 여기에는 개인을 단일한 성격 특성으로 단순 분류하지 않으며, 우리가 느끼는 어떤 감정도 소홀하지 않는다는 심리학적인 통찰력이 담겨 있다. 소홀한 감정은 나의 마음속에서 억압된 채 언젠가 건강하지 못한 방식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진정 나를 알고 싶다면, 나의 삶에 스스로 통제력을 가지고 싶다면, 우리는 우리의 감정 뒤에서 움직이는 뇌과학을 공부해야 한다. 감정 뒤에서 일어나는 뇌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면 우리는 감정에 종속되지 않고, 우리가 어떤 감정을 가질지 ‘선택하는 힘’을 지니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강조하는 ‘전뇌적 삶’이자 주체적 삶이다. 뇌과학자가 밝혀낸 감정 세계는 깊이 있으며 경이롭다. 과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뇌와 마음의 해부학, 그리고 그 너머로 존재하는 고통을 지나온 한 인간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나를 알고 싶을 때’ 이 과학자의 이야기는 분명 답을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뇌가 멈춘 후, 삶이 시작되었다 뇌가 멈춘 날, 질 볼트 테일러는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유명한 ‘90초 법칙’은, 그가 깨달은 핵심이었다. 바로 우리 감정은 뇌의 화학작용 결과이며, 90초 이후에도 분노가 지속된다면 그것은 우리가 감정을 선택한 결과라는 사실이다. 그는 이러한 통찰에서 한 걸음 나아가 좌뇌와 우뇌의 고유한 특성이 만들어내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좌뇌와 우뇌의 특성에 더해 각각 감정형과 사고형을 결합하여 뇌 안의 네 가지 캐릭터를 보여준다. 우리에게는 뇌의 회로에 따라 생겨나는 네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4-12 10:07
Comment 0
  학부 학생 한명이 내게 질문을 했다. 만약 25세 때로 돌아가서, 미래의 직업과 진로를 고민할 때 어떤 책을 읽어 보길 추천하는가? 내가 25살때 읽었던 한권의 책이 생각났다. 수학자 히로나카 헤이스케가 쓴 ‘학문의 즐거움’이라는 책이다. 다시 읽어 보면 그 때 내가 느꼈던 감정들이 그대로 살아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당시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전방에서 학군 장교로 군생활을 하고 있었다. 입대 해서 2년 반 정도 지나 제대를 앞두고 있던 시기에,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갖고 살 것인가? 많은 고민을 했다. 그 당시 입대 전 삼성그룹 입사시험을 봐서 합격 후 입사연기를 해 놓았고, 또 대학원 시험을 보고 휴학을 해 놓았었다. 제대를 하면 삼성에 입사를 하거나 대학원에서 학위를 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군생활을 하면서 임무에 흥미를 느끼고 장기 지원을 해서 장군까지 한번 해 볼까 하는 나름대로의 상상도 하며 제대를 앞두고 깊은 고민을 했다. 그 당시 책 ‘학문의 즐거움’을 읽으면서 많은 고민들이 저절로 해결되었다. “사는 것은 배우는 것이며, 배움에는 기쁨이 있다. 사는 것은 무엇인가를 창조해 나가는 것이며, 창조에는 배우는 단계에서 맛볼 수 없는 더 큰 기쁨이 있다.” 시골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히로나카 헤이스케는 늦게 시작해서 즐겁게 공부를 하다가 보니, 어느덧 수학의 노벨상이라는 필드상을 받은 과학자이다. “좋아하는 것을 즐겁게 공부하다 보니, 남들보다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지혜를 얻게 되었다.” 책에는 좋은 내용이 많이 있는데, 그 내용을 내가 글로 옮겨서는 그 당시 느꼈던 감동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출판이 된지 오래 되었는데, 내게 질문한 학생이 이 책을 읽고 나와 같은 감동을 느끼면 참 좋겠다. 그 당시 제대를 몇 일 앞두고 내가 참모로서 모시던 남궁균 대대장님께 마지막 면담 때 이 책을 선물로 드린 기억이 난다. 그 때 대대장님이 살짝 당황해 하시며 전역하는 후배 장교로부터 책 선물은 처음 받아 보신다며 같이 웃음을 지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 그 때는 내 스스로의 다짐으로 내가 존경하는 분께 책을 드렸던 듯 하다. 제대하고 10년쯤 지나서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고 미국에서 박사 후 연구원까지 마치고, 포스텍의 교원이 되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리고, 당시 포스텍 컴공과 교수로 계시던 책의 역자 방승양 교수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운명이라는 것을 안 믿지만, 참으로 기이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내게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책의 역자분과 같이 근무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학문의 즐거움'은 단지 공부해서 교수를 직업으로 선택하려는 사람 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배움을 즐겁게 여기며 살면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내용인데, 글 몇 자로 책의 내용을 전달할 수 없어 안타깝다. 직접 읽어 보면 좋을 듯 하다. 같은 책, 같은 영화를 보고 나서 사람들이 다른 느낌을 갖는게 어쩌면 당연한지 모른다. 제목 학문의 즐거움 저자 히로나카 헤이스케 출판 김영사  청구기호 QA29. 광76 .학36 2013   동아리 모임을 못 한지 이제 2년이 되었다. 인터넷과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통해 소통은 하고 있지만 외로움은 커지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모임은 편리하고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이라고 했지만 외로움은 어찌 하지 못하나 보다. 그래서 외로움을 달래려고 사이버 공간상에서 채팅과 게임 시간은 늘었다. 스마트폰, 인터넷, SNS를 활발하게 사용하는데 사람들은 왜 외로워지는 것일까? 온라인 상에서 만나면 시간도 절약되고 공간의 제약을 뛰어 넘어 멀리 있는 사람과 소통이 가능하다. 손쉬운 연결을 통해 서로 더 가까워져야 하는데, 서로 어울리는 시간은 줄어들고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통해 멀티태스킹이 가능 해 졌다. 교육자들은 온라인을 통한 효율적인 교육과 많은 일을 한 번에 처리하는 것의 장점을 생각했다. 하지만, 멀티태스킹은 우리가 달성하려는 모든 일의 성과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다.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진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어떤 일에 최고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차단된 시간이 필요한데, 쉴 새 없이 메신저와 이메일 알람이 울린다. 롤-플레잉 게임, 온라인 멀티 플레이어 게임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고 착각하고 무엇인가 성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내가 진정으로 소통해야 하는 사람들 과의 대화시간은 줄어들고 있다. 테크놀로지가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정작 사이버 공간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늘어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좋은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제목 외로워지는 사람들 저자 셰리 터클 출판 청림출판  청구기호 HM851 .T86 2012   ‘다시 떠나는 날은 언제 일 것인가?’ 여행에서 돌아오면 달콤한 추억을 되새기며 다시 여행을 꿈꾸시나요? ‘집이 최고지!’ 비행기 연착, 씼지 못한 채 기차역에서 지새운 밤, 잃어버린 수하물. 여행에 돌아와서 편안한 집에서 느끼는 행복감을 좋아 하시나요? 집에 있으면 여행을 가고 싶고, 여행지에서는 빨리 편안한 집으로 돌아오고 싶은 분들을 위한 책이 있습니다. ‘행복한 여행자로 사는 법’ 우리는 늘 갖지 못한 것을 갈망하며 삶을 이어 나갑니다. 여행지에서는 불편함 보다 새로운 것을 찾는 행복감을, 집에서는 익숙함 보다는 동네를 산책하며 매일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갖고 산다면 매일을 행복한 여행자로 살 수 있다고 합니다. 힘들고 불편하더라도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이유는 일상의 현실에서 느끼는 시시함 때문입니다. 여행지에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파란 하늘을 처다 만 봐도 가슴속에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그러나, 일상으로 복귀하면 동네 음식점은 여행지의 식사에 비교하면 너무 허술하고 익숙하며, 동네 공기는 덜 상쾌하고 하늘도 덜 푸르며 식물도 그저 그렀습니다. 방 곳곳에는 먼지 덩이가 굴러다니고, 싱크대에는 설거지를 하지 않은 그릇이 싸여 있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일상이 재미없고 시시하게 느껴집니다. 여행 심리학자인 책의 저자는 매일 매일을 재미있게 살기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주문합니다. 스테이케이션 Staycation. 집에 머무르면서 보내는 vacation을 즐기기 위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핵심은 ‘관찰하는 법을 배우는 것’ 입니다. 주변에 음식점, 산책로, 숲, 공원, 상점 등등 너무 익숙해서 눈길 하나 주지 않고 지나치던 곳 들을 자세히 관찰해보세요. 여행지에 서처럼 두근대는 마음으로 산책길을 나선다면 매일 새로운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제목 행복한 여행자로 사는 법 저자 제이미 커츠 출판 쌤앤파커스  청구기호 GV186 .K87 2019   지난 반세기동안 우리나라의 농업현실은 크게 변화했습니다. 쌀 생산량 증대를 위해 목숨 걸고 일 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다이어트에 좋은 쌀, 더 맛있고 영양성분이 좋은 쌀을 만드는 노력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품종 개량을 통해 알맞은 찰기가 있고 밥을 씹었을 때 달고 고소한 맛을 내는 쌀이 계속 해서 개발되고 있습니다. 벼의 전분을 구성하는 아밀로스와 아밀로펙틴의 함량을 기가 막히게 조화시켜 밥 맛이 좋은 품종들이 시장에서 잘 팔립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벼 생산량이 많지 않아 농사를 짓는 사람조차 굶주렸습니다. 70년대까지 하루에 세끼 식사를 맘 편히 하는게 꿈이었던 적도 있습니다. 식량의 자급자족은 국가 경제 발전에 큰 문제입니다. 필리핀을 비롯한 몇몇 국가는 쌀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이후 계속해서 식량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세계식량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다시 세계 식량 가격은 가파르게 올랐으며, 일부 식량 수출 국가들은 곡물 수출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농업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국가의 경제 규모와 농업 생산에 대한 보조금 정책이 중요합니다. 식량 위기를 겪는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은 국가의 농업 정책도 잘 못 되었지만, 국력이 약한 나라들이 특히 높은 곡물가격에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산업화에 따라 끊임없이 경작지는 감소하며, 기후 온난화에 따른 경작조건의 급격한 변화가 식량 생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국의 안보 상황과 맞물려 많은 대규모 농업 생산국들이 식량을 안보 물자화 하는 것은 미래의 먹거리 확보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라이스워는 70년대에 우리 나라 육종연구가들과 농업진흥을 위한 정책가들이 어떤 노력과 경험을 했는지 자세히 기록한 책입니다. 역사는 되 풀이되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과거의 일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허구가 아닌 실제 있던 일을 기록한 것이 논픽션이라고 합니다. 픽션보다 논픽션이 더 드라마틱합니다. 좋은 품종을 개발해도 하늘이 돕지 않으면 결과물이 세상에 나올 수 없었다는 대목을 읽으며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제목 라이스 워(RICE WAR) 저자 이완주 출판 북스캔  청구기호 HD9066 .이65 2009   ‘가볍게 먹을 것, 단출하게 살 것,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할 것‘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겪은 필자가 쓴 책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는 “그렇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나는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 라는 물음에서 출발한 책이다. 전기가 끊긴 이후 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 생활에 편리함을 주고 우리가 의존하던 가전제품들을 하나씩 처분하면서 생긴 생활의 변화를 필자는 기록했다. ‘문명의 이기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도 그렇게 괴롭지 않았고 생활할 만 하드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헤어드라이어, 전자레인지, 전기청소기 등은 없어도 살 만하다. 세탁기, 전기 히터, 선풍기 등도 없이 견딜 만하다. 가장 힘들었던 것이 냉장고를 없애고서 음식을 해 먹는 방법을 바꾸는 대목이 였다. 평소에 대용량 제품을 잔뜩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 두고 버리는 식재료도 있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제철 야채를 그때 그때 필요한 만큼 사게 되고, 많은 양이 필요한 것은 소금, 설탕에 절여 보존하거나, 햇빛에 건조하는 등 냉장고가 널리 쓰이기 이전에 식재료를 보관하던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이렇게 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과 ‘그렇지 우리가 너무 많은 것을 누리면서 전기 에너지를 필요이상 쓰고 살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그리고 ‘비상 상황이 되면 나와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은 무엇인가?’는 생각도 하게 된다. 포항 지진을 겪고 나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전기가 끊기게 되더라도 30일 정도는 버틸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오래 보존되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식품 류 (미숫가루, 누룽지, 말린 육포와 어포) 그리고 연료로 쓸 수 있는 숯과 고체연료, 물을 정수할 수 있는 장비 등을 준비해 놓았다. 그리고 가끔 비축된 “치장 물자”를 재물조사 하고 유통기한이 긴 식품이라도 한 번씩 꺼내 소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임관 후 신임 장교 지휘참모 교육과정에서 배운 군수업무가 이럴 때 요긴하게 쓰인다. 제목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저자 이나가키 에미코 출판 엘리  청구기호 HD9971.5.E543 .도66 2018   사람들은 책의 미래에 대해서 두가지 질문을 한다. ‘전자책은 더 많이 읽힐 것인가?’ 그렇다. 기술의 혁신을 통해 눈에 편하고 읽기 편한 폰트를 가지며 종이책보다 나은 레이아웃으로 컨텐츠를 보여주는 기기가 많이 등장했다. 종이책이 제공하지 못하는 기능을 전자책은 제공한다. 독자와 작가 간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고, 독자들이 책에 딸린 게시판에 자신의 의견을 남기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누구나 작가가 될 가능성을 열어놓고 글을 쉽게 쓰며 편집을 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기도 한다. ‘종이책은 사라질 것인가?’ 종이책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오랫동안 전자책과 공존할 것이다. 그 이유는 ‘혁신가의 딜레마’와도 관련이 있다. 사람들은 신기하고 새로운 기술이 나왔다고 그것을 구매하지 않는다.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을 시작하며 비로서 대체제를 찾게 된다. 현재 종이책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전자책이 제공하지 못하는 따뜻한 질감을 제공하고, 이것은 온전히 내 것이라는 소유욕구를 채워준다. 책장을 잡았을 때 내 손 때 묻은 페이지와 생일에 선물 받은 책 표지 안에 메모 등이 있다. 전자책과 웹툰의 미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출판의 형태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인터페이스와 컨텐츠 소비의 패턴도 바뀌게 될 것이다. 정형화된 형태에서 무정형의 형태, 텍스트와 영상, 그래픽 컨텐츠가 긴밀하게 섞인 형태로 진화하게 될 것이다. 독서의 미래는 무궁무진하다. 음식을 담는 그릇을 책의 형태라고 규정하면, 그 어떤 모습으로도 책을 담을 수 있다. 그릇의 모양이 만찬장에서 식사의 분위기에 중요하다. 하지만, 역시 '어떤 음식이 담기는가?’는 무시할 수 없는 요소가 된다. 책의 미래를 예측할 때 생각해 볼 수 있는 비유이다. 제목 우리 시대의 책 저자 크레이그 모드 출판 마음산책  청구기호 Z278 .M63 2015   ‘결혼이라는 제도는 종말 될 것인가?’ 사랑한다면 같이 살 수 있고 애인들은 함께 살며 가족을 만들게 된다. 하지만, 함께 산다는 것이 결혼이라는 제도로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삶에는 정답은 없고 선택지만 있다.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이라는 생각은 시간에 따라 변화한다고 한다. 사회가 더 발전하게 되면 개인의 자유와 성취를 위해 집중하고 점점 출산율은 떨어지게 된다. 결혼 적령기의 남녀들이 ‘결혼’이라는 제도를 선택하는 비율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국가가 앞장서서 결혼을 독려하고 출산율을 높이는 정책은 명확한 한계가 있다. ‘더 사랑하면 결혼하고, 덜 사랑하면 동거하나요?’ 발칙하지만 솔직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결혼이라는 제도는 가족 구성원들의 결속력을 더하고, 나름대로 장점이 많다. 하지만, 결속력은 구속이 되고 개인의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현실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결합이 되기 보다는 가족 간의 연대로 이루어진 사회 계약이다. 사랑하는 사람만 바라보고 살며, 그와 그녀의 원가족들과 연대를 원하지 않는다면 결혼은 좋은 선택지가 되지 못한다. 결국 결혼 제도는 종말을 맞게 되거나, 우리 보다 앞선 경제 문화의 변화를 겪은 프랑스와 같은 선진국들처럼 결혼 적령기의 사람들은 결혼 보다는 높은 비율로 동거를 선택하게 될 듯하다. 결혼을 하지 말고 동거를 선택하라고 외치는 것은 아니다. 결혼을 선택한 사람들은 축복받은 사람들이고 그들의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 결혼대신 동거를 선택한 사람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책은 반갑다. ‘같이 살고는 싶지만 너네 집에 가서 전부치긴 싫어’라고 외치는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결혼을 별 생각없이 선택한 사람들보다 동거를 해 보는 것이 결혼과 이혼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함께 있고 싶을 만큼 좋은 사람을 찾았다면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 보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제목 더 사랑하면 결혼하고, 덜 사랑하면 동거하나요?: 기혼도 미혼도 아닌 괄호 바깥의 사랑 저자 정만춘 출판 웨일북  청구기호 HQ2037 .정32 2020   푸틴의 해외 정책은 러시아 국민들의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그렇지 못하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을까? ‘현대 러시아의 해부’는 국내 러시아 전문가들이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가 겪고 있는 국내 현실과 정치 지형, 경제 상황, 그리고 푸틴의 지도력을 다룬 책이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해하기 위한 좋은 참고 서적이 된다. 푸틴은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러시아를 강대국 만들고자 한다. 하지만, 실패하고 있다. 정치적 민주화를 통한 시민사회의 활성화는 요원하다. 또한 우리가 ‘자원의 저주’라고 부르는 에너지에 의존하는 경제 정책이 러시아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땅을 파서 내다 팔 것이 많으면 애써서 국내의 제조업 생산력을 높일 유인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번 전쟁에서 드러난 군 장비를 보면 러시아의 제조업 능력이 소련시절 보다 더 떨어지게 나타나고 있다. 자원의존형 경제구조를 개혁하려 했지만, 소수가 독점한 에너지 산업체의 부패, 국유화를 통한 경쟁력 저하 등으로 러시아가 추구하는 발전 전략은 실패하고 있다. 정보 인프라 구축, 첨단 산업 발전 등 러시아가 추구하는 발전 전략은 계획대로 이행되지 못했다. 에너지와 자원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러시아의 허약한 경제 체질은 대외 의존성 때문에 국제 사회의 제제 조치에 따라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그리고, 그 파급 효과는 러시아 국민들의 고통으로 돌아올 것이다. 소련 붕괴 이후의 경제 파탄과 중산층의 부재, 연방을 구성했던 다민족 문제, 사회주의와 정치체제의 후진성으로 인한 시민 사회 조직의 부재는 러시아 발전의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공산당 일당 독재는 바뀌었지만, 일인 독재의 덫에 걸린 러시아의 앞날은 순탄하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경제위기와 국가 부도 사태가 예견된다고 한다. 아이러니 하게도 푸틴의 ‘강한 러시아’에 대한 일부 국민적 지지가 있다고는 하지만, 경제, 문화, 사회 통합 모든 면에서 이번 전쟁은 우크라이나 보다 러시아에게 더 큰 비극이 될 수 있다. 제목 현대 러시아의 해부 저자 김학준, 장덕준 출판 동북아역사재단  청구기호 DK288 .현23 2014   이메일이 편하긴 한데, 너무 많이 자주 오는 것 같지는 않으세요? 이메일로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집중력이 흩어지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편리하고 시간을 아끼자고 쓰는 이메일인데 몰입을 방해하고 창의력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특히나 재택근무와 온라인 업무환경에서 끊임없이 울리는 까톡과 이메일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A world without email 그럼 이메일 없는 세상에서는 어떻게 일을 할까요? 만나서 직접 이야기하거나, 온라인 화상 미팅을 하면서 의견을 조율할 수 있습니다. 신속한 의사소통에는 이메일이 편리하다고 하는데 이런 비 동기적인 의사소통 방식에는 우리가 치러야하는 대가가 있습니다. 몰입해서 더 가치 있는 성과를 만들거나 창의력이 중요한 일을 하시는 분들은 때로는 이메일을 한번 멀리 해 보기를 권합니다. ‘팀으로 일을 하거나 조직에서 소통이 중요하지 않은가?’ 생각하시지만 우리의 뇌는 주의 전환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머리를 짜내서 논리를 생각하거나 코드를 작성하면서 동시에 이메일이 오면 어떻게 대응할 지 생각하는 것은 우리의 뇌가 진화한 방식이 아니라고 합니다. 주의를 집중해서 일을 처리할 때 생산성이 오른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반면에 주의를 전환하는 일이 뇌의 정보 처리 속도를 늦춘다고 합니다. 우리의 뇌는 뛰어나지만 정보를 병렬 처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속한 의사소통도 필요하지만 잠시 멈추고 생각에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면 창의력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일과시간이 지나면 메신저와 이메일을 잠시 끄고 명상, 음악, 산책, 독서 등을 통해 deep work을 위한 집중력을 올려보세요. 제목 하이브 마인드: 이메일에 갖힌 세상 저자 칼 뉴포트 출판 세종서적  청구기호 HE7551 .N49 2021   맛집을 소개하는 유튜브가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소박한 밥상에 대한 욕구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소박한 밥상이 건강에도 좋고 간편하게 준비하고 나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이미 너무 많은 요리책이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에 대해서 완전히 다른 태도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책은 새롭고 반갑습니다.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은 환경 친화적이고 건강한 삶을 살았던 부부의 경험이 담긴 요리책입니다. 더 맛있는 음식을 어떻게 조리하는 지 알려주는 평범한 책과는 많이 다른 형식의 책입니다. 책의 저자 부부는 100세, 92세까지 자신들의 요리법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단식을 해야 한다. 채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다만 소박한 음식이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연에서 거둔 재료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음식,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음식, 먹고 나면 몸이 무겁지 않고 활력을 주는 음식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책의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는 지상의 모든 것에 연민을 갖고, 최대한 많은 것에 유익을 주고, 최소한의 것에 해를 끼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실천하고자 하는 요리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제목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 저자 헬렌 니어링 출판 디자인하우스  청구기호 HD9000.5 .N42 2001   개와 고양이와 함께 있는 저 사람은 왠지 더 평온해 보이고, 행복해 보이며, 예의바를 것 같지 않나요? 반려동물과 함께 있는 사진을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일 것 같은지 물어보면 더 긍정적인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개를 키우는 사람은 규칙적으로 반려동물을 산책시키는 시간을 갖게 되므로 건강이 좋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 밤에 좀 더 일찍 잠에 들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인간과 개, 고양이의 관계 심리학>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심리적인 특징과 건강, 생활습관, 태도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인간과 반려동물은 서로 닮는다고 합니다. 같이 사는 사람들 간에 말투 행동 등을 보고 따라하는 거울효과와 비슷한 현상입니다. 사람을 사귈 때도 자신과 비슷하고 맞은 사람을 고르는 경향이 있는데, 반려동물을 고를 때도 비슷한 원리가 작용된다고 합니다. 부부간의 말다툼이 있을 때도 아이들 앞에서 삼가고 조심하는 것처럼 집안에 반려동물이 있으면 집안에 일어나는 긴장과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개를 때리는 사람은 자신의 배우자에게도 폭력을 행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람이 친절하고, 인정 많으며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간과 동물이 서로에게 심리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분석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친절하고 인정 많으며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제목 인간과 개 고양이의 관계 심리학 저자 세르주 치코티, 니콜라 게갱 출판 책공장더불어  청구기호 SF416 .C53 2012   어릴 적 동네 헌책방에 자주 놀러간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에는 공공 도서관이 별로 없어서 동네 책방과 서점이 그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책방에는 의자가 없으니 쭈그리고 앉아서 읽거나 서서 책을 보았습니다. 오랫동안 책을 읽었는데도 책방 주인 아저씨가 쫓아내지 않아서 고마운 마음에 말을 자주 걸었습니다. 아저씨는 항상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아저씨는 이 많은 책을 다 읽으셨어요?” 아저씨가 웃으시며 “내가 이 책을 다 읽었으면 책방 주인을 하고 있겠냐? 너나 많이 읽어라.” 질문을 하고 나서 겸연쩍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릴 적 그 많던 책방이 이제는 많이 사라졌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수준이 많이 올라가서 이제 헌책을 잘 찾지 않게 된 것도 있고, 어느새 우리 주변에 공공 도서관이 많아진 탓도 있을 듯합니다. 헌책방 거리를 찾아가 보면 정취가 있습니다. 오래된 사진첩과 미술책 들은 도서관 보다 헌책방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구하기 힘든 전집 추리 소설이나 오래된 절판 만화책 들은 신간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팔립니다. 서울에는 청계천에 헌책방들이 모여 있고, 부산에는 보수동 책방 골목이 유명합니다. 국제시장 근처에 있는 보수동 책방 골목들을 가 보면 예쁜 카페처럼 꾸며 놓은 곳들이 많습니다. 오래된 신기한 책을 발견하면 커피 한잔 시켜 놓고 편안하게 앉아서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서점>은 일본에 유명한 헌책방들을 찾아가는 방법과 그들이 주력으로 취급하는 고서들, 그리고 독특한 ‘책방 문화’를 기록한 책입니다. ‘서점 혹은 책방’들이 다 사라지기 전에 우리나라에 있는 책방들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제목 아주 오래된 서점 저자 가쿠타 미츠요, 오카자키 다케시 출판 문학동네  청구기호 Z278 .각74 2017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2-04-06 16:16
Comment 0
13세기에 처음 등장한 안경은 작지만 유용한 기능 때문에 오늘날까지 인류의 필수품이 되었다. 세상을 바꾼 혁신적인 상품인 안경은 발명 이후 어떤 방식으로 서양에서 동양으로 전파되었을까? 다양한 문명 교류 상품 중 안경만이 가진 특별한 의미는 무엇일까?   제목 글래시스 로드: 안경으로 읽는 유라시아 교역 네트워크 저자 한지선 분야 역사/문화 출판 위즈덤하우스  청구기호 DS509.3 .한78 2021   <책 소개> 안경은 어떻게 세계에 전파되었을까? 실크로드 너머 '안경의 길'을 따라가는 문명 교류사 13세기에 처음 등장한 안경은 작지만 유용한 기능 때문에 오늘날까지 인류의 필수품이 되었다. 세상을 바꾼 혁신적인 상품인 안경은 발명 이후 어떤 방식으로 서양에서 동양으로 전파되었을까? 다양한 문명 교류 상품 중 안경만이 가진 특별한 의미는 무엇일까? 이 책은 동서양 문명사를 다룰 때 흔히 알려진 실크로드 중심의 교류가 아닌, 인도양 중심의 유연하고 다중적인 유라시아 공간의 문명 교류를 주목한다. 그리고 중세부터 전근대까지 인도양 무역망에서 펼쳐진 안경의 전파와 교류를 통해 아시아를 통합하는 교역 네트워크의 흔적을 살펴본다. 단순한 상품 교환을 넘어, 사람·물자·정보·문화의 이동과 교류 등 다양한 문명의 요소들을 ‘세계화’의 맥락으로 상세하게 서술한다.   <출판사 서평> 인류의 역사는 안경의 발명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사료를 통해 추적하고 재구성한 안경의 시대 조선의 실학자 유득공은 연행사절을 따라 간 북경의 ‘유리창(流璃廠)’ 거리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포착한다. 북경의 여러 고관이 ‘애체’라는 안경을 끼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처음엔 낯설고 놀라운 신문물이었던 ‘안경’은 시력을 보조하고 보호하는 도구이자 신분을 드러내는 기호품으로서 현대와 같은 함의를 담고 있는 물건이 되었다. 이에 더해 14세기부터 안경은 각국의 조공품으로 주고받거나 호시 등 무역 거래에서 주요 물품으로 취급되...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3-16 16:06
Comment 0
사랑도 번아웃에 빠질 수 있나요? 답은 “Yes”! 어느 날부터인가 연인과의 관계가 무겁게 느껴질 때, 사랑에 뇌 과학이 필요한 순간 “사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30여 년간 독일 정부 공인 심리치료사이자 부부ㆍ연인 관계-소통 전문가로 활동해 온 다니엘라 베른하르트가 사랑에 아파하는 수많은 연인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호소이다. 이 한 문장에 주목한 그가 내린 결론은 ‘사랑도 번아웃에 빠진다’는 것.   제목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관계 번아웃에 빠진 커플을 위한 실천 뇌 과학 저자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분야 인문 출판 불광출판사  청구기호 BF575.L8 .B47 2022   <책 소개> 『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이 찾아왔다』의 저자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강력 추천! 사랑도 번아웃에 빠질 수 있나요? 답은 “Yes”! 어느 날부터인가 연인과의 관계가 무겁게 느껴질 때, 사랑에 뇌 과학이 필요한 순간 “사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30여 년간 독일 정부 공인 심리치료사이자 부부ㆍ연인 관계-소통 전문가로 활동해 온 다니엘라 베른하르트가 사랑에 아파하는 수많은 연인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호소이다. 이 한 문장에 주목한 그가 내린 결론은 ‘사랑도 번아웃에 빠진다’는 것. 번아웃이란, 스스로 이상적인 목표를 향해 과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무기력과 우울, 자기혐오, 절망감에 빠지는 스트레스 상태를 말한다. 이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잘못된 판단과 행동-후회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이별의 순간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는 한때의 통념은 이제 ‘사랑도 변한다’라는 통념으로 변화한 듯하다. 그래서인지 우리의 사랑은 언제나 제자리걸음이다. 하지만 ‘사랑도 번아웃에 빠진다’는 걸 인정하면 언제고 도래할 ‘사랑의 위기’는 ‘더 나은 관계’라는 다음 단계에 닿을 수 있다. 저자는 관계 회복에서 가장 시급한 건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고 고치려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에너지를 되찾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나’의 완벽주의, 그로 인한 비관주의와 이타주의 등 그동안 뇌의 생각 습관에 따라 자동 반응해 온 잘못된 사고방식과 부정적으로 조작된 기억 체계를 전환하고, 그로써 번아웃을 치유하는 것에서부터 관계 회복이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수많은 내담자들의 치유 사례 분석을 토대로 한 50여 가지에 이르는 관계 위기 ‘자가 진단법’과 이에 따른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해결법’을 풍부하게 제시한다. 특히 사랑이 왜 변하고 식어가는지 그 과정을 뇌과학적으로 밝혀내고, 감성에서 이성으로 흘러가는 사랑의 속도를 단계적 솔루션으로 안내한다.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야말로 진정한 사랑을 시작할 기회임을 기억하라. 최선을 다한 사랑은 아프지 않다.   <출판사 서평> 뇌가 당신의 사랑을 의심할 때 해야 할 것들 관계 번아웃에 빠진 커플을 위한 실천 뇌 과학! “그와의 데이트가 더 이상 설레지 않아요.”, “그 사람 앞에서 로봇이 된 것처럼 기계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아요.”, “남편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얼 원하는지 전혀 이해되지 않아요.”, “아내가 저를 부당하게 대하는 것 같아 억울해요.” … 30년 간 독일 정부 공인 심리치료사이자 부부ㆍ연인 관계-소통 전문가로 수많은 커플의 관계 치유를 진행해 온 저자는 내담자들이 경험하는 관계 문제 속에서 한 지점에 주목했다. 바로 ‘번아웃’이...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3-16 16:00
Comment 0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 전문가인 저자 티모시 비틀리는, 새로 말미암아 변화한 도시의 모습과 도시에서 새와 공생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이 책으로 엮었다. 새와 사람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생태 공원으로 재탄생한 런던의 오래된 공업용지와 토론토의 벽돌 공장 이야기, 멸종 위기종인 코뿔새를 보전하기 위해 빌딩 외벽을 수직 정원으로 디자인하도록 한 싱가포르와 유리창 충돌로 생명을 잃는 새를 살리기 위한 건축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의 사례 등을 소개한다.   제목 도시를 바꾸는 새: 새의 선물을 도시에 들이는 법 저자 티모시 비틀리 분야 정치/사회 출판 원더박스  청구기호 QL676.5 .B43 2021   <책 소개> “새는 도시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점검하도록 하며 나아가 도시를 아름답게 변모시키고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줍니다.” 국립생태원 김영준 동물관리연구실장 추천 도서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 전문가인 저자 티모시 비틀리는, 새로 말미암아 변화한 도시의 모습과 도시에서 새와 공생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이 책으로 엮었다. 새와 사람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생태 공원으로 재탄생한 런던의 오래된 공업용지와 토론토의 벽돌 공장 이야기, 멸종 위기종인 코뿔새를 보전하기 위해 빌딩 외벽을 수직 정원으로 디자인하도록 한 싱가포르와 유리창 충돌로 생명을 잃는 새를 살리기 위한 건축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의 사례 등을 소개한다. 저자는 “하늘을 나는 우리의 친구들을 위해 일상 공간을 재해석하면 도시는 우리에게도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며, ‘새를 위한 도시’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도시를 설계하고 디자인할 때 새를 고려하면 자연이 도시의 핵심이 되고, 새에게 안전한 무늬를 넣은 유리창과 옥상 정원은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기후 위기를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되며, 버드피더(새 모이대)를 설치하고 새를 관찰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심리적 안정감이 든다는 이야기다. 새는 도시를 더욱 푸르게 하고, 우리의 삶을 한층 더 다채롭게 만들어 준다. 날개 달린 마법 같은 이 생명체에 집중하는 순간, 우리 앞에 닥친 수많은 문제를 새처럼 높은 시야에서 바라보고 새롭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자연과의 공생을 고민하는 도시생활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출판사 서평> “새는 도시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점검하도록 하며 나아가 도시를 아름답게 변모시키고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줍니다.” ★★ 국립생태원 김영준 동물관리연구실장 추천 ★★ 새가 있으면 뭐가 좋은데? 새가 주는 놀라운 선물 ‘새’ 하면 최근에는 도시 속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비둘기를 먼저 떠올리지만, 하늘을 나는 새는 오래도록 경이의 대상이었다(심지어 비둘기의 유해성 역시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새의 깃털을 밀랍으로 붙여 날개를 만들어 하늘로 날아오른 그리스 신화의 이카로스 이야기부터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퍼시 비시 셸리의 「종...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3-16 15:51
Comment 0
역사 발전 과정에서 ‘바다’의 역할에 주목한 역작 《대항해 시대》로 근대 세계사를 새롭게 해석해낸 주경철 교수가 이번에는 인류사 전체를 조망하며 바다의 공헌에 대해 추적한다. 선사시대부터 가까운 미래까지 인류의 여정을 총망라하여 바다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이 책은 대륙 문명의 관점만으로는 포섭할 수 없는 인류사의 면면을 드러낸다. 바다를 통해 확산했고, 바다를 이용하며 살았고, 바다 위에서 싸운 ‘바다 인류’에 대한 이해는 대륙에 갇힌 우리의 시선을 무한히 확장한다.   제목 바다 인류: 인류의 위대한 여정, 글로벌 해양사 저자 주경철 분야 역사/문화 출판 휴머니스트  청구기호 GC29 .주14 2022   <책 소개> 인간의 절망도, 인간의 희망도 바다에서 시작된다 ‘바다’의 눈으로 다시 쓴 인류의 대서사 역사 발전 과정에서 ‘바다’의 역할에 주목한 역작 《대항해 시대》로 근대 세계사를 새롭게 해석해낸 주경철 교수가 이번에는 인류사 전체를 조망하며 바다의 공헌에 대해 추적한다. 선사시대부터 가까운 미래까지 인류의 여정을 총망라하여 바다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이 책은 대륙 문명의 관점만으로는 포섭할 수 없는 인류사의 면면을 드러낸다. 바다를 통해 확산했고, 바다를 이용하며 살았고, 바다 위에서 싸운 ‘바다 인류’에 대한 이해는 대륙에 갇힌 우리의 시선을 무한히 확장한다. 바다는 언제나 인류 역사의 중요한 무대였고, 현재는 큰 위험에 빠져 있지만 여전히 가장 뜨거운 삶의 현장이며, 장래 우리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공간이다. 지금 우리에게 세계의 해양을 염두에 두는 광대한 역사적 조망이 필요한 이유다. 주경철 교수와 함께 지난날의 역사에서 얻은 통찰로 미래의 항로를 모색해보자.   <출판사 서평> 바다는 접근을 제약하는 검푸른 장벽이 아니라 인간 삶의 역동적 무대였다! -우리가 몰랐던 인류의 가장 치열한 현장, 바다의 관점에서 인류의 역사를 재해석하다 지금까지의 역사는 대륙 문명, 농경 문명에 지나치게 집중되었다. 그렇다면 지구 표면의 71퍼센트나 차지하는 바다는 인류에게 깊고 고요한 암흑, 삶을 제약하는 장벽이기만 했을까? 실제로 인류는 세계로 확산하는 첫 출발부터 바다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호모 사피엔스가 세계 각 대륙과 대양의 수많은 섬에 이주해가는 과정에서 육로만큼이나 해로가 핵심적인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3-16 15:27
Comment 0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의 첫 번째 에세이. 《이토록 찬란한 어둠》에는 저자가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음악, 무대, 사람에 대한 그의 시선과 애정, 열정을 담았다. 저자는 어린 시절 취미였던 음악을 업으로 삼게 된 이유, 건반 연주자로 시작해 뮤지컬 음악감독이 되기 위해 애쓰던 날들, 음악감독이 된 이후 맡아온 다양한 작품들과 해외 공연 경험, 그 과정 속에서 고군분투했던 시간과 배운 것들을 이야기한다.   제목 이토록 찬란한 어둠 저자 김문정 분야 시/에세이 출판 흐름출판  청구기호 PN2938.K548465 .김36 2021   <책 소개> 대한민국 최정상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의 모든 것! 건반 연주자로 시작해 최고의 뮤지컬 음악감독이 되기까지 김문정 음악감독이 들려주는 뮤지컬 무대, 음악 그리고 사람들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의 첫 번째 에세이. 《이토록 찬란한 어둠》에는 저자가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음악, 무대, 사람에 대한 그의 시선과 애정, 열정을 담았다. 저자는 어린 시절 취미였던 음악을 업으로 삼게 된 이유, 건반 연주자로 시작해 뮤지컬 음악감독이 되기 위해 애쓰던 날들, 음악감독이 된 이후 맡아온 다양한 작품들과 해외 공연 경험, 그 과정 속에서 고군분투했던 시간과 배운 것들을 이야기한다. 또한 완벽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무대 위의 배우들과 무대 밖에서 땀 흘리는 스태프들까지, 하나의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료들에 대한 신뢰와 존경, 애정을 이 책에 담아냈다.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 THE PIT의 지휘자이기도 한 김문정 음악감독은 화려한 무대 아래, 좁고 어두운 ‘피트(pit)’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의 삶을 이야기하며, 뮤지컬 업계에서 선례를 만들어가는 선배로서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일, 꿈꾸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풀어놓는다. 저자는 이번 에세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낯설지만 매력적인 뮤지컬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뮤지컬 음악감독 혹은 뮤지컬 관련한 일을 직업으로 삼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무엇보다 20여 년간 음악감독으로서 쉼 없이 달려온 저자의 이야기는 좋아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는 힘, 버티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며, ‘업’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1부는 저자가 음악감독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았고, 2부는 실제로 뮤지컬 감독이 되어 참여한 여러 작품들과 그 작품들을 통해 만난 사람들, 그 과정 속에서 배운 것들을 이야기한다. 3부는 음악감독이라는 직업인으로서의 이야기이자 그녀가 지휘자로 있는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 THE PIT와 무대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자기 업에 열과 성을 다하는 연주자 동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출판사 서평> 건반 연주자로 출발해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음악감독이 되기까지, 우연처럼 찾아온 기회를 실력으로 입증한 김문정 음악감독의 그 시작 “《명성황후》 공연이 끝난 이후, 일주일에 이틀을 온전히 쏟아 부으며 음악감독이 되기 위해 기약 없는 준비를 시작했다. 저녁이면 국내에 오픈한 뮤지컬 공연들을 찾아 관람했고, 낮에는 음악감독이 되는 데 필요한 것들을 배웠다. 지휘를 하기 위해 클래식 지휘를 배웠고 배우들에게 노래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그 또한 알아야 하니 실용음악 학원을 다니며 노래를 배웠다. 《명성황후》 음악에 국악이 쓰인 걸 생각...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3-16 15:21
Comment 0
우리는 감각의 힘을 너무 과소평가한다. 아니, 평소 감각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기는 할까? 감각은 인간이 받아들이는 모든 정보를 처음 수용하는 기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감각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생각과 기분은 놀랍도록 뒤바뀐다.   제목 일상 감각 연구소: 먹고 자고 일하는 인간의 감각에 관한 크고 작은 모든 지식 저자 찰스 스펜스 분야 인문 출판 어크로스  청구기호 BF233 .S64 2022   <책 소개> 옥스퍼드 통합감각연구소 소장이 전하는 감각의 과학! 감각은 어떻게 우리의 생각과 기분을 뒤바꿔 놓을까? 우리는 감각의 힘을 너무 과소평가한다. 아니, 평소 감각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기는 할까? 감각은 인간이 받아들이는 모든 정보를 처음 수용하는 기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감각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생각과 기분은 놀랍도록 뒤바뀐다. 감각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찰스 스펜스는 옥스퍼드대학교 통합감각연구소 소장으로, 20년 넘게 사람들이 어떻게 주변 세계를 인식하는지 연구해온 실험심리학자이다. 그는 이 책에서 감각 과학을 통해 알게 된 과학적 지식을 일상에 적용하면, 아주 작은 몇 가지 변화만으로도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자신한다. 감각이 우리가 느끼는 모든 것에 걸쳐 있듯, 찰스 스펜스의 연구 주제도 엄청난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그는 존슨앤존슨부터 유니레버, 듀럭스와 같은 세계적 기업들과 인간의 감각에 관한 다양한 협업 연구를 진행해왔고, ‘씹을 때 듣기 좋은 소리가 나는 과자가 더 맛있다고 믿게 된다’는 논문으로 이그노벨상을 받기도 했다. 다방면에 호기심이 많은 이 괴짜 과학자는 학문적으로 가치 있는 연구뿐 아니라, 어떤 이유로 중단할 수밖에 없었거나 아직 미지의 영역인 연구 주제에 대해서도 애정을 갖고 유쾌하게 소개한다. 그가 안내하는 새로운 감각의 세계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일상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모든 경험에서 감각이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그 힘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 깨닫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옥스퍼드 통합감각연구소 소장이 전하는 감각의 과학! 감각은 어떻게 우리의 생각과 기분을 뒤바꿔 놓을까? 우리는 감각의 힘을 너무 과소평가한다. 아니, 평소 감각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기는 할까? 감각은 인간이 받아들이는 모든 정보를 처음 수용하는 기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감각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생각과 기분은 놀랍도록 뒤바뀐다. 감각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찰스 스펜스는 옥스퍼드대학교 통합감각연구소 소장으로, 20년 넘게 사람들이 어떻게 주변 세계를 인식하는지 연구해온 실험심리학자이다. 그는 이 책에서 감각 과학을...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3-16 15:13
Comment 0
“옛글을 뒤져 답을 찾는 것이 내게는 이제 습관이 되었다. 현실이 답답하고 길이 궁금할 때마다 옛글에 비춰 오늘을 물었다. 답은 늘 그 속에 있었다.” _정민 고전 속 네 글자로 지혜와 통찰을 전해온 인문학자 정민 교수. 그가 12년간 쌓아온 사자성어 해설 ‘세설신어’ 400개를 가나다순으로 정리하여 찾아 읽기 쉽게 했다.   제목 점검: 정민 교수의 세설신어 400선 저자 정민 분야 인문 출판 김영사  청구기호 PN6519.C5 .정38 2021   <책 소개> 고전학자 정민 교수의 세설신어 400선. 마음 간수법부터 통치술까지, 전방위적 교양을 담은 네 글자 사유. “옛글을 뒤져 답을 찾는 것이 내게는 이제 습관이 되었다. 현실이 답답하고 길이 궁금할 때마다 옛글에 비춰 오늘을 물었다. 답은 늘 그 속에 있었다.” _정민 고전 속 네 글자로 지혜와 통찰을 전해온 인문학자 정민 교수. 그가 12년간 쌓아온 사자성어 해설 ‘세설신어’ 400개를 가나다순으로 정리하여 찾아 읽기 쉽게 했다. 제목 ‘점검(點檢)’은 하나하나 따져서 살핀다는 뜻이다. 마음자리를 살피고, 몸가짐을 돌아보고, 세상 이치를 짚는 일이 다 ‘점검’이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흐름에 휩쓸려 무엇이 중요한지 잊은 채 엄벙덤벙 살아오지 않았나 돌아볼 때이다. 차분히 내려놓고 안으로 살피는 내성(內省)의 시간이 필요하다.   <출판사 서평> 소란한 세상을 깨우는 정민 교수의 네 글자 사유 “얼굴에 묻은 때는 거울에 비추어 닦고 마음에 앉은 허물은 옛글에 비추어 살펴라”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의 흐름에는 가속이 붙었다. 흐름에 휩쓸려, 무엇이 중요한지 잊은 채 엄벙덤벙 살아오진 않았나 돌아볼 때이다. 마음자리를 살피고, 몸가짐을 돌아보고, 세상 이치를 짚는 일이 다 ‘점검’이다. 시설을 점검하고 실태를 점검하듯, 하나하나 따져 살피는 점검의 시간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세상은 정말이지 눈부시게 변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인간은 조금도 변하지...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3-16 15:06
Comment 0
기후변화, 인구 증가와 식량 부족…….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가 여럿 심화되는 가운데, 식품 분야에서는 ‘비거니즘’을 지향하는 흐름 속에서 대체육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에는 콩고기로 대표되는 식물성 대체육 정도가 알려져 있지만, 이것이 대체육의 전부는 아니다. 식물성이 아닌 대체육 중에 ‘세포배양육’ 또는 ‘배양육’이라고 불리는 제품이 있으며, 이는 동물 세포를 소량 떼어내 배양시켜 만든 고기다.   제목 죽음 없는 육식의 탄생: 도살하지 않은 고기가 당신의 입속에 들어가기까지 저자 체이스 퍼디 분야 인문 출판 김영사  청구기호 GT2868.55 .P87 2021   <책 소개> 빌 게이츠와 홍콩의 거물 리카싱은 왜 세포배양육에 투자했을까? 미래 먹을거리, 세포배양육에 대하여 기후변화, 인구 증가와 식량 부족…….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가 여럿 심화되는 가운데, 식품 분야에서는 ‘비거니즘’을 지향하는 흐름 속에서 대체육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에는 콩고기로 대표되는 식물성 대체육 정도가 알려져 있지만, 이것이 대체육의 전부는 아니다. 식물성이 아닌 대체육 중에 ‘세포배양육’ 또는 ‘배양육’이라고 불리는 제품이 있으며, 이는 동물 세포를 소량 떼어내 배양시켜 만든 고기다. SF 소설이나 영화 속 한 장면에 나올 법한 이 제품이 활발하게 개발되며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제너럴일렉트릭 전 회장 잭 웰치, 영국 버진그룹의 회장 리처드 브랜슨, 홍콩의 거물 리카싱 등 외국의 유명 기업가 및 투자가는 세포배양육 기업에 수년 전부터 수조, 수백억 원을 투자하였다. 국내에서는 삼성, SK 등 국내 대기업이 배양육 산업의 전망을 밝게 보며 투자하고 있다. 이 책은 세포배양육이라는 식품과 그 산업에 대한 이야기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저스트(잇저스트)’라는 푸드테크 스타트업과 창립자 조시 테트릭을 중심으로 세포배양육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책에 담았다. 녹두로 만든 달걀 제품 ‘저스트 에그’로 최근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저스트가 왜 비건 달걀 사업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세포배양육까지 사업을 확장했는지, 세포배양육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생겨났으며, 세포배양육 업계가 이뤄낸 성취와 마주한 어려움은 무엇인지 등을 살필 수 있다. 시장 진출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세포배양육 기업들의 갖가지 시도로 책은 마무리되지만, 저자가 예견했듯 저스트의 배양 닭고기 제품은 2020년 11월에 싱가포르 정부에 시판을 허가받았다.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건 세계 최초다. 미국에서 식품 분야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저자가 세포배양육 스타트업계 대표를 비롯해 학자, 규제 당국, 기업가, 거액 투자가 등 세포배양육을 둘러싼 여러 주체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쉽고 생생하게 기록하였다. 비거니즘을 비롯한 환경 이슈에 관심이 많은 사람, 고기를 좋아하지만 육식 산업의 문제를 인지하는 사람, 푸드테크를 비롯한 미래 산업을 더 알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출판사 서평> 기후변화, 식량위기, 동물권 이슈 등에 자본주의 방식으로 접근한 푸드테크 기업의 도전과 미래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라는 말이 최근 하나의 밈으로, 우스갯소리로 회자되었다. 이 표현에서 단적으로 살필 수 있듯, 고기는 ‘먹으면 기분 좋은 음식’ ‘기력 보충하는 음식’ ‘되도록 많이 먹고 싶은 음식’ ‘대접하기에 좋은 음식’ 등 우리나라에서는 단순 섭취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식품이다. 단적으로 삼겹살과 치킨은 김치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육식의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면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3-16 15:02
Comment 0

페이지

학술정보매거진 : 전체보기 구독하기
검색